전자담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요즘엔 연초 담배보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다. 최근엔 궐련형 전자담배(전자기기로 연초를 가열해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가세하며 매섭게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담배 회사들은 잇따라 차세대 전자담배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온 BAT코리아(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의 ‘글로 센스(glo™ sens)’다. 직접 경험해본 ‘글로 센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장점만을 결합한 느낌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느낀 아쉬움을 생각해보면, 금세 ‘글로 센스’의 우수성이 드러난다. 우선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특유의 찐 맛에서 호불호가 나뉘었다. 연초 담배처럼 태우지 않고 열로 찌다 보니 수증기 맛이 날 뿐 흡연 시 목을 강타하는 타격감이 약하다는 게 불만의 이유였다. 흡연할 때마다 스틱을 갈아 껴야 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 맛이 안 나도 너무 안났다. (니코틴 농도 제한에 따른) 니코틴 함유량이 지나치게 적다 보니, 오히려 흡연 횟수가 더 늘어났다는 원망의 소리도 들렸다.
한편, ‘글로 센스’는 담뱃잎을 빻은 담배 분말이 든 담배 포드와 가향된 액상 포드를 함께 사용한다. 네오 포드(neo™ pods™)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BAT코리아에서는 이를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라 부르는데, 이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를 넘어 오리지널 담배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에디터의 소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글로센스’는 전원 버튼이 있는 디바이스에 액상 포드를 끼운 후 그 위에 다시 흡입구 역할을 하는 담배 포드를 끼워 사용한다. 이후 전원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르면, 액상이 데워지며 발생한 증기가 담배 포드 속 담뱃잎을 가열하며 맛을 낸다. 그래서인지 여느 전자담배보다 확실히 목을 치는 맛이 세다. 일반 담배처럼 텁텁함은 느껴지지 않았고,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목 넘김도 깔끔했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에 비해 유해 물질 발생을 99% 감소시킨 한편, 냄새도 현저히 저감시켰다고. 휴대성과 세련된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48g의 무게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네이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등 선택의 폭도 아주 넓다.
한편, ‘글로 센스’와 네 가지 맛의 ‘네오 포드’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글로 센스’ 출시를 기념해 1천 대 한정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 센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천 명에게 1만원 상당의 전용 케이스를 증정한다. ‘글로 센스’의 소비자가격은 5만원이며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는 4천5백원에 판매된다.
문의 글로 케어 센터(080-787-0910)
웹사이트 www.discovergl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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