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파도를 타며 조용하고 즐겁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죽도 해변에 블루코스트라는 서핑 숍을 연 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파도가 오는 날은 어김없이 서프보드를 챙겨 바다로 나갑니다. 바다가 주는 행복과 고마움은 경이로울 정도예요.”
구종근
“서울에서 모델 활동을 하는데, 힐링이 필요하면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양양에 와요.
서핑을 하면 몸과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며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해소됩니다.”
김범준
“27세에 처음으로 서핑을 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서울의 집과 직장을 모두 정리하고 양양에 내려와 매일매일 서핑을 하며 살고 있어요.
낮에는 싱글핀 서프워크라는 서프 숍을 운영하고, 오후엔 어촌 마을 포차라는 술집을 운영합니다. 바다는 현재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터전, 그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않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유동천
“죽도 해변 근처 핀스서프에서 서핑을 하고 강습도 합니다. 여름까지는 거의 양양에 머물지만, 겨울에는 서핑 스폿이 있는 해외에서 지내며 항상 바다와 함께합니다. 저에게 바다는 학교 마치면 매일같이 놀러 가던 놀이터나 다름없어요. 파도를 타며 놀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원택
“바다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요. 바다에 사는 프리랜서는 바다에서 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까지 공짜로 얻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그저 고마울 따름이에요.”
김성호
“서핑숍 서프스 업을 운영합니다. 주 5일은 바다로 출근하는 거죠. 바다는 좋은 친구들과 파도 타고, 캠핑도 하고, 주변에 텃밭도 가꾸고, 우리 강아지랑 놀수 있는 가장 멋진 놀이터.”
김도형
“인테리어 목수 일을 하고, 바를 운영합니다. 제 일과 좋아하는 서핑 모두 할 수 있는 곳이 바다예요. 바다에서의 생활을 즐기면서 살고 있지만, 바다는 막연하게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박재면
“바다가 좋아서, 매 시즌 서핑 강습도 하고, 자영업도 합니다. 바다는 제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제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지훈
“이태원에 있는 클럽 랑방의 매니저이자 배우로서 일을 해야 하는 주말 외엔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 ‘바다에서 죽는 건 두렵지 않다’라고 느낀 후부터 바다는 태초와 같은 존재. 파도가 거세져 그 안에 휘말릴 땐 무섭기도 하지만, 금세 평온해집니다.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느낌.”
정이도
“인구 해수욕장 근처에서 차도르라는 작은 고깃집을 운영합니다. 바다는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도시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로운 매력이 있어요. 단순히 삶의 터전이 아니라 저의 감성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삶의 일부입니다.”
오경택
“매일같이 서핑을 하고 싶어서 바다 앞에 서프사이드라는 서핑 숍을 차렸습니다. 이제 바다를 집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죠.”
신광현
“양양에 내려온 지 4년째. 동산 해변에 서핑 숍서프라벨을 오픈한 프로 서퍼이자 댄서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매일 보는 바다가 항상 새로워요.”
최진수
“고성의 천진 해변 앞에 서핑 관련 용품과 의류가 있는 서프엣모스피어(Surf. atmosphere)의 쇼룸 겸 작업실과 카페,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가 모인 공간 글라스하우스를 연 지 3년쯤 됐어요. 평소에는 매장으로 출근하지만,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들면 만사 제치고 곧장 바다로 가 서퍼로서의 본분을 다합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