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한 달여 앞두고 드는 고민 하나. 이번 여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 잘 쉬다 오려면 휴양지를 택해야 하고, 휴양만 하려니 값진 연차가 아깝게 느껴진다. 평생 우려먹을 그럴듯한 추억이라도 만들어야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피곤하고 괴로운 여행 말고, 우아하게 쉬고, 고급스러운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뜻이다. 사치스럽게 들리겠지만, 이해하자. 1년에 한 번 있는 귀중한 휴가니까.
고급 휴양지를 찾는다면 멀리까지 검색할 필요 없다. 태국이다. 태국 코사무이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다. 뜨거운 남풍이 불어오는 바다와 젤리처럼 아름답게 넘실대는 바다, 투명해서 물고기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을 바다 그리고 맑은 하늘과 맛있는 음식도 있다. 최근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아바니 호텔 & 리조트가 지난 연말 코사무이에 아바니플러스 사무이(Avani+ Samui)를 오픈했다. 공들여 지은 곳으로 철학과 인프라가 남다르다.
아바니플러스 사무이는 해변에 위치한다. 해변은 늘 조용하고, 새들의 지저귐이나 파도 소리 정도만 들린다. 딱딱하게 굳은 승모근이 녹아버릴 듯 평화로운 순간이 지속된다. 그리고 매일 저녁 노을이 바다를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경이로운 순간을 칵테일과 함께 즐기는 낭만은 아바니플러스 사무이에서 누려야 하는 첫 번째 사치. 해변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자 한다면, 몇 가지 알아둘 것이 있다. 코사무이는 오래전부터 태국의 대표 휴양지였다. 각종 액티비티가 발달했다. 스노클링이나 근교 섬에서 호핑을 즐기거나, 폭포에서 대자연을 경험하는 등 하늘 높이 날고, 바다를 가르고, 바다 깊이 들어가는 해변가 액티비티를 대부분 할 수 있다.
조용한 휴식을 선호하는 커플을 위한 코스도 있다. 아바니플러스 사무이가 위치한 곳으로 탈링 응암에는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천혜의 해안이 펼쳐져 있다. 또 접근하기 좋은 아름다운 섬들이 많아 코사무이의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도 있다.
아바니플러스 사무이는 여유와 낭만이 넘쳐난다. 25개의 객실과 6개의 비치 프런트 빌라, 27개의 프라이빗 풀빌라로 구성된다. 각 객실은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에 띤다. 자연 채광을 강조한 넓은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고, 빌라 전용 수영장에 몸을 던지고, 정원에서 사색을 하기 좋다.
휴양의 꽃은 음식이다. 잘 노는 것만큼이나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아바니플러스 사무이의 레스토랑은 신선하다. 해변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현지 식자재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태국 요리를 제공한다. 물론 세계 각국의 특선 요리도 준비된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자리에서 즐기는 만찬만큼 행복한 게 있을까 싶다. 그뿐만 아니라 조금 더 이국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코사무이 정취를 담고 있는 상쾌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바(Kombi Van Bar)’와 가벼운 스낵 및 음료를 제공하는 ‘팬트리(Pantry)’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바니플러스 사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투숙객들은 쿠킹 클래스(1인 기준 1천5백 밧, 세금봉사료 별도), 해변 요가, 스탠드업 패들, 산악자전거 타기 등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아바니스파(AvaniSpa)에서는 객실 혹은 빌라에서 편안하게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도록 인 룸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낙 유명한 신혼여행지라는 특징 때문에 아바니플러스 사무이는 해변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웨딩도 가능하다. 웨딩 사진 한 번 더 찍는 것이다.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아바니플러스 사무이를 검색하자. 영상을 보면 마음은 코사무이에 가 있을 게다.
아바니 호텔 & 리조트
아바니 호텔 & 리조트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여행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이셸,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잠비아,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호주, 뉴질랜드, 라오스 등지에 2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호주, 아시아, 인도양, 중동에도 오픈 예정이다. 아바니 호텔 & 리조트는 전 세계 최대 독립 호텔 브랜드 연합인 글로벌 호텔 얼라이언스(GHA)의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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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www.youtube.com/avanihotels
꼭 해볼 것 둘
1 아일랜드 호핑
코사무이 남쪽에 위치한 두 개의 섬, 코탄(Koh Tan)과 코맷섬(Koh Madsum)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코사무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환상적인 스노클링, 해변에서의 피크닉 등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이 섬들은 아바니플러스 사무이 리조트 근교에 있어 지역 전통 배인 롱테일보트를 타고 갈 수 있다. 리조트에서 별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비용은 보트 1대당 3천 밧(약 10만원)이며, 최대 4인 기준이다.
2 사무이 빈
특별한 아트워크인 ‘사무이 빈’은 제로 트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버려진 통을 재치 있는 그림을 그려 넣은 쓰레기통으로 변신시켜 섬 곳곳에 배포하는 프로젝트다. 깨끗한 섬을 유지하고자 하는 지역민과 아티스트 ‘도나’ 그리고 코사무이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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