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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컨시어지, 콩크

더 이상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을지로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UpdatedOn March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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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이너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기획한 안이 공간으로 구현되기까지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레퍼런스를 탐색하고 디자인을 구상하며 필요한 자재를 찾기 위해 논현동과 을지로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한다. 특히 프리랜스 디자이너들에게 이 과정은 꽤나 고행이다. 클라이언트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매번 샘플 자재를 직접 구해와야 할뿐더러, 샘플 구매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디자이너의 수고를 단번에 덜어주는 공간이 생겼다. 디자인 구상부터 구현 작업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콩크’다. 콩크는 공간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위한 공유 샘플실이자 컨시어지다.

벽지, 타일, 바닥재, 금속 등 1만여 종의 마감재를 탐색하며 샘플을 비교하거나, 1백50여 권의 디자인 관련 서적을 보며 작업에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호텔 컨시어지가 여행객에게 구체적인 현지 정보를 알려주듯, 콩크에서도 자재에 관한 세부 정보나 제작 업체 및 기술자 연결 등 크고 자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 클라이언트와 샘플을 보고 조율할 수 있도록 미팅룸도 갖추고 있다.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행사도 기획 중이다. 콩크에서라면 더 이상 디자이너들은 을지로 곳곳을 헤매지 않아도 좋다. 다른 디자이너들과 교류하며 영감을 얻고 작업에 몰두할 준비만 하면 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6길 50
문의 team@conc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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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GUEST EDITOR 박지은
PHOTOGRAPHY 정지안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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