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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콘셉트 있는 공간들이 더 가득해졌다.

UpdatedOn January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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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쇼핑도 하는 서점

아크앤북은 기존 서점이 가진 경계를 모두 허물었다.

‘아크앤북’에 들어서면, 서점이 아니라 오래된 호텔 로비가 아닌지 잠시 착각하게 된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 호텔 컨시어지가 연상되는 계산대와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빨간색 전화 부스인 도서검색대, 8천여 권의 책으로 쌓은 아치형 책 터널까지.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치기 어렵다. 책의 배치도 흥미롭다. 데일리, 위켄드, 인스퍼레이션, 스타일의 4개 테마로 서가를 구성했는데, 테마별로 관련 도서와 문구를 편집숍처럼 진열했다. 이른바 ‘츠타야식 큐레이션’이다. 책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쇼핑도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장소 또한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기존 서점은 한 테이블에 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책을 읽었다면, 아크앤북은 서가 사이사이에 안락한 소파가 있다. 음료를 둘 수 있는 홀더도 있고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니 작은 아지트인 셈이다. 서점을 지나다 보면, 레스토랑과 카페, 편집숍도 곳곳에 보인다. 서가로 벽을 구성해 자유롭게 레스토랑과 카페, 서점을 드나들 수 있다. 식사를 대기하며 책을 살펴보기도 하고 구매를 하지 않은 책도 레스토랑에 가져와 읽을 수 있다. 슈퍼주니어 헨리가 운영하는 샤오짠, 태극당, 카페 식물학 같은 식음료 매장부터 라이프스타일 숍 띵굴까지 아크앤북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다양한 콘셉트의 가게가 숨어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29 지하1층
문의 070-882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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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잡지 서점의 탄생

이제 비닐에 싸인 잡지를 바라만 보지 않아도 된다.

잡지 애호가들이 모여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을 열었다. 누구나 쉽게 펼쳐볼 수 있는 잡지 2백80여 종이 한곳에 모여 있는 ‘종이잡지클럽’이다. “잡지라는 콘텐츠는 여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서점을 가도 많은 잡지는 비닐에 싸여 있죠. 더 많은 이들이 잡지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종이잡지클럽은 과월호와 최신호의 경계를 두지 않는다. 잡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매달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는 잡지를 큐레이션할 뿐 아니라, 좋은 문장을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잡지를 탐독하고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외국 기사를 번역해주는 번역 마켓, 인상 깊은 페이지를 소장할 수 있는 스크랩북 서비스, 사람들이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까지. 신선한 기획이 절실하다면, 종이잡지클럽을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문의 uni_verse@wereadmagazine.com



 3  연결의 ‘장’

창작자의 작업실이자 쇼케이스이기도 한 공간이 탄생했다.

작은 골목을 따라 드나들며 숨어 있는 가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 연남동. 이번에도 새로운 골목을 찾아 나설 곳이 생겼다. 바로, 어반플레이와 로컬스티치가 공동 기획한 복합 문화 공간 ‘연남장’이다. 외관부터 범상치 않다. 철제 대문을 힘껏 열면 연남동에 왔음을 잊게 된다. 화려한 샹들리에, 한가운데 널찍이 놓여 있는 골드 테이블, 과감한 패턴이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낸다. 실제로, 연남장은 1980년대 유리 공장을 리모델링해 완성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층마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장’이 펼쳐진다. 1층에는 어반플레이의 식음료 브랜드 카페 ‘연남방앗간’과 한남동의 유명 레스토랑 ‘윤세영 식당’이 입점했고, 지하는 창작자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장, 2~3층은 콘텐츠 창작자들의 공유 오피스로 운영된다. 연남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공연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5길 22
문의 02-3141-7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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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WORDS 박지은(어시스턴트 에디터)
PHOTOGRAPHY 한준희, 이수강, 연남장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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