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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새로운 테크 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UpdatedOn December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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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S Xbox Greaseproof Controller

이제는 엑스박스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할 수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컨트롤러를 제작했다. 그리즈프루프 컨트롤러는 2백 개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조작 방법은 기성 컨트롤러와 차이가 없다. 대신 배틀그라운드를 상징하는 색상을 적용했고, 컨트롤러 후면에는 배틀그라운드 로고와 고유번호를 새겨 한정판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질감이 독특하다. 매끈한데 손에서 잘 안 미끄러진다. 가격미정.

Q 치킨 먹으면서 할 수 있다고? 배틀그라운드는 승자에게 치킨 시식을 권장하는 게임이다. 승자가 치킨을 먹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컨트롤러 표면에 특수 처리를 적용했다. 특허 받은 기름 방지용 특수 코팅과 우레탄 코팅이 적용됐다. 작은 흠집과 수분에도 강하며, 특히 치킨 기름이 묻지 않는다. 치킨을 먹다 곧바로 플레이해도 컨트롤러가 끈적이지 않는다. 치킨 먹던 손으로 그대로 게임을 하는 것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욕망이었는데, 마침내 실현됐다.
 

 2  SAMSUNG Galaxy A7

갤럭시 A7 후면에는 카메라 렌즈 3개가 장착됐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그러니까 플래그십보다 한단계 낮은 사양이라고는 하지만 카메라를 3개나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본적으로 화각이 3개다.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120도의 광각 렌즈는 F2.4로 밝고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기본 카메라는 F1.7로 더 밝다. 해상도는 2,400만 화소로 선명하게 풍경을 담는다. 심도 카메라는 F2.2이며 5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피사체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보케 효과가 탁월하다. 가격 49만9천4백원.

Q 전면 카메라가 더 중요한 거 아니야?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은 내 얼굴을 얼마나 ‘젊고 예쁘게 찍어주는가’이다. 갤럭시 A7은 후면 카메라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신경을 썼다. 2,400만 화소 카메라이며 렌즈 밝기는 F2.0으로 얼굴을 화사하게 촬영한다. 여기에 LED 플래시도 곁들였으니 더 하얗고 깨끗한 피부 톤을 원한다면 플래시를 활용해도 좋다. 배경을 흐리게 하는 셀피 포커스 기능이나, 좌우 조명 효과를 지원해 얼굴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는 프로 라이팅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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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ILIP MORRIS IQOS 3

아이코스 3의 가장 큰변화는 디자인이다. 기존의 자잘한 버튼들은 없애고 간결한 형태로 완성했다. 고급스러운 화장품 케이스를 연상시킨다. 특히 케이스 개방 부분을 광택 소재로 마감해 우아하다. 홀더를 꺼내는 방식도 달라졌다. 케이스 하단의 끝부분을 살짝 밀어주면 커버가 열리면서 홀더가 나오는 사이드 오프닝 방식이다. 홀더 끝에는 자석을 달았다. 자력으로 단자와 접촉되니 삽입이 간편하고,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방향 신경 쓰지 않아서 좋다. 가격 13만원.

Q 그래서 편리한 점은 뭐야? 아이코스 3에서 주목할 점은 고속 충전이다. 고속 충전을 통해 홀더의 충전 시간이 기존보다 40초 정도 단축된 3분 30초에 이른다. 충전은 USB-C 타입을 지원한다. 홀더와 케이스를 연결하는 마그네틱 락은 자성이 꽤 강하다. 케이스를 거꾸로 들어도 홀더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홀더에 히츠를 꽂고 버튼을 누르면 예열이 이루어지며, 진동을 두 번 울려 흡연 시점을 알려준다. LED를 쳐다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
 

 2  PHILIPS S9000 Prestige

필립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전기면도기를 만든 회사다. S9000 프레스티지는 전기면도기 출시 80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필립스가 축적한 전기면도기 제조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를 사용한 초근접 밀착 면도, 기존 보다 3배 더 정밀한 절삭력, 피부를 보호하는 슈퍼 스킨 컴포트 링 등이름만 들어도 대단해 보이는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3개 헤드는 8가지 방향으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굴곡진 얼굴의 미세한 수염까지 깔끔하게 제거한다. 면도 중면도날을 자동으로 연마하는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 65만원.

Q 여행 가서도 쓸 수 있어? S9000 프레스티지의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분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 가서 몇 번 면도를 하는지가 중요한데, 아무리 수염이 많다고 하더라도 30분 이상 면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면도 시간이 10분 이내라면 일주일간 배터리 걱정은 접어두자.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패드에 올려두면 금세 완료된다. 여러 종류의 충전기를 챙길 필요 없으니 짐이 간편해진다. 완전 방수 등급으로 습식 면도도 가능하다. 셰이빙 폼과 날 면도기를 챙기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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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NY Xperia XZ3

소니 최초의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다. HDR을 지원하는 6인치 OLED QHD+(2880×1440) 18:9 디스플레이에 소니 브라비아 OLED TV 기술을 담았다. 18:9의 넓은 화면이 주는 압도적인 비례감이 느껴진다. SDR 영상을 HDR 수준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뒷면은 3D 커브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뒷면이 둥근 형태로 그립감이 안정적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9 파이를 탑재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게임과 영화, 음악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가격 89만1천원.

Q 소니의 오디오와 비디오 기술도 적용됐어? 음질 수준을 향상시키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해상도 낮은 음원을 업스케일링하는 기능, 무선 오디오와 연결 시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코덱 LDAC도 지원한다. AI와 결합된 카메라는 막강하다. 동작과 표정을 감지하는 예측 촬영, 오토포커스 연사 촬영, 오토포커스 예측 촬영, 스마일 셔터 등이다. 4K 10bit HDR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FHD 화질로 960fps의 슈퍼 슬로 모션은 기본이고, 고품질 3D 스캐닝을 도와주는 리얼 타임 3D 캡처도 지원한다.
 

 2  NEO Smart Pen

네오 스마트펜은 신기한 펜이다. 노트, 수첩, 메모지, 달력 등에 글씨를 쓰면 자동으로 스마트 기기에 실시간으로 필기 내용이 저장된다. 아무 종이나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특수 패턴이 적용된 종이만 가능하다. 종이가 없다면 네오 스마트펜 웹사이트에서 패턴을 프린트하면 된다. 네오 스마트펜 끝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가 종이의 패턴을 인식하고, 종이에 새긴 그림이나 글자를 스마트 기기로 전송한다. N 플래너 2019는 다이어리다. 네오 스마트펜으로 스케줄을 작성하면 해당 날짜와 시간을 인식해 구글 캘린더나 i캘린더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가격 13만8천원.

Q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편해? 회의 시간에는 여전히 종이와 펜이 마음의 양식이 된다. 펜과 다이어리가 있으면 회의 내용을 내 방식대로 기록하고, 사고의 영역도 자유로워진다. 틀에 갇히지 않는다. 다이어리는 다시 펼치기 귀찮지만, 네오 스마트펜으로 쓴 내용은 스마트 기기로 전송되니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또한 일정이나 기록을 디지털로 옮길 필요가 없어 매우 효율적이다. 다이어리와 메모지 외에도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는 플래너, 탁상용 캘린더도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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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ON Z7

니콘이 갈고닦은 솜씨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4,575만 화소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감도는 ISO 64부터 ISO 25600까지 지원하며 고화소, 고감도를 구현했다. 높은 감도에서도 노이즈가 현저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초당 9매의 고속 연사는 물론이고 4K UHD 동영상도 지원한다. 셔터 소리나 떨림이 없는 무음 촬영 기능과 8K 타임 랩스 기능도 제공한다. 니콘 DSLR 렌즈와 호환되며 빠르고 정확한 AF도 강력한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손에 착감기는 파지감이 매력적이다. 가격 3백69만9천원 (보디 기준).

Q AF 성능은 개선됐어? Z7은 4백93개의 AF 포인트를 지원한다. 피사체가 화면 어디에 숨어 있든 4백93개의 포인트를 피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AF 속도도 빠르다. 달리는 반려 동물의 모습을 정확히 포착하고, 안정적으로 추적한다. AF는 동영상 모드에서도 활발한 반응을 보인다. 영상 촬영 시 빠르게 피사체를 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정확히 구분한다. AF의 반응이 예민해 촬영 시 믿음직하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물론 Z7의 AF는 렌즈 특징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2  SENNHEISER GSP550

GSP550은 게이밍 헤드셋이다. FPS와 같은 오감을 동원해야 하는 게임에서 상대의 발자국 소리를 기민하게 ‘캐치’할 수있다. 7.1채널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덕분이다. 여러 사운드가 혼재된 상황에서도각 사운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적의 위치와 방향에 따른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통기성 패브릭 소재의 이어패드와 오픈형 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해도덜 피로하다. 헤드셋이 머리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이중 축 힌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착용감도 편안하다. 잘 들리고 머리도 편안하니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가격 39만9천원.

Q 마이크도 쓸 만해?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했다. 방송 장비 수준의 마이크로, 주변 잡음과 사용자의 숨소리를 최소화한다. 주변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마이크 암을 올리면 자동으로 음소거 모드가 된다. 욕이 나올 때는 마이크 암을 올리면 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음악, e스포츠, 게임, 일반 네 가지 모드에 맞춰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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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이수강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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