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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서든, 스케이트보드
물론 오키나와에는 스케이트 파크가 없다. 하지만 붐비고 들끓는 길 역시 없다. 스케이트보드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야말로 이 섬의 리듬에 딱 맞다. 섬에 도착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트로피컬 비치. 유유자적한 시간을 즐기려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도시락을 먹거나 음악을 듣거나 비치볼 게임을 하는 비치 파크다. 스케이트보드를 옆구리에 헐렁하게 끼고 걷다가 툭 던지며 바다를 향해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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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름의 섬에 가져간 것들
뜬금없이 비가 쏟아지고, 밤엔 날벌레가 모여들고, 갑자기 음악이 간절해지기도 하는 여름 휴양지에서의 흔한 상황은 가끔 별것 아닌 일들로 인해 황홀한 추억이 된다.
3 소소하게 빛나는 액세서리
스카프는 굳이 목에 감지 않아도, 가방에 투박하게 매달아두거나, 여러 번 접어 헤드밴드로 쓸 수 있다. 모자는 가급적 얇고 마구 구겨져도 멋스러운 소재가 유용하다. 가방은 거추장스럽지 않고 간편한 것들로. 몸에 딱 맞게 메는 페니백이나, 어디든 매달아놓을 수 있는 작은 파우치라면 실용적이기도 하고 또 꽤 쿨해 보인다.
4 자전거로 내달린 58번 국도
오키나와에는 반짝이는 바다 위에 놓인 해중 도로와 대교와 같이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가 많다.
나하 시내에서 자전거를 빌려 달리기 좋은 코스라면 58번 국도. 오키나와 중부에서 나하 공항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적한 시가지와 해안 도로, 해안 위로 놓인 다리를 번갈아 지난다. 해중 도로 위를 가르는 순간엔 그야말로 온 자연이 내뿜는 비현실적인 기운에 들뜨고 만다.
5 효과적인 선케어
선크림은 당연히 필수고, 그 외 선번 관리, 트러블에 대비한 제품들도 반드시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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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잘 마르는 옷
오키나와에서 볕이 유난히 좋은 날이라면, 젖어도 끄떡없고 또 금세 마르는 소재의 옷을 입어야 한다. 언제 물에 뛰어들게 될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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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도가 칠 땐 서핑을
섬이라서 서핑하기 좋은 장소가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대체로 리프 포인트라 만조 때만 즐길 수 있다. 만조와 간조, 파도 상황을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지금은 스나베야. 거기 다 모여 있을걸.” 다른 해변에서 만난 오키나와 남자의 말에 향한 스나베 비치. 방파제에서 바로 바다로 뛰어드는 서핑 포인트다. 방파제 너머는 한적한 주택가. 일대에 사는 로컬 서퍼들과 외국인 서퍼들이 자전거나 차를 타고 잠시 들러 1시간 남짓 서핑을 즐기다 돌아간다.
8 우키시마 거리
국제 거리의 스투시 매장에서부터 시작되는 골목이다. 한적한 주택가에 패션 편집숍, 독특한 빈티지 숍, 맛있는 커피를 내는 카페, 오가닉 식당, 수공예품을 파는 부티크, 라이프스타일 숍이 하나둘 생기면서, 오키나와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지역이 됐다.
9 Tamagusuku Coffee Roasters
오키나와에는 커피 잘하는 집이 꽤 많다. 오키나와의 카페 신만 다루는 매거진도 정기적으로 발간될 정도다. 우키시마 거리의 타마구스쿠 커피 로스터스는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작은 로스터리 카페다.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니 뜨거운 커피를 낼 때와 같이 정성스럽게 한 방울씩 핸드 드립을 한다.
문의 +81 98-988-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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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Float
오키나와 편집숍들 대부분이 우리가 잘 모르는 로컬 브랜드들로 채워진 반면, 플로트는 사카이, 키츠네, 준야 와타나베, MM6 등 꽤 익숙한 하이 브랜드들이 주를 이룬다. 적당히 단정하면서 의외로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이 가득하다. 행어를 천천히 들춰보면 속속들이 숨겨진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문의 +81 98-867-9138 -
11 Fullsco
우키시마 거리의 깊은 골목에 올해 초
문을 연 로컬 스트리트 편집숍. 남국의 새와 꽃나무가 그려진 플랫럭스(Flatlux)의 티셔츠, 버랩 아웃피터(Burlap Outfitter)의 캠프 캡까지, 도쿄의 브랜드에서 찾아낸 ‘오키나와 스타일’이 가득하다.
문의 +81 98-927-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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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Walker
우키시마 거리에서 1989년 문을 연 가게. 오픈 당시에는 대표(오키나와 지역민에게 ‘패션왕 아저씨’라 불린다)가 직접 지은 16.5㎡(5평) 남짓한 가게였다고. 이듬해에는 벽을 허물어 공간을 넓혔고 그렇게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당시에는 빈티지 전문점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빈티지 아이템은 물론 미국이나 런던에서 직접 가져온 의류, 액세서리까지 모두 다룬다.
문의 +81 98-862-8568 -
13 Lode Star
풀스코 맞은편의 스트리트 패션 숍. 동명 브랜드 로드 스타가 만든 편집숍이다. 다양한 종류의 CD, DVD가 한쪽 벽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고 다른 쪽 벽에는 비트박스 배틀 이벤트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문의 +81 98-92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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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lant & Soil
오키나와 태생의 시몬과 단이 운영하는 편집숍이다. 과장된 욕망 없이, 아름다운 물건과 함께 멋지게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오키나와에 정착시키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일본 브랜드인 언유즈드(Unused), LA의 향수 브랜드 아포시아(Apothia) 등 동시대적이고 세련된 취향으로 고른 제품으로 가득하다.
문의 +81 98-943-0017 -
15 Ball Donut Park
뉴 파라다이스 거리에서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볼 도넛 파크. 반죽기로 뽑아낸 탁구공 크기의 동그란 반죽이 잘 달군 기름으로 곧장 빠지며 튀겨진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압권이다.
문의 +81 98-988-9249
16 Kerouac
국제 거리에서 뉴 파라다이스 거리로 접어드는 초입에 위치한 편집숍. 오키나와와 일본 본토에서 떠오르는 로컬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가 많다. 기노완의 유명 편집숍 아너스(Honor’s)와 주인이 같다.
문의 +81 98-98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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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뉴 파라다이스 거리
사계절 내내 녹색이라 ‘미도리가오카’라는 이름이 붙은 공원이 있고 작은 숍과 소란하지 않은 카페, 식당들이 듬성듬성 자리한다. 예전엔 이 거리에 뉴 파라다이스라는 사교 댄스 홀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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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Kazami
마키시 공설시장의 꽤 깊숙한 골목에 위치한 이자카야다. 입구의 ‘노렌’을 열고 들어서면 현대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일단 모둠회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시작. 선도 좋고 잘 숙성된 회 덕분에 맥주가 끝없이 당긴다. 위스키와 진, 보드카 등의 술도 구비하고, 하이볼도 참 잘하는 집이다. 맛있는 요리와 술 덕에 흥이 절로 오르는 곳.
문의 +81 98-869-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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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l Faro
엘 파로는 시푸드 클럽이다. 낮에는 해산물 요리를 내는 식당이지만 주말 밤이면 DJ들과 신나게 노는 진짜 클럽. 오키나와 곳곳에 흩어져 있던 온갖 멋쟁이들이 다 모이는 밤의 엘 파로에는 여유로운 오키나와의 삶이, 오키나와 로컬들의 자유와 사랑이 흘러넘친다.
문의 +81 98-868-4770 -
20 밤은 이곳에서
마키시 공설시장은 아케이드로 연결된다. 낮에는 식재료를 파는 시장이지만 밤이 되면 식품점은 모두 문을 닫고, 붉은 등을 내건 작은 이자카야들이 조용히 영업을 시작한다. 나하의 밤은 그때부터 다시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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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옷처럼 잘 맞는 파우치
이번 시즌 납작하고 몸에 잘 맞는 페니백, 범백 등이 트렌드 중심에 우뚝 선 건, 여름을 앞둔 이 시점에 참 반가운 일이다. 작은 소지품들은 무엇이든 넣고, 몸에 밀착시키듯 사선으로 멘다. 두 팔은 자유롭게, 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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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물에 강한 가방
액티비티한 물놀이를 위해선, 이렇게 크고 단단하고 완벽하게 방수가 가능한 가방이 요긴하다. 물이 아무리 튀어도 끄떡없고, 홀딱 젖은 몸으로 가방을 들어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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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무조건 캔버스 소재
해변에 갈 땐 캔버스백만 한 게 없다. 가볍고, 튼튼하고, 어디든 던져두기 좋고. 이왕이면 바다와 어울리는 그림이 있는 것으로. 스마트폰부터 큼직한 비치 타월까지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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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매일 한 그릇씩 마셔버린 빙수
여름의 열기에 몸을 내맡겨버리는 날들. 땅이 가장 뜨거워지는 오후 3시쯤에는 빙수를 꼭 한 그릇 사서 가까운 벤치에 아무렇게나 털썩 앉아 먹는다. 설탕을 넣고 달짝지근하게 푹 삶은 강낭콩과 연유를 뿌려 먹는, 수수하고 심플한 맛의 오키나와 빙수 ‘젠자이’도 좋지만 더울 땐 그냥 눈에 보이는 빙수 가게에 들어가 “가키코오리 구다사이!”라 외쳐버리는 게 제일이다. 그럼 대개 이런 빙수를 준다. 귀여운 색깔의 시럽만 후루룩 뿌린 빙수 말이다.
25 해변이니까, 하와이안 셔츠
팔랑팔랑 날리는 방탕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눈부신 빛이 쏟아지는 해변, 수려한 야자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나라에서만 누릴 수 있는 대단한 사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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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오키나와 제일의 아구 샤부샤부
샤부샤부 전문점 마츠모토. 오키나와에서 매년 4백 마리만 준비하는 흑돼지고기(‘아구’라 부른다)로 샤부샤부를 낸다. 제대로 우린 육수에 아구와 야채를 데쳐서 특제 소스, 유자 소금, 겨자 등과 함께 먹는다. 따끈한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향긋한 소스까지. 먹는 중에도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문의 +81 50-20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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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바다에서 타코 라이스 타임
과연 오키나와에 타코 라이스 가게는 몇 개쯤 있을까. 오키나와에서는 언제나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타코 라이스 가게를 찾을 수 있다. 타코 재료에 토르티야 대신 밥을 곁들인 타코 라이스는 오키나와에서 처음 시작된 오리지널 로컬 푸드다. 한바탕 바다 수영을 한 뒤 매점에서 타코 라이스를 산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에 이만한 게 없다.
28 휴양지 일상의 룩
시어서커 소재, 하늘하늘한 하와이안 셔츠, 편안한 스트링 쇼츠와 통 넓은 데님 팬츠 등 시원한 여름 소재와 바람이 잘 통하는 실루엣을 조합한 휴양지의 일상에서 아주 적절한 옷차림.
29 푸르른 마에다곶
스노클링을 하지 않고는 오키나와를 봤다고 말할 수 없다. 오키나와의 속살은 바닷속에 있다. 오키나와 중부의 마에다곶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장소다. 만조 때가 되면 입수 포인트가 사라질 정도로 물이 들어차고 파도가 거세지니 바짝 정신 차려야 한다. 알록달록한 산호초 군락들, 노랗고 파란 열대어들과 헤엄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테니까.
30 넘버 원 소바
물어물어 찾아간 오키나와 최고의 소바 가게, 류큐멘 마츠야. 진하고 독특한 향이 은은하게 번지는 육수는 말할 것도 없고, 직접 만든 면은 완벽할 정도로 쫄깃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완전히 훈연하여 살이 부드럽게 발리는 돼지갈비를 얹어 먹으면, 정갈하게 정리된 맛들이 마구 밀려온다. 이곳 소바는 잘 느끼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그냥 먹으면 된다. 여지없이 맛있으니까.
문의 +81 98-879-6778
31 Restaurant Ardor
스타일리시하고 분위기 좋은 유러피언 레스토랑. 우키시마 거리에서 들른 편집숍 워커(Walker)의 대표인 ‘패션왕 아저씨’가 주인이다. 말쑥한 직원들은 정중하고도 상냥하게 음식의 상태나 주문 방식 등을 살핀다. 4가지 종류의 코스 메뉴에는 주방에서 직화로 구워낸 양갈비 스테이크와 완두콩을 넣은 링귀니 파스타 등이 포함된다. 바가 있어 칵테일을 주문할 수도 있다.
문의 +81 98-926-0777
32 88 주니어 스테이크 하우스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스테이크 하우스인 88 주니어 스테이크 하우스. 오키나와에 10개의 점포가 있는데 그중 나하 시내 마츠야마텐 지역의 88 주니어 스테이크 하우스는 가장 ‘가성비’ 좋기로 유명해 영업하는 24시간 내내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문의 +81 98-869-7888
33 푸른빛의 선글라스
파랗고 청명한 하늘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말끔한 형태의 선글라스가 가장 적합하다. 이왕이면 렌즈도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지는 정도로 맑고 푸른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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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배고픈 아침의 완벽한 오니기리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포크 다마고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로 붐빈다. 등교길 학생들과 회사원으로 보이는 어른들이 특히 많은데, 간편하고 건강하게 아침 한 끼를 해결하기에 이만한 게 없다. 이곳의 오니기리는 야무지다. 주문 즉시 따끈한 밥에 갓 부친 달걀, 두부 등을 두툼하게 넣어 낸다. 스팸과 달걀이 든 기본 오니기리부터 명란, 새우튀김 등을 추가한 특별 오니기리까지 메뉴는 다양하다.
문의 +81 98-867-9550 -
35 새벽 1시에 문 여는 심야 스시
나하의 도마린항 근처에 위치한 마에지마 지역에는 밤새도록 운영하는 술집이 많다. 그래서인지 새벽에 문을 열어 아침까지 장사하는 작은 스시집이 점점이 모여 있는데, 다케얀 스시도 그중 하나. 정정한 백발의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8석 남짓의 카운터 자리와 역시 8석 정도의 자그마한 테이블 자리가 전부다. 메인 메뉴는 군함 스시 2개가 포함된 10개 세트의 다케얀 스시. 인근에 항구와 수산시장이 있어 신선도가 좋은 편이다.
문의 +81 98-868-3413
36 오키나와에서는 피자를
오키나와에서는 반드시 피자를 먹어야 한다. 특히 나폴리식 정통 피자. 바카르는 맞춤 제작한 철제 가마에서 구워낸 나폴리식 정통 피자를 낸다. 피자 메뉴는 마르게리타와 마리나라뿐이다. 공들여 반죽한 도우에 치즈, 토마토,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 만드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풍부하게 살아 있어 감칠맛이 대단하다.
문의 +81 98-863-5678
37 마지막 순간은 오리온과 함께
늘 함께였다. 너무도 뜨겁던 낮,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던 밤, 잠 못 이루던 새벽, 거대한 북두칠성을 넋 놓고 보던 또 다른 새벽에도. 언제나 오리온 맥주를 들이켰다. 물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그 맛은, 물처럼 밍밍한 것 같기도 한 그 맛은 마셔도 마셔도 청쾌하기만 했다. 물 좋은 나고(오키나와 북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오리온 맥주는 오키나와현 내 점유율이 50%가 넘는, 그야말로 오키나와 사람들의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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