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연기 경력이 쌓일수록 내가 맡을 역할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확신이 든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정도시〉를 같이했던 이정효 감독님과 새로운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를 함께 찍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작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래야 행복한 것 같다.”
회색 셔츠·스카프 모두 우영미, 수분과 탄력을 주는 오리지널 아쿠아 바운싱 워터 로션 200mL 5만4천원 맨올리지 by빌리프 제품.
“나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그래서 군 제대 후부터 장르물을 찾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준호도 그러한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준호는 내 옆에 살고 있을 것 같은 편안한 인물이라 연기에 최대한 힘을 뺐다. 그래서 감독님도 나도 노멀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은 어떻게든 가장 현실적이고 튀지 않고 무난한, 맹물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하면서 ‘신원호 감독님이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았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검토되었고, 그 와중에 내가 선택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감독님이 새로운 연기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도 강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 주목받게 되었는가. 이 작품을 위해 6백 명 정도를 만나보셨다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난 까칠한 성격은 아니다. 뭐든 유연하게 넘어가고 싶고, 예민하고 무거운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인간관계를 넓히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사람들과 있을 때 말을 많이 하지 않아 가끔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지만, 의외로 잘 웃는 사람이다. 난 사실 동네 오빠 같은 편안한 스타일에 가깝다.”
회색과 갈색 체크 더블 수트 지오 송지오, 흰색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최초의 17년산 퓨어 몰트 저도주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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