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Behind the Scene

화면 속 만들어진 그가 아닌 때론 환하게 때론 고즈넉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가는 다니엘 헤니의 모습을 기록했다.

UpdatedOn October 10, 2017

Broadway Day-Date Quartz

이 시계는 쿼츠 모델이다. 40mm의 적당한 크기로 올리브 헤링본 직물 소재 스트랩이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슈퍼 루미노바 핸즈와 인덱스로 밤에도 시인성이 좋은 브로드웨이 데이-데이트 쿼츠는 78만원. (모델명: H43311985) 흰색 라이닝의 감색 실크 재킷 라펠라, 크림 컬러의 와이드 팬츠 랑방 제품.

 

Broadway Auto Chrono

4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지닌 브로드웨이 오토 크로노는 중앙의 블루 라인과 세로 줄무늬, 아플리케 인덱스가 장식된 버건디 다이얼을 지니고 있다. 해밀턴의 독점적 H-21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는 이 시계의 가격은 2백44만원이다. (모델명: H43516871) 지오메트릭 패턴의 브이넥 니트·클럽 체크 패턴의 모직 팬츠 모두 프라다 제품.

 

3 / 10
/upload/arena/article/201709/thumb/36209-261162-sample.jpg

 

 

X-Wind Chrono Quartz

24시간 GMT 기능을 지닌 이 시계는 46mm의 큼지막한 크기를 자랑한다. 100m 방수 기능을 갖춘 엑스-윈드 크로노 쿼츠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라운 가죽 스트랩의 궁합이 좋다. 가격은 1백22만원이다. (모델명: H77912535) 검은색 슬리브리스 톱 랑방 스포츠, 검은색 슬랙스 DKNY 제품.

요즘 한국에서 당신의 인기가 대단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기 때문이겠지. 근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나란 사람의 일상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이 그리 편치만은 않았을 것 같다.
걱정을 좀 했다.

뭐가 그리 걱정됐나?
아주 사적인 내 삶을 노출하는 것이었다. 걱정이 될 수밖에. 그리고 차와 집, 그런 겉모습만 보고 나란 사람을 판단할까 봐 그것도 역시 걱정스러웠다. 내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난 정직하게 살고, 순수하게 일 열심히 하는 게 지켜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걱정은 기우가 됐다.
흥미로운 건, 내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한 이후로 여자 팬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근데 얼마 전부터 젊은 남자 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동의한다. 그들은 당신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걸 보고 느낀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내 삶에 반응을 한 듯 느껴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는지가 모두 노출됐으니까. 어떤 친구는 “형! 형처럼 운동하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변화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사무실로 가고, 하루 종일 일만 하고, 그 후에 회식에 가는 일상은 어찌 보면 매일매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종종 굉장히 지치고 피곤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그냥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면, 그 일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피곤해도 의지만 있다면,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도 있을 거다. 내가 대단한 영향을 준 건 아니지만,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얻은 친구들이 일부 있는 것 같다. 또 내가 한국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해, 현재 영화와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활동한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된 걸 보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감정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럼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 있는가?
해야 한다. 감사한 마음이 있다. 시작 전에 걱정이 많았지만, 하고 난 후엔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어려운 게 아니었다. 다음에 출연하게 되면 내 아이디어를 말할 생각이다. 시골에서 혼자 사는 내 삶을 보여주고 싶다. 낚시도 하고, 캠핑도 하고, 농구도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노출하고 싶다.

농구? 안 좋은 기억이 있지 않나?
그거 편집 때문에….(웃음)

진짜?
그날 어려웠다. 피곤해서 그랬던 거 같다. 근데 재밌었다.

슛이 안 들어가서 더 재밌었다.
던질 때마다 슛이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꽤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전혀 특별하거나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근데 사람들이 드라마 속 이미지 때문에 오해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여자 팬들만 많았던 것 같다. 잘생기고, 친절한 남자에게 끌리는 건 당연하니까. 근데 남자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졌을 게 분명하다. 롤모델로 삼기엔 미션 임파서블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렸을 땐 정말 약하고 말랐었다. 13세 때 잔디깎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주 20달러씩 벌었는데, 하나도 쓰지 않고 모았다. 2개월 뒤에, 모아둔 2백 달러로 운동 기구를 샀다.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내 몸이 너무 말랐었던 터라, 몸무게를 늘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했다. 모든 것에 이유가 있고, 이유가 있어야 노력을 한다.

<크리미널 마인드: 국제범죄수사팀>에 출연하다 <크리미널 마인드> 본편, 시즌 13에 캐스팅됐다. 두 드라마의 차이는 무엇인가?
명백한 차이가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다. 13년 동안 함께해왔고, 시스템도 완벽하다. 모든 출연진들이 환상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 참여했을 때, 참 긴장을 많이 했다. 촬영도 굉장히 빨리 진행됐고, 모든 연기자들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에서 함께한다는 건 압박이 심할 수밖에 없다. 내가 실수할 여유 같은 건 없었다. 항상 100%를 해야 하니 긴장할 수밖에. 모든 게 조심스러웠지만, 이젠 편해졌다. 지금은 한 팀이 되었으니까.

한국에서 촬영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당신의 SNS를 꼼꼼히 챙겨 보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을 한다. 촬영이 시작되는 월요일, 배우들끼리 주말에 뭐하고 지냈는지를 묻곤 한다. 누구는 집에서 쉬었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애들하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난 어떤 날엔 한국에서 촬영이 있었다고 하고, 또 다른 날엔 필리핀에서 촬영이 있었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먼 거리를 날아가 촬영하고 바로 돌아오는 스케줄이 믿기지 않았던 거다.

진짜 열심히 사는 것 같다. <크리미널 마인드> 하나만으로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 텐데, 대단하다.
쉬는 날 없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촬영하니, 대사를 외울 시간이 충분치 않다. 그래서 비행기로 이동 중에 대사를 외우곤 한다. 그래도 괜찮다. 한국에서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고, 미국에서 이렇게 계속 활동을 하고,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Khaki Field Auto Chrono

블랙 PVD 도금 케이스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하는 카키 필드 오토 크로노는 해밀턴의 H-21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42mm의 크기를 지닌 외양이 당당한 이 시계는 2백33만원이다. (모델명: H71626735)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된 패턴의 윈드브레이커·트레이닝팬츠 모두 닐 바렛 제품.

 

Broadway Day-Date Auto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중앙의 블루 라인으로 장식된 버건디 다이얼이 특징인 이 시계는 8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해밀턴 H-30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1백34만원이다. (모델명: H43515175) 연갈색 터틀넥 니트·체크 패턴의 짜임이 독특한 재킷·검은색 슬랙스 모두 S.T.듀퐁 제품.

 

3 / 10
/upload/arena/article/201709/thumb/36209-261168-sample.jpg

 

 

Khaki Pilot Auto

압도적인 46mm 크기로 남자들의 소유욕을 극도로 자극할 만한 모양새를 지닌 카키 파일럿 오토는 200m 방수가 가능한 시계다. 가격은 1백23만원이다.
(모델명: H64715545) 클럽 체크 패턴의 롱 코트 산드로 옴므, 오렌지 컬러 니트 라펠라, 흰색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Khaki Field Auto

해밀턴의 독자적인 H-10 무브먼트를 42mm 케이스에 담고 있는 카키 필드 오토는 갈색 다이얼과 연갈색 캔버스 스트랩이 조화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가격은 99만원이다. (모델명: H70605993) 하늘과 흰색이 반복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의 레이스업 셔츠 몽끌레르, 흰색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Jazzmaster Open Heart

새롭게 선보이는 H-10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는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는 무려 8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지녔다. 오픈 하트의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시계의 가격은 1백31만원이다. (모델명: H32705541) 검은색 니트 카디건·회색 모직 재킷 모두 DKNY 제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CREATIVE DIRECTOR 성범수
PHOTOGRAPHY 주용균
MODEL 다니엘 헤니
STYLIST 신지혜(인트렌드)
HAIR 태민(애브뉴준오)
MAKE-UP 노미경(에이바이봄)
LOCATION MANAGER 황정민

2017년 10월호

MOST POPULAR

  • 1
    패밀리 카라는 이름으로
  • 2
    신세경 향수, '제라늄 젬' 출시
  • 3
    오늘을 사는 김정현
  • 4
    Unpack The Item
  • 5
    <아레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RELATED STORIES

  • INTERVIEW

    <아레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캐시미어 브랜드 배리와 함께한 조슈아의 <아레나> 12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장 줄리앙과 장 줄리앙들

    프랑스 낭트 해변가에서 물감을 가지고 놀던 소년은 오늘날 세계에서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이 됐다. 100만 명 넘는 팔로워가 주목하는 작가, 장 줄리앙이다. 선선한 공기가 내려앉은 초가을. 장 줄리앙이 퍼블릭 가산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을 위해 서울을 다시 찾았다. 전시 개막 첫날 저녁, 우리는 장 줄리앙을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새하얀 벽 앞에 선 그는 어김없이 붓을 들었고 자신이 그린 또 다른 장 줄리앙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지는 대화는 장 줄리앙이 보여주고 들려준 그림 이야기다.

  • INTERVIEW

    무한한 이태구

    배우 이태구가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미워할 수 없는 미소를 지었을 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비밀을 숨긴 채 정의로운 척 굴던 때도, 이태구의 모든 얼굴이 좋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그의 모습이 무궁무진하다.

  • INTERVIEW

    오늘을 사는 김정현

    촬영이 있어도 아침 운동은 꼭 하려고 한다. 여전히 촬영장엔 대본을 가져가지 않는다 . 상대 배역을 잘 뒷받침하는 연기를 지향한다. 숲보다 나무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대본을 더욱 날카롭게 해석하고 싶다 . 그리고 이 순간을 감사하게 여긴다. 배우 김정현의 지금이다.

  • INTERVIEW

    김원중의 쓰임새

    모델왕이라 불리는 남자. 15년 차 베테랑 모델 김원중이 신인 배우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모니터 속 김원중은 프로 중의 프로였지만, 그는 여전히 현장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를 앞두고 배우 김원중이 들려준 이야기.

MORE FROM ARENA

  • DESIGN

    그날의 향 ll

    향에 조예가 깊은 여자들이 말했다. 설레는 가을엔 남자에게 이런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고.

  • INTERVIEW

    靑年 서준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건, 배우로서 여전히 한창 성장하고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겠다. 배우 박서준은 유연하고, 안주하지 않으며 항상 신선한 것들을 바라고 꿈꾼다.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하는 도전을 즐기는 그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찬란할 게 분명하지만.

  • FASHION

    아쿠아 디 파르마의 새 향수

    한여름 밤의 꿈보다 아름다운 한낮의 향수.

  • ISSUE

    폴스미스 x 강다니엘

  • INTERVIEW

    백호의 로스트 하이웨이

    백호와 컨버터블을 타고 동호대교를 달렸다. 그가 생각하는 낭만과 적막, 밤과 별, 드라이빙과 프리다이빙, 한없이 고요해지는 순간의 희열에 대해 이야기하며.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