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와 마늘, 고추를 올리브 오일에 튀기듯 구워내는 스페인 요리. 스페인의 여느 술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타파스이며, 간혹 메인 요리 역할도 한다. 올리브 오일이 듬뿍 들어가지만 절대 느끼하지 않다. 바게트 빵에 새우와 마늘, 고추의 맛이 배어난 오일을 푹푹 찍어 먹다 보면, 팬의 바닥을 보는 건 순식간이다.
재료
새우, 마늘, 페페론치노, 화이트 와인, 레몬즙, 올리브 오일, 파슬리, 바게트, 소금
과정
1 새우는 머리와 껍질, 내장을 제거한다.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2 팬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마늘이 익어가면 페페론치노 부순 것을 넣는다.
3 새우와 화이트 와인 1큰술을 ②에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익힌 뒤, 새우가 거의 다 익어갈 무렵 레몬즙을 뿌리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취향껏 파슬리를 뿌리고 바게트를 곁들여 낸다. 파스타를 함께 볶아 먹어도 맛있다.2 샥슈카
지옥에 빠진 달걀, ‘에그 인 헬’이라 불리는 이 요리는 이스라엘과 튀니지의 브런치에서 유래했다. 불구덩이에 달걀이 빠진 것 같은 모양인데, 빵과 함께 먹으면 천상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을 거다.
재료
방울토마토,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청양고추, 토마토 페이스트(혹은 토마토소스), 월계수잎, 커민 가루, 페페론치노(혹은 베트남 고추), 달걀, 물,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과정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은 한 입 크기로,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2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토마토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좀 더 볶는다.
3 ①의 재료들을 모두 팬에 넣고 볶다가 물, 월계수 잎, 커민 가루, 부순 페페론치노를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4 채소들이 푹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달걀 2개를 깨뜨려 넣은 뒤 반숙으로 익혀 완성한다.
3 코코뱅
레드 와인에 닭고기와 채소를 넣어 조리는 프랑스 요리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참을성만 있으면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뭉근히 끓여 조리기만 하면 와인이 잔뜩 밴 부드러운 닭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코코뱅은 ‘와인에 빠진 수탉’이라는 뜻이다.
재료
토막 닭, 셜롯, 베이컨, 당근, 적양파, 양송이버섯, 월계수 잎, 레드 와인, 버터, 밀가루, 소금, 후춧가루
과정
1 셜롯과 베이컨은 잘게 다진다. 당근, 적양파, 양송이버섯은 한 입 크기로 썬다. 닭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밀가루를 얇게 입혀 준비해둔다.
2 달군 팬에 버터 2큰술을 두른다. ①의 준비한 셜롯, 베이컨을 넣고 약한 불에서 볶다가 닭을 넣으며 센 불로 조절한다. 닭의 겉면이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3 당근과 적양파, 양송이버섯을 넣고 함께 볶다가 레드 와인 1병을 붓는다. 월계수 잎을 넣고 중약 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4 닭이 충분히 익고 소스가 걸쭉하게 졸아들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완성한다.4 라타투이
가지, 호박, 토마토로 만드는 채소 스튜. 모든 재료를 올리브 오일에 굽거나 볶아서 만든다. 요리하자마자 뜨겁게, 조금 식혀서 상온으로, 혹은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갑게도 즐길 수 있는 것이 라타투이의 매력. 크래커를 곁들여 애피타이저로 먹기도 한다.
재료
가지, 주키니, 토마토, 양파, 다진 마늘, 토마토소스, 생바질 잎, 소금, 후춧가루, 바질 가루, 올리브 오일
과정
1 가지와 주키니, 토마토와 양파는 1cm 두께로 썬다.
2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다음 다진 마늘을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①의 채소들을 ②의 팬에 가지런히 두르고 소금과 후춧가루, 바질 가루를 뿌린 뒤 올리브 오일을 두른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25분간 구운 뒤, 생바질 잎을 얹어 낸다. 빵이나 삶은 마카로니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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