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움 색상의 데스크형 다이슨 퓨어쿨 링크 공기청정 선풍기는 74만8천원.
다이슨 퓨어쿨 링크 공기청정 선풍기
현대식 건물은 구조상 밀폐율이 높다. 실내 공기는 순환되지 않고 고이기 십상이다. 공기 흐름을 변환해 오염 물질을 분리하는 진공청소기를 ‘발명’한 다이슨은 실내 공기의 청정도를 향상시키는 법에 눈을 돌렸다. 다이슨에겐 진공청소기를 위해 25년간 연구해온 여과 시스템이 있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을 실험하기 위해 시제품을 3백65개 제작했다. 그렇게 개발한 필터가 바로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이 새로운 필터는 0.1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 먼지를 99.95% 정화하고, 활성탄층을 추가 장착해 포름알데히드, 벤젠과 같은 유해 가스를 제거한다. 공기 질의 감시와 유지, 정화는 모두 스마트폰 앱 다이슨 링크를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조율 가능하다.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르기 전에 공기 상태를 재설정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실내 공기의 청정도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공간 전체의 공기를 순환하는 데도 탁월하다. 강력한 기류를 생성해 초당 최대 200L의 공기를 유입하고 6배로 증폭해 깨끗한 공기를 공간 전체에 분사한다. 다이슨의 새로운 병기가 등장했다.
에어로치노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엑스퍼트 앤 밀크는 52만9천원.
네스프레소 엑스퍼트
간편하기로는 따라올 자가 없는 캡슐 커피 머신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원하는 양의 커피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없고, 커피 온도를 조절할 수도 없으며, 추출 가능한 레시피는 일률적이었다. 커피는 기호 식품인데 말이다. 네스프레소는 보편화된 캡슐 커피와 머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의 최대치를 생각했다. 엑스퍼트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다. 차별화된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커피를 제공한다. 먼저 기존의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3가지 사이즈로 추출할 수 있던 시스템에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인 아메리카노를 추가했다. 뜨거운 물을 개별로 추출해 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파이프도 새로 장착했다. 물 온도 역시 3단계로 설정하여, 원하는 온도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엑스퍼트는 커피 애호가의 다양한 커피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일상에 밀착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했다. 네스프레소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고 커피 머신과 연결하면 캡슐 컨테이너 혹은 물탱크의 상태, 디스케일링 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어시스턴트 기능이 실행된다. 커피와 물의 양, 온도, 추출 순서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10개의 커피 레시피를 저장하거나 선호하는 커피를 설정하는 일도 가능하다. 우유 거품기인 에어로치노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라테와 카푸치노 등의 음료를 만들 수도 있다.
정화한 공기를 양옆과 위 세 방향으로 내보내는 삼성 블루스카이 6000은 가격미정.
삼성 블루스카이 6000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은 2가지다. 공기 청정 기능과 가습 기능.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간의 필수품이 되었으나 가습기는 사용하기 무서워진 시대. 삼성은 공기 청정 기능에 가습 기능을 더한 공기청정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새로 출시된 블루스카이 6000은 PM0.1의 초미세 먼지까지 99% 걸러내는 탁월한 공기 청정 능력에 ‘자연기화식’ 가습 기능을 갖춘, 새로운 얼굴의 공기청정기다. 자연기화식 가습은 물을 머금은 필터에 바람을 일으켜 미세한 수분 입자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수조에서 전기분해로 살균 과정을 거친 청정수는 일순간도 멈추지 않고 기기 내부를 계속 순환한다. 오염의 근본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앤 것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 삼성의 개발진은 옛 속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물길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제거하는 일에도 공을 들였다. 모터와 펌프 등 모든 부품을 살펴 인증기관의 소음 레벨 상한선보다 2~3db가량 낮게 만들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삼성 스마트 홈 앱으로 집 안 공기 상태를 체크하고 기기를 원격 제어하여 실내 습도와 초미세 먼지를 관리할 수 있다.
상단과 하단, 전면부에 각각 카메라가 탑재된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1백9만원.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
로봇 청소기는 첨단 가전의 상징이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집안일을 해내는 가전에 대한 판타지가 극적으로 반영됐다. 청소 중에 문턱 등을 넘어가거나 틈새에 끼어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기능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 로봇 청소기는 더욱 위대한 경지를 바라보며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3개의 눈을 가졌다. 제품 상단과 하단뿐 아니라 전면에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원격으로 살피고 제어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면 카메라는 일종의 CCTV 역할을 해낸다. 홈뷰 기능으로는 집 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스불은 껐는지, 반려동물은 집에 잘 있는지 등을 스마트폰으로 본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작동하면 청소가 필요한 구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집 안에서 어떤 움직임을 감지하면 해당 사물을 5회 연속 촬영해 사용자의 스마트 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라인 혹은 카카오톡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청소를 예약하거나 명령하고 진행 상태를 체크하는 일도 가능하다. 키는 89mm에 불과하다. 소파나 침대 아래부분도 쉽게 시원하게 해치운다. 로보킹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해주니 든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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