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ility Couture
#디자이너_아웃도어 #로프_장식 #이것이_하이패션 #공들인_운동복 #프라다
등산복, 운동복 등 실용적인 옷을 바탕으로 한 컬렉션이 많았다. 물론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했다. 프라다가 대표적인 예. 바람막이와 트레이닝팬츠, 스포츠 샌들, 거대한 배낭 등의 투박한 아이템에 독특한 프린트와 화려한 색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더해 촌스럽지 않은 룩을 완성한 것. 스포티한 요소를 ‘쿠튀르(수작업으로 일일이 만든 의상)’로 풀어낸 경우도 있다. 바로 디올 옴므다. 신발끈을 매듯 옷 전체에 로프를 엮은, 예사롭지 않은 룩을 선보인 것이다. 랑방과 지방시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Wild Life
#호랑이_자수 #야생의_멋 #채프먼_형제 #아프리칸_솔 #구찌
동물을 전면에 내세운 컬렉션이 도드라졌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취임 후 꾸준히 화려하고 동양적인 동물 자수 장식을 선보여온 구찌, 아프리카 야생 동물에서 모티브를 딴 루이 비통, 아예 날개옷을 모델에게 입혀버린 톰 브라운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루이 비통은 2013년에 이어 또다시 채프먼 형제와 협업한 프린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그래픽 아티스트 듀오인 채프먼 형제는 루이 비통의 옷과 가방에 각종 동물을 그려 넣었는데,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온순한 동물마저 기이하고 우악스럽게 묘사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Afro Boys
#더_겟_다운 #아프로_펌 #잭슨_헤일 #귀요미_모델 #아미
아프로 펌을 한 소년 모델들의 주가가 이토록 높은 적이 있었나 싶다. 비숑 프리제를 연상케 하는 이들은 귀엽고 장난스러운 매력으로 2017 S/S 시즌을 장악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모델은 아미와 폴 스미스 등에 등장한 잭슨 헤일.
Relaxed Suit
#넉넉한_수트 #긴장감_제로 #힘_빼기 #크리스토퍼_르메르 #에르메스
이번 시즌의 수트는 대부분 긴장감이 풀린 모습이다. 품이 낙낙한 수트에 티셔츠와 운동화를 매치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 것. 상·하의의 소재와 색이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콤비 룩’도 여럿 보인다.
Noble Vintage
#귀족_코스프레 #금실_자수 #벽지_아님 #리본_장식 #알렉산더_맥퀸
귀족적 요소가 이번 시즌의 주요한 트렌드다. 알렉산더 맥퀸의 사치스러운 자수 장식과 1970년대 벽지 같은 구찌의 새틴 수트 등이 그 예. 마치 카펫으로 만든 것 같은 드리스 반 노튼의 오버코트는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을 실크 프린트한 것이다.
Radical Fashion
#끝이_없는_과감함 #젠더리스 #천재_혹은_돌+아이 #소수의_영역 #웨일스_보너
급진적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뎀나 바잘리아는 발렌시아가의 첫 남성 컬렉션 런웨이에서 박스를 뒤집어쓴 듯한 실루엣의 재킷을 소개했고, 런던의 신성 웨일스 보너는 성별이 모호한 성직자 스타일의 옷을 선보였다.
Men’s Jewelry
#블링블링 #목걸이는_필수 #손가락_가득_반지 #힙합 #베르사체
남성 주얼리의 등장 횟수가 늘었다. 화려한 목걸이를 유난스럽게 고집해온 베르사체를 비롯해 가죽 초커와 자물쇠 목걸이 등을 선보인 루이 비통, 히피풍 목걸이를 소개한 앤 드뮐미스터 등이 그 예. 뾰족뾰족한 목걸이와 다양한 반지를 소개한 디올 옴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Cartoon Print
#손_그림 #귀여운_남자 #도널드_덕의_승리 #스트리트_풍 #구찌
만화적인 프린트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그림부터 자유분방한 낙서, 간결한 펜 그림, 카툰 캐릭터 자수 등 종류도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구찌의 도널드 덕 장식!
Short Shorts
#허벅지를_드러내라 #속옷_같은_반바지 #더위_사냥 #경쾌한_여름 #겐조
허벅지를 반 이상 드러내는 반바지가 유행할 전망이다. 하체가 마르고 긴 편이라면 어떤 것을 입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통이 넓은 면바지를 잘라낸 듯한 고샤 루브친스키의 반바지 룩을 참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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