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t Cut
강인한 인상의 짧고 납작한 스타일.
Style
경찰특공대 헤어스타일 같아 스와트 커트라 한다. 두피가 드러나도록 옆머리를 밀거나, 윗머리와 옆머리의 경계를 확실하게 나누는 투블록 커트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다. 날 선 클리퍼보다는 가위 커트의 손맛을 한껏 살려 가벼운 느낌으로 머리를 자른다. 아주 짧게 정리한 옆머리와 뒷머리는 조금 길게 유지한 윗머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특히 앞머리 라인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핵심이다. 자로 잰 듯 반듯한 스타일은 어리고, 개성이 뚜렷해 보이는 반면, 가위 커트의 손맛을 살려 들쑥날쑥 가볍게 정리하면 남성적이고 강인해 보인다. 이 느낌을 더 강조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은 후 딱 맞는 비니를 눌러쓰고 있을 것. 그러면 두상이 두드러지는 납작한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마무리로 매트한 하드 왁스로 모발 끝을 살짝 흐트러뜨려 볼륨감을 준다. 또는 자연스럽게 윤이 나는 포마드를 사용해 살짝 땀에 젖은 듯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Tip
Natural Medium Cut
자연스럽게 손으로 쓸어 넘길 수 있는 깔끔한 긴머리 스타일.
Style
쉽게 말해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의 헤어스타일이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단정하게 정리하고, 앞머리는 눈을 훌쩍 넘는 길이. 정가운데도, 옆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쓸어 넘길 때마다 그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축축 처지는 생머리보다는 타고난 곱슬머리가 더 적합하다. 티가 날 듯 말 듯 컬이 굵은 파마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말끔한 생머리의 느낌도 나쁘진 않지만, 대신 납작하게 가라앉지 않도록 볼륨감을 풍성하게 연출해줘야 한다.
볼륨 스프레이나 무스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다. 탄력 있는 모발 상태도 스타일링에 한몫한다. 부스스한 느낌은 방치한 것 같아 보일 수 있다. 타고난 곱슬 혹은 파마 머리라면 컬을 탄력 있게 해주는 컬 크림을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발라준다. 생머리는 볼륨 제품 사용 후, 헤어 로션이나 에센스를 모발 끝에 꼼꼼히 발라 더 건강해 보이도록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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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pop Cut
옆머리와 뒷머리를 길게 유지한 복고 스타일.
Style
굳이 비유하자면 비틀스보다는 오아시스의 헤어스타일에 가깝다. 앞에서 봤을 때 귀 밑으로 머리가 보일 만큼 뒷머리는 길게, 옆머리는 귀에 살짝 닿거나 귀를 덮을 정도로 유지한다. 앞머리는 눈썹에 닿을 정도, 혹은 이마가 살짝 드러날 만큼 짧게 정리해야 균형 있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위로 투박하게 잘라낸 듯 모발의 질감을 살려서 들쑥날쑥 가볍게 커트한다. 특히 헤어 라인은 섀기 커트 느낌으로 쳐낸다. 이 스타일은 뒷목에 살짝 늘어진 머리가 핵심이다.
다만 무겁게 늘어지지 않도록 옆머리, 윗머리와 균형을 맞추며 단정하게 정리한다. 스타일링을 할 땐 살짝 눌린 듯이 연출해야 복고적인 맛이 더 살아난다. 차분하게 가라앉힌 후, 헤어스타일의 질감만 살려주는 정도. 대체로 모발 끝이 삐죽삐죽한 스타일이라 건조한 모발은 푸석푸석한 느낌이 극대화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헤어 에센스로 촉촉하게 연출한다. 오히려 서양인의 모발처럼 살짝 기름진 듯한 스타일이 좋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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