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다리의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통 넓은 바지가 유행할 전망이다.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어울리는 옷들이 많다는 걸 명심하자. 스웨트 셔츠와의 매치가 바로 그 예다. 낙낙한 스웨트 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으면 1990년대 복고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얇은 스웨터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고, 간결한 목걸이를 하면 깔끔하고 편안한 캐주얼 룩이 된다. 구두는 되도록이면 피한다. 밑창이 너무 얇지 않은 스니커즈가 가장 안정적인 옵션. 좀 더 쌀쌀해지면 위에 품이 넉넉한 코트만 걸치면 된다.
1 낙엽색 와이드 팬츠 79만8천원·가죽 벨트 가격미정 모두 김서룡 옴므, 로고 스웨트 셔츠 10만원대 나이키 스포츠웨어, 안에 입은 줄무늬 긴소매 티셔츠 2만9천원 에잇세컨즈, 밴드가 달린 검은색 스니커즈 9만8천원 알도 제품.
2 목과 소매에 프릴 장식이 달린 셔츠·검은색 와이드 팬츠·스터드 장식 가죽 블루종·스웨이드 소재 앵클부츠 모두 가격미정 버버리 컬렉션 제품.
3 검은색 와이드 팬츠 가격미정 조르지오 아르마니, 하이넥 티셔츠 1만4천원 유니클로, 브이넥 스웨터 31만8천원 프레드 페리, 벨트 38만원 꼬르넬리아니, 비니 가격미정 C.P. 컴퍼니, 펜던트 목걸이 2만9천원 칩먼데이, 청록색 스니커즈 가격미정 나이키 스포츠웨어 제품.
#Cropped
발목이 드러나는 크롭트 팬츠를 여름에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대세 중의 대세인 구찌와 프라다에서 F/W 컬렉션에 크롭트 팬츠를 대거 선보인 것만 봐도 그렇다. 이 귀여운 바지를 입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발목이다. 여름엔 시원하게 드러내면 그만이지만 10월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날씨다. 그럴 때는 니트 양말을 신는다. 약간 길어서, 앉아도 살이 안 보일 만한 것이 좋다. 살색과 비슷한 베이지 톤이 적당하다. 요즘 유행하는 블로퍼(로퍼와 슬리퍼를 합한, 뒤꿈치가 뚫린 신발)와 매치한다. 앞코가 뭉툭한 버켄스탁 스타일의 슬리퍼와 매치해도 좋다.
1 노란색과 파란색이 교차한 줄무늬 보트넥 티셔츠 13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통이 넓은 울 소재 크롭트 팬츠 가격미정 YMC, 칼라에 털이 달린 보머 재킷 42만9천원 데님 앤 서플라이 랄프 로렌, 뒤꿈치 부분에 지퍼가 달린 하이톱 스니커즈 9만9천원 반스 제품.
2 상아색 아이보리 셔츠 89만원·데님 소재의 크롭트 팬츠 78만원·여러 가지 단추로 물고기 모양을 수놓아 장식한 재킷 2백95만원·물고기 비늘 모양을 패턴화한 스니커즈 83만5천원 모두 구찌 제품.
3 칼라를 분리할 수 있는 줄무늬 셔츠·탈착 가능한 흰색 칼라가 달린 검은색 재킷·검은색 크롭트 팬츠·갈색 가죽 벨트·흰색 스니커즈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Tapered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핏을 ‘테이퍼드’라고 한다. 날씬해 보이고, 편안해서 여러모로 유용한 바지다. 이번 시즌엔 좀 더 실용적인 테이퍼드 팬츠가 더러 눈에 띈다. 허리를 고무줄이나 밴드로 처리한 것이다. 울 소재가 대부분인데, 캐주얼한 뉘앙스와 점잖은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후드 티셔츠 위에 바이커 재킷을 걸치는 것, 얌전한 니트 위에 코듀로이 소재의 더블브레스트 재킷을 입는 것 모두 어울린다.
1 짙은 녹색 집업 재킷 15만8천원 프레드 페리, 소매에 캐릭터를 그려 넣은 검은색 스웨트 셔츠 7만9천원 반스, 트위드 팬츠 17만5천원 코스, 풍성한 질감이 돋보이는 패딩 아우터 29만9천원 데님 앤 서플라이 랄프 로렌, 버킷 해트 가격미정·스니커즈 15만9천원 모두 YMC 제품.
2 로고 장식 흰색 티셔츠·하이톱 스니커즈 모두 가격미정 나이키 스포츠웨어, 검은색 후드 집업 점퍼 69만원 겐조 옴므, 바이커 재킷 13만9천원 자라, 검은색 옆 라이닝 장식이 돋보이는
회색 팬츠 56만원 준 지 제품.
3 베이지색 스웨터 9만9천원·코듀로이 소재의 더블브레스트 재킷 17만9천원 모두 자라, 펜던트 목걸이 2만9천원 칩먼데이, 허리를 밴드로 마무리한 남색 바지 17만5천원 코스, 자수 장식 빨간색 양말 22만5천원·스니커즈 83만5천원 모두 구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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