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김유미
김유미는 2012년 미스코리아 진이다. 미스코리아 중에서도 예뻐서 주목받았다. 중학교 때 이미 174cm에 달한 큰 키는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생각한 게 슈퍼모델이었으나, 당시 모집 일정이 좀 더 빨랐던 미스코리아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우승했고, 1년간 미스코리아로서 활동이 끝난 뒤, 전공을 살려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4년의 일이다. 그녀는 현재 <최고의 연인>에 출연하는 신인 배우다. 물론 지금 그녀는 세련미 넘치는 도시적인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번은 망가지는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도도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무척 유쾌했다. 그녀는 고백했다. 미스코리아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한 번도 하이힐을 신어본 적 없다고 말이다. 소위 ‘털털한 여자’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반짝반짝 빛났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 있는 걸까? “하하. 예쁘게 봐주시는 거 아니고요?”
미스춘향 지안
단아했다. 새까만 머리칼과 새하얀 피부, 또렷한 이목구비의 지안에 대한 첫인상이다. 그녀는 작년 영화 <함정>으로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미스춘향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했을 때였다. 우연히 참가한 대회였고, 노력하고 기도한 끝에 진이 되었다. 오래전 일이지만 당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후로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했는데 그러다 연기자로서 데뷔 시기를 놓쳤다.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연기를 더 깊이 배우고 싶어 뒤늦게 연기학과도 졸업했다. 또 친언니와 함께 웨딩 슈즈 사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사업가의 삶을 살아봤다. 사업가 연기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헛된 시간이란 없다. 일에 전념하던 그녀는 <함정>으로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지금 그녀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년간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그녀는 뜨겁다. “연기를 너무 사랑해요. 저는 평생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제는 오래 남는 연기자가 될 거예요.”
미스투어리즘월드 하미
하미는 어려서부터 키가 컸다. 아동모델대회에 참가해 2등을 수상했다. 그 후로 예술고등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며 집안 몰래 모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녀가 진정 좋아하는 것은 한국 문화다. 한류 방송을 보며 자랐고, 어려서 여행 온 한국에 큰 매력을 느꼈다. 언젠가 한국에서 직업을 갖고 살아가리라, 그녀는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미인대회에 참가했다. 2012년에는 베이징 뉴페이스 모델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미스투어리즘월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륙이 인정한 미녀다.
그녀는 독서를 많이 한 덕에 대답을 잘해서 운 좋게 상을 탔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아이돌 지망생 친구 손에 이끌려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1년 뒤 데뷔했다. 신인 걸 그룹 디홀릭의 하미는 3년 뒤 어떤 모습일까? “더 예뻐지지 않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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