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Pants 1
바람을 넣은 풍선처럼 통이 넉넉한 팬츠의풍성함을 한껏 강조하려면 몸에 착 감기는 상의를 매치한다. 실루엣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단정한 라운드넥의 니트 소재가 적당하다. 또 소매 밖으로 길게 늘어지는 이너웨어를 더해 괜히 팔도 더 길어 보이게 하고 말이다.
세로 줄무늬 니트 가격미정 몽클레르 감므 블루, 여리여리한 줄무늬 티셔츠 가격미정 클럽 모나코, 얇은 면 소재의 베이지색 와이드 팬츠 15만원 코스, 스웨이드 소재의 슬립온 8만9천원 반스 제품.
Easy Pants 2
이런 식의 무성의함은 통이 넉넉한 바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발목이 드러나는 짤막한 바짓단이 낭창낭창하고, 뒤로 넘어갈 듯 흘러내리는 후드 집업 재킷과 쇄골이 드러나는 티셔츠까지 무엇 하나 조이는 것 없이 태평하게. 핵심은 소재다. 기본이 탄탄해야 너저분하지 않다.
와인색 캡 5만9천원 헤리티지 플로스, 후드 집업 재킷 99만원 준 지, 슬리브리스 2만5천원·짙은 회색 와이드 팬츠 7만9천원 모두 H&M 스튜디오 S/S 2016, 남색 위빙 스트랩 샌들 가격미정 닥터마틴 제품.
Easy Pants 3
1990년대 초반의 옷차림이 회자되며, 이지 팬츠는 복고풍 와이드 팬츠보다 옛날식 힙합 스타일로 소환되었다. 통이 넓은 바지와 흰색 티셔츠, 로고가 돋보이는 후드 티셔츠의 ‘케미’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다소 묵직한 느낌에 길이가 짧은 재킷을 더하면 균형이 딱 맞는다.
세 가지 색이 섞인 데님 재킷·발목을 묶는 스트랩이 부착된 하렘팬츠 모두 가격미정 겐조 옴므, 회색 후드 티셔츠 11만8천원 파타고니아, 흰색 스니커즈 11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New Street Boy> 시리즈 기사
이번 시즌 젊고 자유분방한 청춘의 표상이 된 스카잔의 방탕함.
http://smlounge.co.kr/arena/article/27549
젊고 창창했던 시절로 돌아간 집업 재킷의 재발견.
http://smlounge.co.kr/arena/article/27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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