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인 | @kyungin_c
사진은 언제 시작했나?
4년 전 취미로 시작했는데 사진이 좋아서 철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을 찍고 있다.
여자를 찍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
직장을 그만둔 2년 전부터 제대로 찍기 시작했다.
사진의 특징을 꼽는다면?
일상적인 모습을 비일상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대부분 자취하는 여성의 자취방에서 일대일로 촬영하는데, 굉장히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사람과 단둘이 있기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닫혀 있는 공간에서의 묘한 기운, 공기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왜 여자를 찍을까?
여자를 좋아한다. 뭐든 호감이 있어야 잘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여자 모델들은 어떻게 섭외하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문의하는 분들이다.
모델들의 사진과 실물 간에 차이가 큰가?
외모보단 분위기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
촬영장에 스태프들은 몇 명이나 있을까?
한 공간 안에서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 개인 작업은 항상 일대일로 촬영한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음악도 틀어놓고, 부끄러움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가끔 술도 마시면서 촬영한다.
촬영 중 모델과 교감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대부분 일반인이기 때문에 촬영 자체를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촬영 시간보다 일찍 만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고, 촬영도 천천히 대화하면서 진행한다.
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는 없나?
그럴 경우에는 촬영을 진행하지 않는다.
촬영 중 모델에게 반한 적 있나?
아직 없다. 물론 모델에게 반해야 더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믿고 있기에 아예 반하지 않는 건 아니다. 반하는 건 촬영 때만이다. 촬영 후엔 재빨리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은 언제 누구였나?
촬영 중 모델과 같이 자취하던 친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예상치 못한 순간이라 정말 많이 놀라고 어색했다.
하고 싶지만, 아직 하지 못한 콘셉트가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자취하는 여성들 위주로 ‘자취방’이란 촬영을 했었다. 곧 독립할 계획이라 ‘우리 집’이라는 콘셉트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팔로어 숫자에 신경 쓰나?
숫자만큼 애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게 먼저다.
꼭 한 번 촬영하고 싶은 여자를 꼽는다면?
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의 神> 시리즈 기사
인스타그램의 神 - 로타
여자를 잘 찍는 포토그래퍼들은 많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들이 최고다.
http://www.smlounge.co.kr/arena/article/2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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