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REPORTS MORE+

인스타그램의 神 2

인스타그램의 神 - 박경인

여자를 잘 찍는 포토그래퍼들은 많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들이 최고다.

UpdatedOn February 12, 2016

3 / 10
/upload/arena/article/201602/thumb/26475-90648-sample.jpg

 

 

박경인 | @kyungin_c

사진은 언제 시작했나?
4년 전 취미로 시작했는데 사진이 좋아서 철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을 찍고 있다.

여자를 찍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
직장을 그만둔 2년 전부터 제대로 찍기 시작했다.

사진의 특징을 꼽는다면?
일상적인 모습을 비일상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대부분 자취하는 여성의 자취방에서 일대일로 촬영하는데, 굉장히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사람과 단둘이 있기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닫혀 있는 공간에서의 묘한 기운, 공기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왜 여자를 찍을까?
여자를 좋아한다. 뭐든 호감이 있어야 잘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여자 모델들은 어떻게 섭외하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문의하는 분들이다.

모델들의 사진과 실물 간에 차이가 큰가?
외모보단 분위기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

촬영장에 스태프들은 몇 명이나 있을까?
한 공간 안에서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 개인 작업은 항상 일대일로 촬영한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음악도 틀어놓고, 부끄러움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가끔 술도 마시면서 촬영한다.

촬영 중 모델과 교감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대부분 일반인이기 때문에 촬영 자체를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촬영 시간보다 일찍 만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고, 촬영도 천천히 대화하면서 진행한다.

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는 없나?
그럴 경우에는 촬영을 진행하지 않는다.

촬영 중 모델에게 반한 적 있나?
아직 없다. 물론 모델에게 반해야 더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믿고 있기에 아예 반하지 않는 건 아니다. 반하는 건 촬영 때만이다. 촬영 후엔 재빨리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은 언제 누구였나?
촬영 중 모델과 같이 자취하던 친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예상치 못한 순간이라 정말 많이 놀라고 어색했다.

하고 싶지만, 아직 하지 못한 콘셉트가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자취하는 여성들 위주로 ‘자취방’이란 촬영을 했었다. 곧 독립할 계획이라 ‘우리 집’이라는 콘셉트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팔로어 숫자에 신경 쓰나?
숫자만큼 애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게 먼저다.

꼭 한 번 촬영하고 싶은 여자를 꼽는다면?
배우 고준희.

<인스타그램의 神> 시리즈 기사

<인스타그램의 神> 시리즈 기사

인스타그램의 神 - 로타
여자를 잘 찍는 포토그래퍼들은 많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들이 최고다.

http://www.smlounge.co.kr/arena/article/26401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16년 02월호

MOST POPULAR

  • 1
    Like a Panda
  • 2
    TRANS FORMS
  • 3
    핵주먹 버번
  • 4
    기념하고 싶었어
  • 5
    Attitude

RELATED STORIES

  • LIFE

    HAND IN HAND

    새카만 밤, 그의 곁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물건 둘.

  • INTERVIEW

    스튜디오 픽트는 호기심을 만든다

    스튜디오 픽트에겐 호기심이 주된 재료다. 할머니댁에서 보던 자개장, 이미 현대 생활과 멀어진 바로 그 ‘자개’를 해체해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공예를 탐구하고 실험적인 과정을 거쳐 현대적인 오브제를 만들고자 하는 두 작가의 호기심이 그 시작이었다.

  • INTERVIEW

    윤라희는 경계를 넘는다

    색색의 아크릴로 만든, 용도를 알지 못할 물건들. 윤라희는 조각도 설치도 도자도 그 무엇도 아닌 것들을 공예의 범주 밖에 있는 산업적인 재료로 완성한다.

  • FASHION

    EARLY SPRING

    어쩌다 하루는 벌써 봄 같기도 해서, 조금 이르게 봄옷을 꺼냈다.

  • INTERVIEW

    윤상혁은 충돌을 빚는다

    투박한 듯하지만 섬세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정교하다. 손이 가는 대로 흙을 빚는 것 같지만 어디서 멈춰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상반된 두 가지 심성이 충돌해 윤상혁의 작품이 된다.

MORE FROM ARENA

  • FASHION

    Vintage World #2

    이미 무수히 많은 빈티지 숍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인장의 확고한 신념과 취향을 바탕으로 <아레나>의 첨예한 입맛을 사로잡은 빈티지 숍 20곳에 다녀왔다.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초대합니다.

  • FASHION

    Hello, Stranger

    활기찬 바다의 잔상을 닮은 낯선 이들에게 씌운 유쾌한 여름 모자들.

  • LIFE

    낭만 여행지의 작은 바 4

    1인 사장님이 운영하여 술맛까지 친근하다.

  • LIFE

    국뽕클럽 K-SPORTS

    한국인을 몰입하게 만드는 2020년 국뽕 콘텐츠들을 모았다. 이들과 클럽이라도 하나 결성해야 할 판이다.

  • FILM

    우원재의 A to Z를 알아보자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