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틸시리즈 아펙스 M800
쫀득하다 기계식 게임용 키보드다. 좌측에는 6개의 매크로 키를 장착해 더 크게 느껴진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키스트로크가 낮고, 두께는 절반 정도다. 그래서 더욱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반발력이 높은 편이며, 상당히 쫀득한 ‘키감’을 지녔다.
써볼까?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게임 중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N키 롤 오버를 지원한다. 여기에 수많은 옵션과 커스터마이징도 강점이다. 무제한 프로필과 매크로가 가능하며 1680만 컬러 LED를 모든 키에 장착했다. 따라서 원하는 색상, 밝기, 기능, 특정한 키에만 색상을 넣는 등 키를 내 입맛에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 바가 너무 넓다. 종종 오타가 난다.
가격 29만원.
2.야마하 리페이스 YC
깜찍하다 미니 신시사이저다. 색상은 보이는 바와 같이 새빨간 사과색이며, 다이얼과 버튼들 역시 레트로풍이다. 너비는 53cm로 조금 큰 멜로디언 정도이며, 무게는 1.9kg으로 부담 없다. 2W 소형 스피커도 내장했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 전원 케이블 없이 AA 건전지 6개를 사용해 작동할 수 있다.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써볼까? 오르간 웨이브를 탑재했다. 미국 톤 휠, 영국의 트랜지스터, 이탈리아 트랜지스터 등 다섯 종류의 빈티지 오르간 사운드 엔진이다. 오르간 연주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컨트롤도 제공한다. 물론 풋 볼륨 조절도 포함해서 말이다. 터치 감도와 반응 속도가 만족스럽다.
아쉽게도 37건반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가격 66만원.
3.레노버 요가 탭3 프로
기발하다 프로젝터를 장착한 태블릿이다. 180도 회전하는 킥 스탠드를 사용해 투사 위치를 조절하고, 태블릿을 고정한다. 화면은 50안시 수준에 최대 70인치다. 한편 10인치 QHD 디스플레이는 매우 밝고 만족스러우며, 4개의 JBL 스피커가 짱짱한 사운드를 책임진다.
써볼까? 프로젝터는 전력 소비가 크다. 그래서 배터리는 10200mAh로 꽤나 넉넉하게 준비했다.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대 18시간 쓸 수 있다. 덕분에 620g의 무게를 달성했다. 프로젝터 때문에 한쪽을 두껍게 만들었는데, 오히려 그립감이 향상됐다.
어두워 태블릿에 달린 초소형 프로젝터에게 극장 같은 밝기를 바랄 수는 없다.
가격 59만9천원부터.
4.젠하이저 HD 630VB
안락하다 귀를 완전히 덮는 이어컵 형태다.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동시에 재생되는 소리 역시 밖으로 새지 않는다. 컵 내부 공간 덕분에 사운드에 공간감도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소리도, 피부도 모두 다.
써볼까? 우측 이어컵 외부에 회전식 베이스 다이얼이 있다. 베이스 사운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새로 개발한 고성능 트랜스듀서를 탑재해 베이스 사운드를 더 세밀하게 들려준다. 음 왜곡 또한 거의 없다. 무엇보다 세밀한 소리들이 또렷하게 들린다. 한마디로 맑고 쨍하다.
하지만 짝짝이 이어컵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나뿐인가?
가격 69만9천원.
Together 그리고 주목할 제품 두 개 더.
화웨이 메이트8
메이트8의 화면은 시원하다.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본체 대비 83%의 비율로 널찍하다. 여기에 메탈 보디를 사용해 고급스럽기도 하다. 4000mAh의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최대 2.36일 사용 가능하며, 30분 급속 충전으로 하루 사용할 수도 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의 최신 소니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잠금 해제 속도가 빠른 원형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했다. 가격미정.
삼성 레벨 u 프로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초고음질 UHQ 음원 재생을 지원하며, 유연한 재질의 넥 밴드와 하이브리드 타입의 이어팁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다. 양쪽 이어팁에는 자석이 들어 있어 서로 붙이면 통화가 종료되거나 음악 재생이 정지된다. 옆면과 후면에 위치한 두 개의 마이크로 주변 소음과 울림을 제거해 깨끗한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다. 두 대까지 블루투스로 연동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셰어도 지원한다. 가격 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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