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만 해도 여성복 코너는 여성 캐주얼, 여성 정장으로 나뉘지만 남성은 무조건 남성 패션 한 층뿐이다.
10 꼬르소 꼬모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래서 살짝 서운하고 여자친구와 같이 쇼핑하러 가는 날이면 덤터기 쓰기 일쑤였다. 근데 이제 맘 편히 가도 되겠다. 남성관이 제2기를 맞아 ‘클래식&럭셔리’ 공간과 ‘패션&트렌드’ 두 층으로 분리됐다. 물론 새로운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아가일 체크에 달달한 파스텔톤의 색으로 대표되는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화려함의 극치인 베르사체, 또 반대로 간소함의 극치인 캘빈 클라인 컬렉션을 비롯해 클래식 슈즈 브랜드인 카슈(Carshoe)와 처치(Church)가 그것. 또 ‘패션&트렌드’ 층에는 3.1 필립 림, 오뜨, 존 갈리아노, 안토니오 마라스, 오리지날 펭귄, 노티파이 진도 추가되었다. 한국 남자들은 이 종합 패션 세트 중에 무얼 고르든 평균 이상의 패션 감각을 자랑할 수 있겠다. 감각 좋기로 소문난 10 꼬르소 꼬모가 선택한 옷들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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