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성범수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현존 최고라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하진 못할 거다. 렉서스는 단순히 연비만을 잡아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 그들은 동력 성능까지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연비와 주행 능력까지도 동시에 잡아냈다. 6월 16일, 영종도 스카이 72트랙에서 진행된 렉서스 GS450h의 주행을 경험하고 난 후 그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기존 GS350에 장착된 V6 엔진과 고출력 전기모터가 결합한 GS450h는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가솔린 자동차에 버금가는 능력을 선보인다. 최대 출력 344마력을 뽐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5.6초 만에 도달한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만만하게 보진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사실 기대치 않았다. 기함인 LS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을 때부터 눈치 챘었다. 렉서스는 친환경 메이커로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유가의 고공 행진과 환경에 대한 근심과 우려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렉서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는 상승 중에 있다. 물론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무지한 한국 시장은 아직까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알리는 초기 단계에 있긴 하지만. 어쨌든 GS450h는 유약할 것만 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단박에 일소시켜줄 만한 능력을 자랑했다. 직접 몰아보면 알겠지만, 몸이 뒤로 밀려나는 속도감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참고로 GS350의 연비가 10.3km/ℓ인 데 비해 GS450h는 12.7km/ℓ이다. 가격은 8천4백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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