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직장인은 의자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낸다. 등을 활처럼 구부려 앉아 타이핑하는 자세를 지속한다. 그러다 보면 편두통이 오고 속도 꽉 막힌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해도 어느 순간 편한 자세로 바뀌기 마련이다. 몸이 편한 자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나쁜 자세로 앉는 습관이 들면 척추 구조에 변형이 일어나 몸 구석구석 이상 징후를 보이게 된다. 편히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오히려 내 몸을 망가뜨리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사실 의자의 잘못보다 자기 잘못이다. 의자를 이용한 간단한 운동법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운동을 배워나가자.
한의사 성민수 추천 팁
체격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엎드려 자면 근육 수축과 근막 경결이 심해져서 통증을 빈번하게 느낄 수 있다. 고정된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잠깐이나마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뒤로 젖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턱을 이중 턱처럼 목에 붙여서 긴장감을 줄이는 방법도 추천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선에 비해 머리가 너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휴식할 때는 고개를 천천히 앞과 뒤로 숙이거나 젖힌 채로 20초 정도 유지한다.
1. 점프 스텝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무릎을 굽혔다 펴며 의자 위로 점프한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착지한다. 의자 위로 착지할 때 깊게 앉았다 일어선다. 한 발씩 안전하게 의자 아래로 내려 준비 동작으로 돌아간다. 하체 강화에 좋으며 지방 소모가 큰 운동법이다. 단, 넘어지지 않게 주의할 것.
2. 인클라인 푸시업
의자 좌판 양 끝을 손으로 잡고 엎드린다. 팔꿈치를 굽혀 최대한 깊게 내려간다. 팔을 다시 펴며 준비 동작으로 돌아간다. 의자 좌판의 폭이 어깨너비와 유사하거나 더 넓은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슴 근육을 발달시켜 적당한 가슴골을 만드는 데 적합한 운동법이다.
3. 원 레그 니업
지방 소모에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다. 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의자 앞에 선다. 한쪽 발을 의자 위에 올리고 반대쪽 발은 땅을 차며 가슴 높이까지 들어준다. 들어 올린 발을 다시 사뿐히 바닥에 내려놓는다. 10회 반복 후 반대쪽 발을 실시한다. 빠르게 반복하기보다는 정확한 동작이 중요하다.
4. 인버티드 숄더 프레스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어깨 운동 중 이보다 좋은 운동은 없다. 의자 위에 발을 올리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엉덩이를 높이 들어 상체는 약 45도 정도 바닥을 향한다. 팔은 어깨너비보다 1.5배 정도 넓게 벌린 후 팔굽혀펴기 하듯 굽혔다 편다. 복부에 힘을 줘 자세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의자가 뒤로 밀려버릴 수 있다.
5. 딥스
티셔츠 소매 아래 살짝 보이는 팔의 잔근육을 만들기 적합한 운동이다. 의자 앞부분을 잡고 앉는다. 발을 앞으로 뻗고 엉덩이를 의자에서 뗀 후 앞쪽으로 움직인다. 팔을 굽혀 바닥을 향해 내려간다. 유연성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약 90도가량 굽히고 다시 준비 동작으로 돌아간다. 팔꿈치가 좌우로 과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피티
우리의 몸을 가꿔주는 건강한 친구들이 있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사람, TV에서 화끈한 몸매를 보여주는 이들을 가꿔준 친구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이 우리의 몸까지 관리해주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모바일 피티’를 준비한다. ‘모바일 피티’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기 힘든 상황이나 방법을 모르는 사람, 가격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매일 나만의 운동 방법을 배우는 것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집에서 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피티에서 제공하는 운동은 단 1평 공간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실제 현장에 있는 트레이너가 이름을 불러주고, 기록한 내용을 확인까지 한다. 마지막으로 그날 몸 상태를 고려하여 식단 플랜까지 제시한다. 건강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의지 약한 당신도 할 수 있다.
ADIVICE: 신교태(건강한 친구들 트레이너)
ILLUSTRATION: 김민영
GUEST EDITOR: 권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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