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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여름,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로 부담을 줄인 가뿐한 스타일링.

UpdatedOn August 13, 2015



여름 아이템 하면 쉽게 떠오르는 하와이안 셔츠. 쉬이 도전하기 힘들지만 그 어느 아이템보다 여름 옷차림을 쉽고 화려하게 마무리해준다. 한껏 만개한 꽃을 점잖은 색상으로 구색 맞춰 부담을 덜었다. 깔끔한 흰색 티셔츠, 빈티지하게 커팅된 쇼츠와 함께 편안하게 연출해보라.

꽃무늬의 반소매 셔츠 가격미정 에잇세컨즈, 도톰한 흰색 티셔츠 3만8천원 펜필드, 다양한 패치를 더한 데님 쇼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앤디 워홀의 작품을 패턴으로 응용한 검은색 스니커즈 12만5천원 컨버스 제품.



데님 앞에서 계절이 다 무슨 상관이랴. 투박한 워싱과 옅은 색이 조화로운 리바이스의 데님 팬츠는 복고적인 실루엣조차 멋스럽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시중의 데님들과는 격이 다른 여유로움이 있다. 거기다 가격 역시 착하다. 밑단을 살짝 접어 올리고 매끈한 니트와 함께 매치하면 자유로우면서도 제법 운치가 있다.

짙은 녹색 면 니트 6만9천원 H&M, 투박한 워싱이 가미된 데님 팬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스웨이드 소재의 스니커즈 10만9천원 컨버스 제품.




아직 쇼츠는 부담스럽고 더운 건 또 싫다면 얇은 소재의 팬츠를 추천한다. 리넨과 면 혼방으로 가뿐한 소재감은 물론 넉넉한 품과 덤덤한 색상이 보기에도 시원하다. 잔뜩 늘어지고 싶은 날 티셔츠나 셔츠를 곁들여 편안하게 입기 좋다.

얇은 소재의 분홍색 셔츠 4만9천원 H&M, 보트넥 티셔츠 10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베이지색 드로스트링 팬츠 4만9천9백원 에잇세컨즈 제품.



말끔한 흰색 티셔츠는 필수다. 몇 개를 가지고 있어도 부족하게 느낄 정도인데 딱 하나 골라야 한다면 오래 입기 좋은 튼튼한 것으로 구비하라. 펜필드의 티셔츠는 도톰한 두께와 부드러운 감촉이 사계절 내내 입고 싶을 정도다.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 싶은 더운 날은 화려한 패턴의 모자와 같이 눈길을 끄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도톰한 흰색 면 티셔츠 3만8천원 펜필드, 청색 일러스트 모자 5만8천원 케이프 하이츠 제품.



간편함을 선호하는 여름일지라도 가끔은 제대로 차려입고 싶다면 얇은 리넨이나 면 소재의 재킷이 필수다. 특히 캐주얼한 디자인의 수트를 마련하면 한 벌로 입거나 다른 아이템들과 함께 연출하기에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 재킷은 이너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인데 한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재미있게 티셔츠와 매치하면 좋다.

리넨 소재의 크림색 재킷 59만8천원 클럽 모나코, 코카콜라 로고가 돋보이는 흰색 티셔츠 3만9천원 리타, 검은색 뿔테 안경 24만5천원 프로젝트 프로덕트 제품.



여자건 남자건 흰색 팬츠는 어렵다. 웬만한 각선미의 소유자가 아니면 짧은 쇼츠보다 소화하기 까다롭다. 하지만 티끌 없이 새하얀 팬츠의 깔끔한 매력은 포기하기 힘들다. 낙낙한 것보다는 조금 슬림하게 입어보자. 뚜렷한 색감의 상의나 액세서리들과 함께 입으면 시너지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도톰한 두께의 데님 셔츠 9만8천원 칩먼데이, 메시 소재의 슬리브리스 3만9천원 LMC, 슬림한 흰색 면바지 15만9천원 엠비오, 옅은 갈색 프레임의 선글라스 29만5천원 뮤지크, 흰색 스니커즈 6만9천원 포니 제품.



제대로 된 리넨 셔츠는 여름날 활약이 대단한 아이템이다. 셔츠 하나만 입어도 좋고 티셔츠 위에 걸쳐 입어도 훌륭하다. 칙칙한 색보다는 옅고 편안한 색이 더운 날씨에 활용도가 높다. 긴소매 셔츠를 입을 땐 과감한 길이의 쇼츠를 매치해보라.

아이보리 색상의 리넨 셔츠 15만8천원·이너로 입은 리넨 티셔츠 12만8천원·잔잔한 패턴이 가미된 베이지색 쇼츠 13만8천원 모두 클럽 모나코, 깔끔한 은색 브레이슬릿과 다이얼의 시계 97만원 융한스 제품.



티셔츠는 여름의 특혜다. 부가적인 요소 필요 없이 티셔츠 하나로 스타일링을 끝낼 수 있기 때문. 색상부터 미묘한 실루엣 그리고 셀 수 없이 다양한 프린트와 디테일로 고르는 재미 또한 덤이다. 더도 말고 티셔츠 하나만 입고 싶을 땐 모험심을 가지고 과감한 디자인에 도전해볼 것.

빈티지한 성조기 프린트의 반소매 티셔츠 2만9천9백원 아메리칸 이글, 투박한 워싱이 가미된 데님 팬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제품.




가끔 일교차가 유난히 심한 날이 있다. 찌는 듯한 낮이 기울면 서늘한 공기가 기습한다. 그럴 땐 긴소매의 스웨트 셔츠가 그만이다. 더운 한낮에 걸치고 있던 티셔츠나 셔츠를 이너 삼아 레이어드하면 전혀 다른 느낌의 스타일이 가능할뿐더러 서늘한 밤공기도 단단히 막아준다. 스웨트 셔츠는 참 쉽고도 다정한 아이템이다.

채도 낮은 분홍색 스웨트 셔츠 9만9천원 리바이스, 얇은 소재의 분홍색 셔츠 가격미정 H&M, 인디고 색상의 쇼츠 6만3천원 칩먼데이, 적색 가죽 샌들 20만5천원 닥터마틴 제품.​










PHOTOGRAPHY: 이상엽
MODEL: 레오
HAIR&MAKE-UP: 채현석
COOPERATION: 볼리포인트(02-6404-0410), 옹느세자매(02-794-3446)
GUEST EDITOR: 김재경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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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이상엽
Model 레오
Hair & Make up 채현석
Cooperation 볼리포인트,옹느세자매
Guest Editor 김재경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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