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남자
피해자는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를 대부분 창문 앞에서 보냈을 것이다.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고, 카메라에는 망원렌즈가 장착되어 있었다. 정황상으로는 맞은편 아파트를 염탐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보고, 왜 보았는지 명확히 알기는 어려웠다. 이미 카메라와 녹음기의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뉴질랜드산 최고급 가죽과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한 베오플레이 H6 가격 68만원 뱅앤올룹슨, 목소리를 제외한 주변 잡음을 줄여주는 보이스 레코더 ICD-PX240 가격 7만9천원 소니 코리아, 최신 화상 처리 엔진이 탑재된 OM-D E-M10 가격 1백10만원부터 올림푸스 제품.
샤워 콤플렉스
샤워 커튼은 걷힌 상태였다. 욕조에는 혈흔이 고여 있었고, 물과 섞여 묽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주방의 식칼에 사고를 당했다. 칼 손잡이의 지문이 물에 씻겨 사라졌다. 방진·방수가 가능한 액션 카메라들에 범인의 모습이 찍혔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만이 담겼다. 범인의 그림자와 뒷모습만으로 인상착의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왼쪽부터) 착용할 수 있는 액션캠 HX-A100 가격 39만9천원 파나소닉, F2.8 조리개를 내장한 히어로3+ 블랙 에디션 가격 59만9천원 고프로,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를 탑재한 AS100V 가격 54만9천원 소니 코리아, 수심 5m까지 방수가 가능한 듀란 아쿠아캠 가격 25만9천원 휴먼웍스, 바이오닉 산도쿠 나이프 가격 80만원 휘슬러 제품.
트렁크 시체
피해자는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명문대 재학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질식사로 목에는 밧줄 자국이 명확히 남아 있었다. 용의자는 같은 학교 친구로 사건을 벌이고 나서, 피해자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초대받은 피해자의 지인 중 한 명이 집요한 추궁 끝에 용의자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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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귀는 증거
늦은 오후에 발생했다. 대낮의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범인을 찾기는 매우 난해하다. 피해자는 50대 초반의 여성으로 사체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태블릿 PC를 들고 있었다. 사체 주변으로는 새 발자국만 잔뜩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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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박소정
EDITOR: 조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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