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박원태 GUEST EDITOR 이광훈
소가죽
특성 가장 남자다운 소재로 인식되는 소가죽은 다른 가죽에 비해 가공이 용이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다양한 피혁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질기고 단단하며 내구력이 좋아 겨울을 책임질 든든한 아우터로 제격이다. 짧은 블루종 스타일을 대부분 즐겨 입지만 무릎길이까지 내려오는 롱 가죽 코트 역시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다.
관리법 가죽에 얼룩이나 때가 묻었을 시에는 물기가 조금 있는 손수건으로 그 부분을 문질러준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닦아낸다. 또 가죽이 딱딱해졌거나 광택이 없어졌을 때에는 피혁 전용 크림을 엷게 바른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새것처럼 오래 입을 수 있다.
벨벳
특성 스타일 가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벨벳 소재는 탄력성과 보온성이 우수하며 표면이 부드럽고 광택감이 우아해 주로 예복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요즘은 재킷의 겉감으로 많이 사용되어 캐주얼한 옷과 믹스& 매치가 용이하다. 벨벳 소재의 재킷은 단정해 보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어 수트의 딱딱함을 커버할 수 있다.
관리법 벨벳은 수분이 닿으면 섬유가 뒤틀리므로 드라이클리닝이 적합하며 먼지가 많이 묻어 있을 경우 결 방향으로 브러시나 손을 이용해 털어낸다. 보관 시 접어서 서랍에 넣으면 자국이 생기므로 옷걸이에 걸어 비닐 커버를 씌워 보관한다.
모피
특성 남자들에게는 아직까지 다소 생소한 소재인 모피는 반영구적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기품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소재다. 주로 남성복 코트의 칼라 부분이나 안감으로 이용되지만 점점 모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관리법 모피는 정전기가 심해서 먼지가 많이 묻는다. 그러므로 외출 후 돌아오면 옷을 거꾸로 든 채 브러시를 사용해 털을 밑으로 쓸어내리며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옷장에 걸 때는 털이 눌리지 않게 다른 옷과 간격을 두고 거는 것이 좋다.
송치
특성 6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으로만 만드는 송치는 가죽 중에서 최고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조직이 섬세하여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으로 가방이나 신발 등의 액세서리에 많이 사용되지만 요즘은 클래식한 코트나 베스트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같은 컬러의 옷을 코디네이션할 때 은은한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다.
관리법 송치는 털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털이 일어났거나 구김이 생겼다면 스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10c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털에 손상이 없다.
또 오염물이나 먼지가 묻었을 때 오래 방치하면 얼룩이 고착되어 지워지지 않으므로 마른 수건으로 즉시 닦아낸다.
울
특성 매년 겨울 아우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울은 양털로 만든 섬유를 말하며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과 보온성이 뛰어나고 섬유끼리 잘 엉켜 실을 만들기 좋아 짜임이 독특한 소재나 헤링본(빗살무늬), 하운즈 투스 체크(치아 모양의 체크, 사진) 등의 다양한 패턴이 가능하다. 주로 코트나 니트에 많이 사용되며 구김이 잘 가지 않는다.
관리법 울은 흡습성이 좋아 습기를 잘 빨아들인다. 따라서 오랜 시간 계속해서 입게 되면 옷에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하루 정도는 옷걸이에 걸어 빨아들인 습기를 발산시켜주어야 한다.
알파카
특성 주로 여성복에 자주 등장하던 알파카가 이번 시즌 남성복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남아메리카 낙타과 동물인 알파카에서 얻는 소재로 울에 비해 다소 고가지만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독특한 결의 느낌이 멋스럽다. 대개 패턴이 들어가지 않은 솔리드 컬러의 디자인이 대부분이며 캐주얼보다는 정장 차림에 더 잘 어울린다.
관리법 결이 흐트러지거나 한쪽 방향으로 눌리면 그 부분에 스팀 타월을 가볍게 대었다 떼어낸 후 깨끗한 빗으로 빗어준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비닐 커버보다는 습기가 차지 않는 천으로 된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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