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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 人 | 三 | 色 (크리니크 포 맨)

남자의 피부 관리에 고매한 관심을 지닌 세 남자가 2월에 출시할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미리 써봤다. 그들의 예리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평가한 아주 솔직한 후기.

UpdatedOn February 04, 2014

크리니크 포 맨
‘크리니크 포 맨’ 라인이 새로워졌다. 조금 더 친절해지고 세분화되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남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세안, 각질 관리, 보습, 면도, 맞춤화된 그루밍 제품들은 거추장스럽지 않고 꽤 핵심적이다.

피부 타입별로 나뉜 ‘페이스 워시’는 건조하지 않게 피부를 닦아내며, ‘엑스폴리에이팅 토닉’은 각질 관리와 피지 제거, 매끄러운 피부 정돈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워터리 로션’은 즉각적인 보습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며, 다른 모이스처라이즈가 잘 흡수되도록 피부를 준비시키는 가벼운 타입의 보습 로션이다.

피부 관리의 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명쾌한 제품을 골라야 하는 법. 기능적으로 개선된 크리니크 포 맨 정도면 꽤 합리적인 선택이다.

◀ 엑소폴리에이팅 토닉 200ml 3만5천원, 워터리 로션 200ml 4만5천원, 페이스 워시 200ml 3만2천원 모두 크리니크 포 맨 제품.



이준성
나이
32세 직업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타입 까다로운 복합성 피부다. 이것저것 챙겨 바르는 것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건조함과 번들거림을 조절하기 위해 제품 선정에는 신중을 기하는 편. 특히 피부 관리에서 보습력을 중시한다.

도윤범
나이
37세 직업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부 타입 스케줄이 불규칙적이고 간단한 메이크업도 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편이다. 나이에 비해 피부결이 좋고 모공도 작다.

이에녹
나이
32세 직업 프리랜스 헤어스타일리스트 피부 타입 여느 남자들처럼 피부 관리에 특별한 투자를 하진 않는다. 피부 타입은 중성에 가까울 정도로 무난한 편이다. 가끔 불규칙한 생활 리듬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건조할 경우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엑소폴리에이팅 토닉
이준성 | 전형적인 남자의 토닉 느낌이다. 알코올 향이 강해 처음엔 거부감이 없지 않았다. 약간 따끔했지만 개운한 맛은 있다. ★★★★
도윤범 | 무향이지만 알코올 향이 미세하게 났다. 닦아낼 때 약간 따끔거렸지만 즉각적으로 얼굴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진정되는 느낌이어서 아주 개운했다. 그리고 트러블 관리에도 효율적일 것 같다. ★★★★☆
이에녹 | 모공이 넓은 지성 피부에 좋은 제품이다. 죽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지를 잡아줘 얼굴에 바로 스며들고 피부 톤이 정리되는 느낌. 점성이 과하지 않아 촉촉하고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좋다. ★★★★

워터리 로션
이준성 | 확실히 좋았다. 토닉으로 닦아주고 깨끗해진 상태에서 즉각적으로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이다. 이것만 발라도 땅김이 없고, 굉장히 매끈해졌다. ★★★★☆
도윤범 | 바르는 순간 상쾌함이 꽤 지속됐다. 그리고 피부가 수분을 한껏 머금은 듯 촉촉한 느낌도 좋았다. 한층 매끈해진 피부결 덕분에 모이스처라이즈가 더 잘 받는 듯했고. 순하지만 강력한 제품이다. ★★★★☆
이에녹 | 바르는 즉시 흡수력이 뛰어나고 끈적거리지 않는다. 촉촉함이 오래가고 피부 깊숙한 곳부터 채워 피부가 보호받는 느낌이다. 점성이 없는 워터 타입이라 가벼워서 다른 로션을 덧발라도 산뜻하고,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면 피부결 개선에도 좋을 것 같다. ★★★★☆

페이스 워시
이준성 | 젤 타입의 클렌징이라 그런지 많이 미끈거리는 느낌이다. 거품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전체적으로 상쾌하다기보다는 조금 덜 닦인 느낌이랄까. 물로 헹구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니 괜찮아졌다. ★★★
도윤범 | 손에 덜어 거품을 낼 때나 얼굴에 바를 때 꽤 부드러운 편이다. 제품 자체가 강하지 않아 뽀드득한 느낌은 덜하지만 오히려 촉촉함이 오래 남아 좋았다. ★★★☆
이에녹 | 부드럽고 손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다른 클렌징 폼보다는 거품이 풍성해 클렌징할 때 좀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자극적이지 않아 세안 후에도 피부가 땅기지 않는다. ★★★★

photography: 조성재
Assistant: 김형선
editor: 고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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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조성재
Assistant 김형선
Editor 고동휘

2014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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