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아찌
- 1hr , 김 50장 기준
- “김장아찌는 전라도에서 즐겨 먹는 찬입니다. 입 맛 없는 여름에 김장아찌의 김을 한 장 한 장 떼어 먹으면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김은 두껍고 구멍이 없어야 장물에 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물의 농도를 잘 맞춰야 김과 김이 들러붙지 않을뿐더러 축축하게 젖어 흐느적거리지도 않지요.”
- 재료 : 김 50장, 대추 4~5개
- 1차 양념 : 배 600g, 사과·양파 300g씩, 무 400g, 감자·대구포(또는 북어포) 200g씩, 대파 80g, 생강·마늘 50g씩, 마른 표고버섯 40g, 다시마 10g, 마른 고추 2개(10g), 물 3L
- 2차 양념 : 1차 양념 3컵, 된 조청·꿀 ¾컵씩, 들기름 ½컵, 집진간장 3큰술
- 재료
- 1
배와 사과는 깨끗이 씻어 4등분해 씨를 제거한다. 양파와 무,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썬다. 대파는 뿌리를 제거하고 흰 부분만 잘라낸다.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게 썬다. 마늘은 껍질을 벗긴다. 마른 고추는 마른행주로 닦은 뒤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 씨를 털어낸다. 냄비에 손질한 재료와 나머지 1차 양념 재료, 물을 넣고 끓인다. 센 불에 올려 끓으면 약한 불로 낮춰 푹 끓인다.
- 2
2차 양념 재료 중 꿀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약한 불에 끓인다. 김 1장을 6등분해 겹친 다음 간장물을 약간 부어 한 장씩 떨어지는 농도가 되었는지 테스트한 뒤 마지막에 꿀을 넣고 섞어 한소끔 끓여 불에서 내린다.
- 3
2차 양념 재료 중 꿀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약한 불에 끓인다. 김 1장을 6등분해 겹친 다음 간장물을 약간 부어 한 장씩 떨어지는 농도가 되었는지 테스트한 뒤 마지막에 꿀을 넣고 섞어 한소끔 끓여 불에서 내린다.
- 4
김을 10장씩 포개어 길이로 반을 자른다.
- 5
대추는 깨끗이 씻어 마른행주로 닦는다.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다음 돌돌 말아 0.3cm 정도 폭으로 썬다.
- 6
김 사이사이에 간장물이 스며들도록 김 사이를 벌려가며 푹 적신다. 김을 반듯하게 펴서 보관 용기에 담는다. 김 뭉치가 서로 붙지 않게 대추를 올린 뒤 차곡차곡 담는다. 남은 간장물을 김 위에 부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하루가 지나면 위아래를 바꾸어 담고 3~4주 후에 먹는다. 상에 낼 때는 실을 빼고 통깨를 약간 뿌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