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앙스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접시 위 과일도 마찬가지.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기느냐에 따라 그 표정이 달라지고, 식탁의 분위기가 좌우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과일 깎는 법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제철 과일로 차린 식탁으로 만나보자.
수박 watermelone
- 손에 쥐고 한 입에 먹기 편한 스틱 형태. 과즙을 여기저기 흘릴 일이 없고, 모양새도 모던한 느낌이다. 여럿이 즐길 때는 도마나 긴 형태의 도자기 그릇 혹은 오벌 그릇을 활용해 중앙에 놓는다. 1인용 접시에는 3개 정도 놓는 것이 가장 예쁘다.
- 1
how to
통수박 그대로 3cm 두께로 둥글게 슬라이스한다. 슬라이스한 수박을 도마에 두고 가로로 반 자른 뒤, 그 상태에서 세로로 3cm 폭으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복숭아 peach
- 복숭아의 껍질을 활용해봤다. 껍질에 붉은 기가 많은 복숭아일수록 예쁜 연출이 가능하다. 둥글게 꽃처럼 담는 것이 포인트. 접시에 놓으면 흡사 꽃을 먹는 기분이다.
- 1
how to
꼭지를 중심으로 씨 부분을 피해 반달로 썬 뒤 양쪽과 남은 부분도 똑같이 썬다. 끝 부분만 살짝 남기고 껍질을 벗긴 뒤 벗긴 껍질 끝을 안쪽으로 말아 넣는다.
사과 apple
- 정갈한 웨지 모양의 사과. 8조각으로 썬 사과 모양이 모두 동일한 것이 핵심. 작은 접시에 어슷하게 세워 담아보자.
- 1
how to
사과를 반으로 자르고 그 반쪽을 웨지 모양으로 4등분한다. 씨 부분이 없어질 위치까지 일자로 자른다. 둥글게 사과의 모양을 살려 껍질을 벗겨낸다.
참외 oriental melon
- 평범한 참외가 시크해졌다. 껍질을 모두 벗겨 하얀 속살만 나오게 하는 대신, 참외의 노란색 껍질을 은근하게 살려봤다. 접시에 참외의 노란 부분이 서로 어긋나게 담는다.
- 1
how to
참외를 반으로 썰고 안의 씨를 숟갈을 이용해 제거한다. 같은 크기로 4등분하고, 양쪽 끝 부분을 자른다. 껍질을 3cm 정도 남기고 어슷하게 일자로 자르고 남은 껍질은 제거한다.
용과 dragon fruit
- 비비드한 색감의 겉껍질을 살려보자. 접시에 수북하게 담는 것보다는 소량만 담았을 때 매력적이다.
- 1
how to
용과의 위아래 부분은 잘라낸 뒤 껍질의 튀어나온 부분을 말끔히 제거하고 2cm 두께로 썬다. 반달 모양을 반으로 잘라 삼각형을 만든다. 먹기 편하게 칼로 껍질을 살짝 벗긴다.
멜론 melone
- 껍질을 활용한 조금 색다른 형태의 플레이팅. 단아한 느낌이 있다. 1인용 접시에는 스틱 한 개를 놓고, 여럿이 즐길 때는 도마나 긴 형태의 도자기 그릇 혹은 오벌 그릇을 활용해 중앙에 놓는다.
- 1
how to
멜론을 반으로 자른 뒤 안의 씨를 숟가락을 사용해 파낸다. 반으로 썬 멜론을 6등분으로 조각해 어슷썰기 한다. 껍질을 얇게 썬 뒤 껍질 위에 과육을 비틀어 담는다.
애플망고 apple mango
- 망고의 형태를 살려 숟가락이나 포크로 하나씩 떼어 먹기에 좋다. 접시 한쪽에 치우치게 담고 남은 공간에는 허브를 한 잎 떨어뜨려 포인트를 주자.
- 1
how to
씨를 중심으로 길게 자른다. 이때 껍질이 잘리지 않게 조심한다. 2cm 간격으로 격자무늬로 자르고 뒤집는다.
자몽
- 자몽은 굳이 접시가 아닌 머그나 유리컵 등에 담아도 예쁘다. 잘 깎은 자몽 과육은 샐러드에 활용하기도 좋다.
- 1
how to
자몽의 위아래 부분을 얇게 잘라내고, 자몽의 곡선을 따라 껍질을 깎아 과육만 발라낸다.
파인애플 Pineapple
- 껍질을 그릇처럼 활용한 파인애플 깎기. 먹기도 편리하다. 1인용 접시에는 스틱 한 개를 놓고, 여럿이 즐길 때는 도마나 긴 형태의 도자기 그릇 또는 오벌 그릇을 활용해 중앙에 놓는다.
- 1
how to
파인애플의 꼭지와 밑동을 자른다. 씨를 중심으로 반 자른 후 3등분한다. 껍질을 얇게 썬다. 과육을 4등분한 후 껍질 위에 지그재그로 비틀어 담는다.
뉘앙스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접시 위 과일도 마찬가지.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기느냐에 따라 그 표정이 달라지고, 식탁의 분위기가 좌우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과일 깎는 법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제철 과일로 차린 식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