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엘리트패드 900
컴퓨터를 만들던 회사들이 스마트 태블릿를 발표한다. 그게 낯설지가 않다. 컴퓨터는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윈도8의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여러 기기들이 포진해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 HP는 10.1인치 엘리트패드 900을 발표했다. IPS 디스플레이에 코닝 2세대 고릴라 글라스를 장착했다. 무게는 630g이고, 두께는 9.2mm다. 무난하다. 3G 탑재도 가능하다. 간결한 메탈 소재의 보디에 전원과 이어폰 단자만을 장착했다. 전면에는 1080p의 웹캠을, 후면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윈도8 운영체제 및 인텔 아톰 프로세서 Z2760을 탑재했다. 가격은 32GB, 와이파이 버전 75만원.
에이서, 아스파이어 S7-191
나는 여전히 노트북이 편하다. 글을 쓸 때, 넓은 자판을 두들겨야 생각이 유연해진다. 아스파이어 S7-191은 12.2mm의 두께에, 1.04kg의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이다. 화면은 11.6인치로 넓진 않다. 하지만 풀HD 해상도(1920x1080)와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IPS 패널과 10개 포인트를 인식하는 멀티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128GB SSD와 4GB DDR3 메모리도 탑재했다. 이 정도 사양이면, 울트라북이라는 호칭이 부족하지 않다. 알루미늄 합금 덩어리를 깎아 만든 일체형 보디는 가볍고, 튼튼하다. 가격은 1백44만9천원.
나그라, 300i 진공관 인티 앰프
나그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정밀한 진공관 앰프를 만든다.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만든 300i 인티 앰프에는 진공관 앰프 300b 튜브가 장착됐다.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은빛 마감이 예쁘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노브를 조절할 때 특유의 절도감과 부드러움이 손끝에 남는다. PCB 설계, 철저한 조립 공정, 모듈화된 부품을 바탕으로 설계 초기부터 생산 공정까지를 감안한 완벽한 앰프다.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진공관 앰프라고 부른다. 가장 정밀한 앰프 회사의 60주년 기념작이니까. 가격 3천만원대 오디오 갤러리 판매.
라문, 아물레또 트리니티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만들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는 아물레또다. 스탠드 조명이지만,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트리니티는 태양과 달, 지구를 빨강, 노랑, 파랑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불은 달에 들어온다. 어두운 곳에서 노란 달이 홀로 빛난다. LED를 링 형태로 제작했으며, 독특한 관절 구조라 어느 각도로든 부드럽게 조절된다. 즉, 어느 각도든 완벽히 비출 수 있다는 얘기다. 밝기는 11단계로 받침 부분을 터치하여 조절할 수 있다. 가격 18만9천원부터.
후지필름, X100S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인 X100S는 후지필름 78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물건이다. RF 필름 카메라의 명성을 복원했다. 레인지 파인더는 광학식과 디지털 방식 모두를 지원하며, 독자 센서인 1600만 화소 APS-C사이즈의 X-Trans CMOS II 센서를 탑재해 0.08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후지필름의 특징인 뚜렷한 색감도 잘 살려냈다. 프로세서 또한 진화해 연사 속도는 초당 6매로 빨라졌으며, 최대 31매까지 저장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지털 이중 합치 방식의 MF도 지원한다. RF의 매력은 모두 복원했다.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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