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6년 S/S 시즌 패션의 대세는 화이트다.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소개되는 다양한 화이트 아이템을 보면, 컬러감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라는 컬러는 참 매력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화이트는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 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등 하이 패션에서 추구하는 가치들을 골고루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화이트 대세’는 스킨케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콘셉트로 ‘화이트닝 스킨케어’라는 별도의 분야가 있을 정도다. 몇 시즌 전부터는 남성 뷰티 시장에도 대대적인 화이트닝 열풍이 불어 남성 전용 화이트닝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가 멋진 남성을 표현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보면 된다. 명심해야 할 것은 스킨케어에서의 화이트는 패션에서 얘기하는 화이트와는 콘셉트가 좀 다르다는 것. ‘화이트닝 스킨케어’는 피부를 무조건 하얗게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피부를 탈색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스킨케어에서 얘기하는 화이트닝은 밝은 피부 톤을 만들어주고,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잡티를 완화하여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화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제품명에 ‘화이트닝’이라는 말이 포함된 것도 있지만, ‘브라이트닝(Brightening)·라이트닝(Lightening)·퓨리파잉(Purifying)’ 등의 용어가 들어간 이름을 가진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용어들은 화이트닝 스킨케어의 진정한 의미는 ‘밝고·환하고·깨끗한 피부를 만든다’는 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피부를 환하게 가꿔보겠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서 여러 가지 화이트닝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제품을 무조건 많이 쓴다고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폼 클렌저나 스킨, 로션 등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중 한두 가지를 화이트닝 기능성이 첨가된 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처음에는 기본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고, 차츰 효과를 체크하면서 세럼이나 마스크 등 좀 더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화이트닝 스킨케어 방법이 될 것이다. |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