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니콜 SCH-C220
전지현이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던 미니스커트 폰. 두께 10.9mm에 흰색·빨간색·파란색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2인치 액정과 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기본 반찬이고 터치 패드로 군더더기 없는 정면과 메탈 소재의 키패드가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특이하게 한, 일, 영, 중 4개 국어로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기능이 있다고 하니 공부도 되겠다. 바뀐 종료 버튼 위치도 의외로 편리하다. 가격은 50만원대.
2 싸이언 SV280
일명 바나나 폰으로 불리며 왠지 귀보다 코에 먼저 갖다대게 만든다.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휴대폰에 라벤더 향이 난다. 또한 반딧불이 기능이 전화나 문자 수신 시 소리가 아닌 빛으로 알려주니 회의 시간에 굳이 끄지 않아도 된다. 인체 공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은 장시간 통화에도 불편함이 없다. 이것만 있음 김태희도 넘기는데 다른 여자들은 도미노처럼 넘어오지 않겠는가. 가격은 30만원대.
3 스카이 IM-R200
이 휴대폰을 처음 본 사람은 버튼이 없어 황당할 것이다. 하지만 슬라이드를 올리면 그 위에 매직 키패드라 불리 우는 휘황찬란한 버튼들이 나온다. 손이 큰 사람들이 꺼려하는 터치 패드에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진동이 오는 ‘붐붐’ 기능을 추가하여 오작동을 방지했다. 단, 주야간으로 연신 발광하는 키패드 탓에 배터리가 남아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4 모토로라 레이저 스퀘어드
모토로라는 여전히 스타일리시한 사람을 대변한다. 과도한 기능으로 크고 볼품없는 디자인을 만들기보다는 전화기 본래 기능에 충실하여 멋스러운 휴대폰이 낫다. 어차피 빵빵한 MP3 플레이어와 액세서리 대용으로 쓸 만큼 멋진 카메라도 있다면 굳이 크고 못생긴 휴대폰은 필요 없다. 당신은 고성능 휴대폰이 아니라 모토로라가 만들어 놓은 이미지 자체를 사게 될 것이다. 가격은 미정.
1 애니콜 SCH-W290
거추장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크기가 비즈니스맨에게 어울리는 3G 전용 폰으로 기존의 블루블랙 폰과 비슷한 느낌이다.
LCD 크기는 2인치이며 13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외장 메모리 사용으로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디자인이 조금 섭섭하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가격은 40만원대 초반.
2 애니콜 SPH-W2500
SPH-W2500은 SBSM(싱글 밴드 싱글 모드) 방식의 HSDPA 폰으로 기존의 CDMA칩과 HSDPA칩을 함께 내장한 DBDM(듀얼 밴드 듀얼 모드)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두께(13.8mm)가 얇고 가볍다. 영어 사전, 마이펫, 파일 뷰어 등의 기능으로 손안의 만물 상자가 따로 없다. 가격은 59만9천원.
3 애니콜 SCH-W270
해외 출장이 잦은 이들의 필수 아이템. 우선 3G 전용 폰으로 해외에서도 화상 통화가 가능하니 보고 싶다 징징대는 애인에게 얼굴을 실컷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영어, 일어, 중국어 3개 국어 번역기를 탑재하여 외국에 나 홀로 버려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길고 긴 밤을 함께 보내줄 마이펫 기능이 심심할 틈을 안 준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
4 스카이 IM-U170
외유내강형 디자인으로 왠지 통화 중이 아니라도 열어서 다니고픈 디자인이다. 마치 폴 스미스 재킷의 화려한 스트라이프 안감을 보이려 연신 웃옷을 벗어대는 사람마냥. 셀프 촬영과 화상 통화 모두 가능하도록 회전형 200만 화소 카메라와 3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부와 외부에 달렸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5 싸이언 KH1300
KTF의 SHOW 전용 단말기로 WCDMA 로밍이 가능해 전 세계 21개국에서 통화 및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광고에서도 보듯 영상 통화도 즐길 수 있다. 움직이면서도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HSDPA 폰으로 최대 3.6Mbps의 속도를 낸다. 2인치 LCD 창에 MP3 플레이어나 130만 화소의 카메라, 멀티태스킹 같은 기본에도 충실하다. 가격은 40만원대.
1 스카이 IM-S230
한동안 혼수 상태였던 스카이 디자인이 점점 나아지더니 이번 슬림 슬라이드로 완전히 회복했다. 슬라이드 폰 중 가장 얇은 9.9mm에 지상파 DMB와 13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슬라이드 동작이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자기 부상 방식이다. 2.2인치 액정에 외부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제 다시 스카이 유저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까. 가격은 미정.
2 스카이 IM-U160
이 정도는 되야 휴대폰으로 TV를 봐도 답답하지 않다. 15:9 화면을 2.6인치의 대형 액정에 지상파 DMB를 지원한다. MP3 46곡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185MB 내장 메모리에 따로 외장 메모리 삽입도 가능하다. 터치 패드를 작동할 때마다 폰 자체가 진동해 일명 붐붐 폰으로도 불린다.
가격은 60만원대.
3 싸이언 샤인 TV
기존의 샤인 폰이 김태희도 춤추게 만드는 지상파 DMB 기능을 내장하고 다시 선보인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강해 보이며 급할 때 거울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은 미러 LCD가 의외로 유용하다. 200만 화소 카메라 내장, 1GB의 대용량 메모리까지 만족스럽다. 이미 같은 가격에 그냥 샤인 폰을 산 사람은 억울해서 어쩌나.
가격은 50만원대 중반.
4 애니콜 SCH-B710
위성 지상파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듀얼 DMB 폰이다. DMB 시청에 적합한 가로 화면으로 액정이 돌아가는 스윙형 디자인이다. 애니콜답게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서로 다른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놓고 동시에 볼 수 있는 PIP 기능을 탑재했다는 데 눈 안 좋은 사람은 남자, 여자 구분이나 될는지. 가격은 70만원대.
5 캔유 701D
외관은 애플 아이팟을 보는 듯 하얗고 깔끔하다. 캔유 특유의 길쭉한 핸드폰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진정 DMB를 위해 태어난 폰이다. 2.6인치의 와이드 LCD에 5시간 30분 동안 연속 시청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라디오 녹음 기능처럼 다른 휴대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Photography 박원태 Cooperation 로지텍 Assistant 김창규 Editor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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