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그낙(상좌)
포멀한 재킷에 여러 가지 디테일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베스트 형태의 원단을 덧댄 비대칭적인 요소. 그리고 끝부분에 마감되지 않은 듯한 효과를 주었다. 가격미정.
2. 앤 드뮐미스터 by 무이(상중)
기본적인 턱시도 재킷의 라펠과 여밈 부분을 마치 가위로 싹둑 자른 듯 무심하게 커팅했다. 하늘거리는 원단 덕분에 실루엣도 특별해졌다. 2백20만원대.
3. 디그낙(상우)
칼라를 2개 겹친 재킷은 이전에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재킷은 조금 다르다. 매우 클래식한 재킷임에도 이런 디테일이 아무렇지 않게 숨어 있다. 가격미정.
4. 씨와이 초이 by 므스크 샵 (하좌)
커다란 아웃포켓이 자리 잡은 검은색 스리 버튼 울 재킷. 아웃포켓의 가장자리에 회색 헤링본 소재를 덧대 독특하게 완성했다. 검은색의 묵직함과 포켓 라인이 매우 미니멀하다. 89만원.
5. 세븐 오(하중)
재킷의 중심을 기준으로 한쪽은 파란색, 다른 한쪽은 감색이다. 마치 2개의 재킷을 잘라 붙인 것같이 말이다. 게다가 포켓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또 다른 소매를 붙여놓았다. 가격미정.
6.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하우)
이 재킷은 앞과 뒤가 다르다. 앞면은 부드러운 소재의 회색 줄무늬 재킷이고 뒷면은 벌키하게 짜여진 스웨터다. 마치 재킷과 카디건의 중간쯤 되는 듯하다. 그만큼 활용도도 뛰어날 듯. 1백60만원대.
7. 이브 생 로랑(좌)
결이 고운 진한 초록색 울 원단과 검은색 벨벳 디테일, 타이트하고 직선적인 실루엣의 이 재킷은 1960년대 캐너비 스트리트를 연상시킨다. 높게 올린 단추의 위치가 독특한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가격미정.
1. 미쏘니(좌)
다양한 색이 섞인 보들보들한 니트 원단으로 만든 재킷이다. 여기에 미쏘니 특유의 지그재그 패턴을 넣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컬러 톤을 통일해 복잡하지 않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3백43만원.
2.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샵 맨(상좌)
딱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넓어진 라펠이 꽤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캐멀색 바탕의 옅은 회색 줄무늬 역시 빈티지한 재킷에서 많이 봐왔던 패턴이다. 2백39만원.
3. 란스미어(상중)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더블브레스트 재킷이다. 여기에 와인색과 감색 체크 패턴은 자칫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보라색 안감 덕분에 꽤 경쾌해 보인다. 가격미정.
4. 빈폴 by 킴 존스(상우)
킴 존스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면 그저 그런 하운즈투스 체크 재킷으로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어깨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라인에는 다른 원단을 사용해 키치한 느낌을 주었다. 47만8천원.
5. 커스텀멜로우(하좌)
여러 가지 갈색 톤의 잔잔한 체크가 섞인 이 재킷은 숨은 디테일을 찾는 잔재미가 있다. 독특한 형태의 포켓 덮개와 반질반질한 우드 버튼, 플라워홀에 꽂은 배지와 빈티지한 프린트의 안감까지. 43만8천원.
6. 니나리치 맨(하중)
별다른 디테일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재킷이 눈에 띄는 이유는 컬러 때문이다. 카키색과 빨간색, 감색 체크의 조화는 기존 재킷에서 잘 볼 수 없는 멋진 조합이다. 가격미정.
7. 세븐 오(하우)
오렌지와 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선들이 모여 멋진 체크 패턴을 만들어냈다. 간결한 디자인과 빈티지한 색상 그리고 형광색 안감이 돋보이는 스리 버튼 재킷. 가격미정.
1. 본지플로어(상좌)
올 시즌 가장 많이 보이는 스포츠 코트의 형태다. 옅은 갈색 글렌 체크와 칼라 안쪽, 팔꿈치 부위의 오렌지색 패치 포인트가 경쾌한 조화를 이루는 재킷이다. 빈티지한 안감도 놓치지 말자. 20만원대.
2. 에르메네질도 제냐(상중)
언뜻 보면 일반적인 스웨이드 재킷 같지만 칼라를 세워 버클을 채우면 금세 사파리 재킷으로 변신한다. 큼직한 아웃포켓과 오묘한 스웨이드의 색감이 빈티지한 분위기를 내는 재킷이다. 가격미정.
3. 질 스튜어트 뉴욕(상우)
이 재킷은 두 종류의 두툼한 울 원단을 이어 붙여 만든 듯한 모양새다. 거기에 흰색 스티치와 빨간색 캠퍼 체크 안감으로 공을 들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포켓에 꽂힌 노란색 ‘필드 노트’. 가격미정.
4. 지이크(하좌)
매끈한 실루엣과 원 버튼 디테일만 보고 평범한 재킷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칼라를 세우면 보이는 빈티지한 프린트와 버클 장식 그리고 빨간색 체크 포켓 스퀘어로 위트를 주었다. 39만8천원.
5. 스펙테이터 by 므스크 샵(하중)
마치 안감을 뒤집어놓은 듯한 스티치 디테일이 눈에 띈다. 거기다 해골 장식을 한 금장 단추로 포인트를 주었다. 안감이 없는 가벼운 코튼 소재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 특히 유용하다. 42만5천원.
6. 트루사르디 진스(하우)
짙은 회색의 이 재킷은 오래된 옷장에서 꺼낸 듯한 꾸깃한 주름이 특징이다. 라펠과 포켓에 부착된
패치 장식 역시 빈티지한 분위기에 사뭇 어울린다. 1백8만8천원.
7. 라피규라 by 스튜디오K(우)
디자인과 아웃포켓, 단추와 체크의 컬러, 요즘 재킷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길이와 포 버튼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빈티지하다. 해리스 트위드의 거친 느낌도 한몫한다. 1백만원대.
1. 우영미(좌)
블레이저는 원래 운동선수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재킷은 일반적인 감색 블레이저와 달리 실루엣이 날렵해 매우 포멀한 멋이 있다. 또한 보기 드물게 원 버튼이다. 70만원대.
2. 발리(상좌)
재킷 형태만 놓고 보자면 덜어낼 것이 없을 정도로 간결하다. 여기에 두툼한 갈색 가죽 포켓으로 지루함을 없앴다. 포멀한 재킷에 아웃도어적인 디테일을 녹이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 1백만원대.
3. 코데즈 컴바인 베이직 플러스(상중)
유선형으로 길게 뻗은 라펠과 은장 단추 등 곳곳의 디테일이 오리지널 미 해군의 유니폼을 연상시킨다. 밝은 감색 더블브레스트 재킷. 19만9천원.
4. 알로하 랙 by 분더샵 맨(상우)
언뜻 보면 평범한 회색 재킷 같지만 사실 아니다. 소매에는 가로 절개가 있으며 그 안쪽에는 캐멀색 코듀로이를 덧대었다. 그리고 밝은 갈색 가죽으로 된 단추도 재미있는 요소다. 1백55만원.
5. 캘빈 클라인 컬렉션(하좌)
벨벳 재킷의 미덕은 화려한 드레시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은색이 아닌 색감 있는 원단일수록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묘한 빛을 내뿜는 초록색 벨벳 재킷. 가격미정.
6. Z 제냐(하중)
마치 캐러멜 같은 풍부한 색감과 부드러운 울 캐시미어 원단, 거기다 스리 버튼을 차용한 이 재킷은 그 옛날 캐리 그랜트가 입었을 법한 남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가격미정.
7. 질 샌더(하우)
라프 시몬스는 베이식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남자다. 이 감색 더블브레스트 재킷도 마찬가지. 군더더기 없는 있는 그대로의 담백함, 가장 기본에 충실했다.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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