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고지 광주광역시 2024 정규시즌 순위 1위 한국시리즈 우승 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 2009, 2017, 2024

연고지 광주광역시 2024 정규시즌 순위 1위 한국시리즈 우승 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 2009, 2017, 2024
기아 타이거즈
‘압도하라! V13’. 올해 기아 타이거즈는 KBO 역사상 최초로 열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기세는 최고조다. 지난해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해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올해로 데뷔 4년 차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클럽’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역대 야수 최연소 KBO MVP’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아뿐만 아닌 KBO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2024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지명타자 최형우, 유격수 박찬호는 올해도 주전 라인업을 지킨다. 비야구팬 사이에서는 응원가로 더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지만,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활약한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된다. 한화는 2025 시즌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새로운 둥지로 삼아 홈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구장 최초로 ‘몬스터 월’과 복층 불펜, 세계 최초로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을 갖춘 구장이다. 선발진 중심에는 여전히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복귀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팀의 토종 선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한 간판스타 문동주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159km/h 강속구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김서현 – 황준서 - 정우주’로 이어지는 투수 유망주 라인이 실력을 만개한다면 가을 야구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2023 시즌에 이어 홈런왕을 노린 노시환의 부활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LG 트윈스
2024 시즌은 LG 트윈스에게 뼈아픈 한 해였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왕조 건설’을 꿈꿨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3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LG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3년 우승을 이끈 강력한 타선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2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한 홍창기를 시작으로 신민재, 문성주, 문보경, 오스틴 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그야말로 거를 타선이 없다. 불펜진도 겨울 내내 강화했다. 지난해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을 견인했던 장현식, 두산 베어스에서 18년간 활약한 베테랑 김강률을 영입했다. 부상으로 마운드에 나서지 못한 유영찬과 함덕주, 2023년 우승 멤버였던 이정용이 6월 상무에서 복귀한다. 다만 지난 시즌 부진했던 베테랑 3인방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는 간결했다. “4위,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다. 두산 베어스의 올해 목표는 가을 야구 진출이 아닌 우승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겨울 동안 필승조를 완성했다. 선발진부터 강력하다. 스위퍼를 장착한 좌완투수 잭 로그,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의 콜 어빈이 새로 합류했다. 국가대표급 실력의 곽빈과 최승용도 선발진에 포함됐다. 여기에 ‘2024 KBO 신인상’ 김택연과 ‘좌완 최연소 20홀드’ 이병헌이 마무리투수로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야수들에게 ‘무한 경쟁’을 지시했다. 우승이 절실한 지금, 실력만 있으면 신인 선수도 얼마든지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참고로 올해는 이승엽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올해 성적에 따라 이승엽 감독의 향후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이상하게 잘하는 것이 하나 있다. MLB 진출시키기. 구단 이름에 걸맞게,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거를 키워내는 능력 하나는 탁월하다. 넥센 시절의 강정호와 박병호, 코리안 메이저리거를 대표하는 김하성과 이정후, 올해부터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게 된 김혜성 모두 히어로즈에서 실력이 만개했다. 김혜성의 빈자리는 송성문이 메운다. 송성문은 지난해 타율 0.340(5위), 179 안타(5위) 19 홈런, 21 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런 송성문은 올해부터 김혜성이 맡았던 주장 완장과 2루수 자리를 이어받는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투수 정현우도 주목해야 한다. 최고 구속 152km/h의 좌완 파이어볼러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2024 KBO 최고의 반전은 삼성 라이온즈 몫이었다. 시즌 초반 최약체로 평가받던 삼성은 10월이 되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 있었다. 그 배경에는 신진급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간판스타 구자욱과 원태인이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펼쳐줬고, 그 뒤를 따라 김영웅, 김지찬, 이재현 등 젊은 타자들이 잠재력을 터뜨리며 자신들이 구단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삼성은 볼 맛 나는 경기를 하는 팀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4년 열 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185개) 개수를 기록했다. 홈구장 라이온즈 파크는 외야까지의 거리가 짧고, 주변 시야가 탁 트여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통한다. KBO 원년 멤버인 만큼 두터운 팬층도 자랑하는데, 지난해에는 비수도권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제 남은 건 롯데뿐이다. 2000년대 사이좋게 리그 최하위를 삼분하던 ‘엘롯기’였지만, 최근 2년간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가 연달아 우승해버렸다. 올해도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가을 야구까지 포기할 건 아니다. 지난해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등 젊은 타격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핵심 불펜으로 활약 중인 김원중, 구승민과도 FA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사직 야구장에는 변화가 생겼다.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외야 담장은 1.2m 낮춘 4.8m로 돌아간다. 참고로 이대호 은퇴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20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0명. 지난 시즌 윤동희, 고승민, 손호영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사직 구장에서도 끝내기 홈런 경기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NC 다이노스
올해 NC 다이노스의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이다. 그 주인공은 신예 이호준 감독이다. 이호준 감독은 2023년 LG 트윈스에서 1군 타격코치를 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구단 최초로 ‘NC 다이노스 선수 출신 감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민심도 훈훈한 편. 그럼에도 당장 NC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을 영입하긴 했지만, 2년 전 팀을 멱살 잡듯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에릭 페디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국내 선발투수진의 부재다. NC 팬들이 지금 당장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건 오는 6월 상무에서 돌아오는 구창모 선수다. 다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한 투수 신민혁, 타자 손아섭, 박건우가 살아난다면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명확하다. 세대교체.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였던 추신수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하고 프런트에서 구단주 보좌역을 맡는다. 추신수가 맡은 지명타자 자리는 베테랑 최정과 한유섬을 비롯해 젊은 어린 선수들의 시험대가 될 듯하다. 최고 유망주는 포수 이율예다. SSG 랜더스가 ‘청라돔 시대 주전 포수 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이율예는 강릉고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팀 주전 자리를 맡았고, 수비에서는 이미 프로급 수준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주전 포수 이지영의 나이가 불혹을 앞둔 만큼 이율예의 성장이 간절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똑닮은 외모로 화제인 한국계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도 1선발로서 얼마나 제 몫을 해줄지 기대된다.
KT 위즈
한국시리즈 우승 1회,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013년 창단한 KT 위즈는 가장 역사가 짧지만, 가을마다 확실하게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2019년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열 명의 현직 감독 중 소속 구단에서 가장 오래 몸담고 있다. 그만큼 명장 대우를 받고 있다는 뜻.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법을 보여줬다. KT 위즈의 고민은 고령화다. 주전 내야수 대다수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팀의 간판스타였던 황재균은 지난 시즌 커리어 로를 찍고 백업으로 내려갔다. 이강철 감독은 ‘강한 1번’ 전략을 펼친다. 전통적으로 1번 타자는 장타력보다 출루율이 좋은 선수가 맡지만, 이번 시즌 KT 위즈 1번 타자는 포수 강백호다. KT의 새로운 전략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타 팀 팬들의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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