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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UMINOUS MAN

주변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동작을 바꿀 때, 와아. 살짝 미소 지을 때, 또 와아. 촬영장은 카메라 셔터 소리와 탄성이 어우러진 어느 록스타의 공연장 같았다. 특히 여성 스태프들의 반응이 선명했다. 이런 반응은 지금 배우 이준혁이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지 명확하게 증명했다. 그는 잘 실감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린 안다.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배우 이준혁이 얼마나 빛났는지.

UpdatedOn February 21, 2025

스틸 케이스,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화이트 골드 LOVE 브레이슬릿과 매치한 화이트 골드, 블랙 세라믹의 트리니티 링·화이트 골드 LOVE 링 모두 까르띠에 제품. 타비 슈즈 메종 마르지엘라, 니트·팬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골드 LOVE 링·스틸 케이스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라지 모델·함께 매치한 화이트 골드 LOVE 브레이슬릿·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쿠션 링·옐로 골드 LOVE 브레이슬릿 모두 까르띠에 제품. 워크 셔츠 스타일의 데님 재킷 더발론 제품.

“ 새로 시도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 접근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컸죠.”


주얼리 브랜드와 화보 촬영은 처음일 듯한데 해보니 어떤가요?
저보다 주얼리가 주인공이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주얼리를 찬 주인공이죠.
최근 들어 화보 촬영하는 일이 조금 편해지긴 했어요. 예전에는 정말 어려웠죠. 나를 찍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드라마나 영화처럼 화보 촬영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나와 스태프들이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해졌죠.

새로운 깨우침을 얻었군요. 이래서 생각이 중요하죠.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때도 그렇잖아요. 연기라는 추상적인 무언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100여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치열하게 서로 의견을 타진하고 합의하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작업이잖아요. 화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진에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이미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따지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은 환경에서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현실에서 말하는 자연스러움과 다른, 결과물로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가는 팀 작업이라고 생각하니 재미있겠다 싶었죠.

앞으로 화보를 많이 찍을 텐데 중요한 점을 깨우쳤네요.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넓어진 거니까요.
맞아요. 영화나 드라마도, 화보 작업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뭔가를 만들어가는 게 참 대단하고 신기해요.

<나의 완벽한 비서> 얘기를 해볼까요? 주변에서 난리예요. 물론 대부분 여성들 반응이고요.
지금 일터에서 일터로 이어지는 삶이라서 전 실감하지 못해요. 사실 저는 평생 그래 왔거든요. 지금도 <레이디두아>를 촬영하는 중인데, 쉬운 작품은 아니에요. 감독님과 치열하게 상의하며 만들어가는 캐릭터라 작품만 신경 쓰기도 바쁘죠. 다만 회사 사람들이 저 대신 충분히 만끽하는 것 같아요.(웃음)

자신은 변함없이 해왔는데 주변 반응이 달라지는 상황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지 않나요?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아무래도 다행이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해도 수많은 사람이 어떻게 바라볼지는 모르는 일이잖아요. 작품마다 전달하는 바가 통할지, 시청률이 어떨지, 내가 의도한 연기를 다르게 해석하면 어떨지 하는 걱정이 있죠. 반응이 좋다는 건 잘 넘어갔다는 뜻이니 일단 다행이라는 감정이 커요. 좀 지나고 나면 달라진 걸 느낄 수 있겠죠?

새로운 작품을 결정할 때 이점이 있겠죠.
아직 경험하진 않았지만, 그럴 수 있으면 좋죠.(웃음)

예측은 언제나 힘들지만,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하기로 했을 때 이거다 싶은 기대감이 있었나요?
그렇진 않았어요.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해왔는데, 멜로 장르는 많이 하지 않았거든요. 새로 시도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 접근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컸죠. 이게 잘될 것이다, 이런 생각에 들뜨기엔 저도 연차가 좀 있어서.(웃음)

3 / 10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링·레이어드한 핑크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뒤몽 워치·함께 매치한 핑크 골드 LOVE 브레이슬릿 모두 까르띠에 제품. 블랙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링·레이어드한 핑크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뒤몽 워치·함께 매치한 핑크 골드 LOVE 브레이슬릿 모두 까르띠에 제품. 블랙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로맨스 속 주인공의 멋진 모습은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한 건 아니었군요.
사실 요즘 사람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는데, 10년 전만 해도 배우는 장르물을 해야 한다, 하드한 걸 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트렌드는 달라지잖아요. 로맨스라는 장점보다 전 그동안 독특한 역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제 필모그래피가 독특한 사람으로만 가득 차 있으니 독특한 역할을 해도 독특해 보이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을 맡으니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도 새롭게 도전한다는 느낌이었죠.

이번 도전은 완벽히 성공했네요.
완벽히 성공했다고 말씀해주시니 반응 좋다는 말을 체감하게 되네요.(웃음)

그동안 맡은 역할을 쭉 봐온 상태에서 이번 <나의 완벽한 비서> 속 유은호 역할은 반전이기도 하면서 그동안 몰라본 모습이 훅 다가온 발견이기도 하죠. 도전도 성공, 효과도 성공.
그런 점에서 제 원래 취향이 얼마나 대중적이지 않은가도 깨닫게 됐어요. 취향이 대중적인 친구랑 얘기하다가 많이 놀란 적이 있어요. 그 친구는 악역이 나오면 그냥 싫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저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디캐프리오의 연기가 매력적이어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대중 취향의 친구는 그냥 악역이 싫다니 좀 놀랐죠. 그 얘기 들으면서 내가 많이 벗어나 있구나 싶었어요. 그러면서 대중의 취향에 대해 관심이 생겼죠.

막상 연기하니 어땠나요? 일상이 배경인 로맨스 연기가 잘 맞았나요?
‘잘생긴’이라는 대사가 많이 나와서 좀 쑥스러웠지만, 그것 외에는 괜찮았어요. 연기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건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더하고 덜하고 합주하는 것처럼 리듬에 맞춰서 가야 하잖아요. 그런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가는 게 중요하죠. 액션 영화가 마지막에 액션 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약속이 있고, 멜로라고 해도 어디쯤에서 키스 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약속이 있기에 이야기 안에서 밸런스 잡아가야 하는 건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크게 보면 멜로든 액션이든 별 차이 없군요.
전 전체적인 밸런스를 보는 편이에요. <비밀의 숲>의 동재는 상대적으로 시목에 비해 하이 텐션이어야 극이 살아나고 장단이 맞고,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은호는 그렇게 하면 부담스워질 수밖에 없죠. 은은하게 깔려 있어야 하는 캐릭터의 밸런스 차이죠.

예전부터 연기한 모습을 보면 진중한데 중간중간 쉼표 같은 위트 혹은 코믹함이 느껴졌어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은호에서도 그 특징이 드러나고, 또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은호를 연기하며 제일 신경 쓴 부분이에요. 은호는 대사가 다 정박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를 하는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빈틈이나 웃음 포인트로 리듬감을 주지 않으면 매력이 느껴지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그런 식으로 더 많이 접근했죠.

스틸 케이스, 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뒤몽 워치·함께 매치한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화이트 골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화이트 골드, 블랙 세라믹의 클래식 트리니티 링 모두 까르띠에 제품. 브이넥 스웨터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방돔 루이 까르띠에 웨딩 밴드·옐로 골드 LOVE 링·토프 그레이 래커 코팅 베젤, 옐로 골드 케이스, 세미 매트 그레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뒤몽 워치 모두 까르띠에 제품. 굵은 짜임의 메시를 덧댄 재킷 우영미 제품.

화이트 골드 LOVE 브레이슬릿·스틸 브레이슬릿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화이트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쿠션 링·옐로 골드 LOVE 브레이슬릿 모두 까르띠에 제품. 데님 소재의 셔츠 재킷·팬츠 모두 더발론, 웨스턴 부츠 베르사체 제품.

“진짜 순수하게 접근했어요.
본질적으로 파고들어가고 싶었고, 정확히 알고 싶었죠.”


잘 표현하고, 잘 느꼈네요.
그렇게 보셨다니 너무 감사하죠. 전체 리듬감에서 제가 그런 부분을 채워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은호의 어떤 말과 행동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해서 클리셰가 깨져야 더 재미있거든요. 우리가 클리셰를 향해, 아는 맛을 향해 가더라도 그 안에 조미료를 조금 다르게 써야 모르던 맛이 나올 거라 생각해서 많이 신경 썼죠.

극에서 ‘섬세하게 배려해주는 남자’라는 점이 여성들을 사로잡은 이유라고 생각해요. 실제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런가요?
음 그런 편이에요. 섬세한 편이고, 비교적 많이 배려하려고 하죠. 어릴 때보다 점점 그런 성향으로 발전했죠. 그러니까 나이를 좀 더 먹은 거죠.(웃음)

독특한 역을 맡다 보니 독특한 역이 독특하지 않은 필모그래피가 됐다는 말이 인상적이에요. 그 과정에는 취향이 담겼겠죠?
물론 제가 100% 다 선택할 수는 없죠.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훨씬 많았고요. 그래도 그중에서 제가 선택했다고 하는 역들은 대부분 독특한 인물이었어요. 롤을 더 낮춰서라도 하고 싶어서 한 경우도 있죠. 어릴 때부터 계속 봐온 영화 속 배우들처럼 도전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걸 몰랐어요. 디캐프리오는 <타이타닉>을 먼저 하고 <장고:분노의 추적자>에 출연했다는 거죠.(웃음)

개성 있는 역할을 해온 만큼 필모그래피에서 분기점이 된 작품을 꼽는다면 뭔가요?
하나를 꼽기보다 작품마다 경험을 쌓으면서 깨달은 게 많아요. <범죄도시 3>에서 크랭크인하자마자 대본이 바뀌어 마 선배와 만들어간 경험도 인상적이었고요. <비밀의 숲>에서 동재를 맡았을 때도 만만치 않았죠. 이렇게 시각이 넓어진 작품이 많았어요.

바로 <비밀의 숲> 동재 역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한국에서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나온 경우는 정말 드물잖아요.
<비밀의 숲> 1편의 엔딩이 마음에 들긴 해요. 대개 마지막에 반성하고 우는 식으로 끝났는데, 그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뒤통수를 치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라 동재도 제가 하고 싶다고 매달려서 도전했는데 잘됐죠. 사실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는 안 하고 싶었어요. 좋은 배우들이 보통 해본 역할을 두세 번 안 하잖아요. 그래서 그랬는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같은 경우가 있긴 하네요.(웃음)

긴 시간 수많은 작품을 해오면서 자기만의 갈고닦은 무기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최근에 생각해보면 진짜 순수하게 접근했어요. 본질적으로 파고들어가고 싶었고, 정확히 알고 싶었죠. 화보 찍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 업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갔죠. 취미도 영화 보는 거니 삶이 다 연동해 있어요. 그렇게 파고들어왔죠.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스틸 케이스, 안스라사이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함께 매치한 화이트 골드 LOVE 브레이슬릿·화이트 골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화이트 골드 LOVE 링 모두 까르띠에 제품. 터틀넥으로 활용 가능한 스웨터 우마뭉,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골드 LOVE 브레이슬릿과 레이어드한 핑크 골드 LOVE 브레이슬릿·함께 매치한 트리니티 쿠션 링·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링·스틸 케이스, 스틸 브레이슬릿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모두 까르띠에 제품. 니트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 토즈 제품.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면서 어떤 면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나요?
성장에 관해선 명확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전 현장에서 분란 일으키지 않고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잘 해결해나갈 수 있어요. 경력이 쌓일수록 현장에서 책임감이 커지잖아요. 작년에 <좋거나 나쁜 동재> <나의 완벽한 비서> <광장>을 촬영했거든요.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해나갔죠. 이렇게 도전 같은 상태에 맞닥뜨려서 다행이에요. 그럴수록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니까요.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아서 흔들리지 않고 해나갈 수 있었어요. 그런 점은 성장했지만, 반대로 체력은 약해졌죠. 예전에는 한 끼 굶어도 멀쩡했는데 지금은 목소리부터 안 나오고 약간 어질어질해요.(웃음)

앞으로도 새로운 걸 찾아서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어떤 배우는 정확하게 자기만의 매력이 있어서 그거 하나로 계속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의 매력이 그런 걸까, 하면 모르겠어요. 그렇게 해오지 않았고, 지금까지 실패하더라도 계속 다른 배역을 맡아왔죠. 그렇게 쌓아왔으니 앞으로도 변주하지 않을까 해요. 무엇보다 그럴 수 있는 환경에 놓여야죠. 어떤 현장에선 제 의견을 담아 변주할 수 있고, 또 어떤 현장에선 완벽히 감독님의 세계에 들어가서 하나의 피사체로 놓일 수도 있겠죠. 배우는 그런 존재니까 계속 가보고 싶어요. 다양함이 제가 이 업을 사랑하는 이유죠.

도전 좋아하니 다음에 뭘 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매번 두근거리겠어요.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럼에도 이 세계를 정말 좋아한다는 건 명확하게 얘기할 수 있죠.

‘왓챠’에 영화평이 2000개라는데 맞나요?
2000개가 좀 넘죠. 아무한테도 공개할 일 없는 저를 위한 기록이에요. 나중에 다시 영화 보고 싶을 때 당시 어떻게 봤는지 살펴보기도 하고요.

때마다 보고 또 보는 영화가 있나요?
다시 보는 영화는 꽤 있어요. 그중에서 <가타카>가 떠오르네요. 이 영화가 인생 최고의 영화는 아닌데 기억에 남아요. 주인공이 고군분투하잖아요. 예전에 연기 학원 다닐 때 한 신이라도 나가고 싶어서 고군분투하던 내 모습이 겹쳐지죠. 그 친구가 결국 우주선을 탄단 말이에요. 그다음에 어떻게 됐을까 너무 궁금해요. 영화를 다시 보면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서 자주 다시 보죠.

연기를 통해서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뭔가요?
제가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그 시간에 매료됐듯 누군가 제 영화를 보면서 그 시간 동안 온전히 매료되면 최고겠네요. 그 순간 잠시 세상을 잊고, 혹은 세상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멋진 남자는 어떤 남자라고 생각하나요?
명확한 남자. 일이든, 인간관계든, 사랑이든 전부는 힘들어도 70~80% 이상 명확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 스퀘어 형태의 펜던트와 옐로 골드 체인의 트리니티 네크리스·핑크 골드 L OVE 링·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링·핑크 골드 케이스,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모두 까르띠에 제품. 블랙 니트 카디건 구찌 제품.

핑크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LOVE 링·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 펜던트가 돋보이는 트리니티 네크리스·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의 트리니티 링·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산토스 뒤몽워 치·핑크 골드 LOVE 브레이슬릿 모두 까르띠에 제품. 수트 셋업·슬리브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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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Digital editor 노현진
Feature Editor 김종훈
Photographer 김영준
Stylist 박현지
Hair 가희
Make-up 지예
Assistant 박성연

2025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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