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EMARS PIGUET
오데마 피게에서 단 하나의 시계를 구입해야 한다면 단연 로열 오크다. 금값이 점점 오르니 이왕이면 골드 워치로로. 열 오크의 골드는 어딘가 남다른 구석이 있는데 이건 표면을 해머로 하나하나 두들겨 완성한 프로스티드 골드 덕분이다. 게다가반 짝이는 다이얼은 전기주조법 중 하나인 금속 증착 공정을 거쳐 원자 단위로 압인 가공이 가능한 금형을 통해 완성했다. 한마디로 상당한 기술력과 공을 들여 탄생했다는 이야기.
CHOPARD
시계를 고를 때 유심히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해당 모델이 다양한 변주로 출시되느냐다. 이는 그만큼 인기 있는 모델이라는 방증이니까. 쇼파드의 알파인 이글이 그렇다. 케이스 지름의 변화, 다양한 소재의 적용,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달콤한 향이 풍길 것 같은 과감한 핑크 컬러 다이얼은 알파인 이글이 성별을 넘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기분 좋은 증거다.
IWC SCHAFFHAUSEN
시계사에 영원히 기록될 이름 제랄드 젠타. 그가 디자인한 1970년대 인제니어를 재해석한 새로운 인제니어가 202 3년에 3가지 다이얼 컬러로 돌아왔다. 1년이 지난 2024년 말에는 모두가 기다려온 필승 조합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루 다이얼을 내세웠다. 베젤 위 5개의 스크루, H형 브레이슬릿 링크, 그리드 디자인 다이얼, 12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칼리버 32111의 탑재 등 챙겨야 할 세부는 그대로다.
BREITLING
이 정도면 브라이틀링을 대표하는 모델로 불릴 만하다.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모델로 내비타이머 B0 1 크로노그래프가 나섰다. 그린 선레이 다이얼과 레드 골드 케이스의 근사한 조합은 이 시계가 전통적인 파일럿 워치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 스포츠 워치의 맹렬함에 드레스 워치 같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7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칼리버 브라이틀링 01을 탑재한 사실은 변함없다.
TAG HEUER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워치의 상징, 정사각 시계의 정석.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고 생각한 모나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다이얼 플레이트 골격 일부만 남기고 무브먼트와 날짜 디스크를 솔직하게 드러낸 오픈워크 다이얼의 등장. 모델명의 스켈레톤을 떼고 기존과 동일하게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로 명명하는 것만 봐도 단순한 변주가 아닌 주력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차세대 모델이란 바로 이런 것.
HERMÈS
통상적인 관념을 벗어난 시계.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쿠션형 케이스, 베젤과 케이스에 적용한 탄소 기반 합성 신소재인 그래핀과 티타늄, 브랜드가 디자인한 고유의 인덱스까지. 새로운 시도가 모여 브랜드의 차세대 워치 H08을 완성했다. 이 모든 요소가 조화로워 보이는 건 에르메스이기에 가능한 일. 파랑, 초록, 노랑 등 다양한 컬러가 있지만 모름지기 에르메스는 오렌지 컬러가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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