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 요즘 최대 관심사는?
2- 온오프라인 쇼핑 스폿이 있나?
3- 가장 최근에 구매한 아이템은?
4- 최근 구매 아이템 중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5- 위시 리스트에 무엇이 있나?
6- <아레나> 독자에게 추천하는 브랜드 혹은 아이템은?
7- 2025년 주목해야 할, 요즘 가장 관심 가는 브랜드와 아이템은?
8- 나의 취향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그 취향을 보여주는 아이템은?
박성조 온큐레이션 웹 뮤지엄 디렉터/30대
@hechivist
1- 울트라 트레일 마라톤 경주(UTMB). 한창 러닝을 하다가 작년부터 트레일 러닝의 매력에 빠졌다.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언젠가 트레일 러너들의 꿈인 UTMB에 참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2- 평소 온라인 쇼핑을 하는 편. 즉흥적이기보단 많이 찾아보고 구매하는 쪽에 가깝다. 온라인은 컬티즘이나 더 뷰로 벨파스트, 이베이. 오프라인은 맥클래즈, 카키스, 벨벳트렁크 정도를 찾는 편.
3- 스토리 엠에프지의 지오 후드, 고로스(Goro’s)의 디어 스킨 파우치,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나바호(Navajo) 셔츠.
4- 고로스의 디어 스킨 파우치. 아메리카 원주민 주얼리에 관심이 생기면 고로스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설립자 다카하시 고로가 애리조나주를 떠돌며 원주민과 깊은 유대를 쌓아 일본인 최초로 ‘옐로 이글’이란 부족 이름을 받은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가볍고 적당한 크기로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편. 심심한 옷차림에 포인트 주기 좋다. 커스텀한 콘초 덕분인지 지인들도 여러 번 물어봤던 제품 중 하나.
5- 1930~40년대에 출시한 시어스 로벅 앤 컴퍼니(Sears Roebuck & Co)의 허큘러스 스포츠 재킷. 몇 년간 꾸준히 찾고 있는데 사이즈 맞는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
6- 애드섬(Adsum). 뉴욕 기반 빈티지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내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준다. 스타일리시하고 힘을 뺀 듯한 모습이 멋진 브랜드.
7- 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규제가 점점 심해질뿐더러 앞으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네스트 로브 컨팩트(nest Robe CONFECT), 에반 키노리(evan kinori)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에 관심이 간다. 보통 나만의 취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제품보단 소재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다.
8- 세월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1940~50년대 프렌치 스퀘어 원형이 돋보이는 프랑스 안경.
“가볍고 적당한 크기로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편.
심심한 옷차림에 포인트 주기 좋다. 커스텀한 콘초 덕분인지 지인들도 여러 번 물어봤던 제품 중 하나.”
김비 가구 디자이너 / 30대
@iamkimbi
1- 빈티지 제품과 리사이클.
2- 오프라인만 이용하는 편. 주로 아이엠숍, 슬로우스테디클럽 등 편집숍을 방문한다.
4- 파라부트 미카엘 더비 슈즈. 편안한 착화감과 함께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베이식한 디자인.
5- 현재 정해둔 건 없지만, 보디의 옷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자칫 과할 수 있는 비즈와 자수 장식이 은근히 조화롭다.
6- 그라프페이퍼.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특히 데님과 셔츠.
7- 새티스파이. 평소 러닝을 좋아해 접할 기회가 많았다. 러닝 코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작년 한 해 큰 파급력이 있었는데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8- 평소 오래된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물건들을 좋아한다. 오리지널 M65 피시 테일 재킷이 내가 추구하는 컬렉션 중 하나다.
“평소 오래된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물건들을 좋아한다.”
김경선 패션 스타일리스트 / 30대
@kimringring
1-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나 건강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2- 직업상 시간 여유가 부족하다 보니 온라인 쇼핑을 하는 편. 온라인은 센스(SSENSE), 오프라인은 10 꼬르소 꼬모, 아데쿠베 같은 편집숍을 추천한다.
3-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 블루 튈 스커트.
4- 아데쿠베에서 구매한 키지마 타카유키(Kijima Takayuki) 퍼 모자. 보온과 스타일 모두 놓치지 않아 이만한 겨울 아이템이 없다.
5- 바퀘라 곰돌이 키 링. 단순하게 귀엽다.
6- 보디. 시즌과 트렌드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루엣의 아이템이 많다.
7- 지용킴의 시그너처인 선블리치 디테일 슬링백. 최근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2연승을 통해 저력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기대된다.
8-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롭고 과감한 믹스 매치. 데님 트러커 재킷.
우태식 바리스타 / 30대
@taewoosik
1- 30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2- 온라인은 후르츠패밀리, 오프라인은 주로 유니클로.
4- 아모멘토 비건 레더 블루종. 레더 재킷이지만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좋고, 브랜드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여 만족도가 높다.
5- 로아 하이킹 패딩 베스트. 퀼팅 디테일이 독창적이라 심심한 룩에 포인트 주기 좋다.
6- 로아 하이킹 플리스 재킷.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가볍고 포근한 소재로 손이 자주 간다.
7- 로아 하이킹 스니커즈. 3명 중 1명은 러닝을 할 정도로 러닝 붐이 일어났다. 러닝과 관련한 패션이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하이킹은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할 거 같다.
8- 편안함 속 특별함. 아크테릭스의 세륨.
챌미 패션 스타일리스트 / 20대
@cheristyle_
1- 액세서리. 신기하면서도 괴상한, 자꾸만 눈이 가는 아이템을 찾고 있다.
2 - 대부분은 온라인, 인스타그램. 가끔 빈티지나 리폼 제품을 살펴볼 때는 후루츠패밀리, 오프라인은 엠프티 성수, 오프너, 에딕티드, 바스 숍, 아데쿠베 순으로 둘러본다.
3- 헬레나 스톨팅(HELENA STOELTING) 리얼 헤어 이어링. 무려 1년을 고민하고 구매했다. 헤어 컬러를 자주 바꿨는데 슬슬 금발로 정착할 생각이어서 같은 컬러의 헤어피스가 달린 이어링을 구매했다.
4- 바퀘라 바이올린 백. 일렉 기타를 즐겨치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지만 악기의 악 자도 모르기 때문에, 이 가방으로 한을 푼다. 어디에나 매치해도 멋스럽고 쿨한 이미지를 준다. 은근히 큰 내부는 덤이다. 여기에 각종 여행지에서 산 키링을 주렁주렁 걸면 ‘바퀘라 코어’ 그대로 완성.
5- 유민하(Yumin Ha)의 인형 백에 빠져 있다. 요즘 캐릭터성이 강한 코어 아이템에 빠졌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한 브랜드다. 유민하는 티셔츠와 온갖 아이템에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얼굴들을 대문짝만 하게 전사한다.
6-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브랜드 와이프로젝트의 스냅 포 레더 니하이 부츠. 원피스에 청키한 부츠는 조합하기에도 좋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 밖에 스냅 오프 챕 스트레이트 진 같이 젠더리스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들이 많다. 곧 사라질, 유일무이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소장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 싶다.
7- 라도 보쿠차바. 조지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K-팝 아티스트가 한두 번 입으면 제2의 바퀘라가 될 거 같다. 오키나와 트웬티스리 쇼츠(Okinawa Twentythree Shorts), 이클립스 벨트(Eclipse Belt)에 관심이 간다. 정확히 말해서 모두 소유하고 싶다.
8- 소재나 디테일 등 강렬한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블렛의 2025 S/S 컬렉션.
“곧 사라질, 유일무이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소장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 싶다.”
정지우 빈티지 숍 셀비지 프로젝트 대표 / 30대
@jiwoo_sea
1- 경제 이슈. 업무상 큰 틀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2- 쇼핑을 자주 하지 않지만, 구매를 한다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국내외 브랜드가 모여 있는 편집숍이 좋다. 비이커나 10 꼬르소 꼬모. 그리고 빈티지 숍을 운영하다 보니 주 거래처에서 개인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3- 수면 로브와 침구 세트.
4- 포터의 빈티지 에코백. 보부상에게 최적의 가방이다. 자잘한 짐들이나 업무 시 필요한 노트북 그리고 가벼운 여행에 사용 가능할 정도로 편하다.
5- 가볍게 멋내기 좋은 무통을 찾고 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핏만 괜찮다면 빈티지 제품을 수선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무통을 갖고 싶다.
6- 폴로 랄프 로렌. 베이식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감, 오래 입을 수 있는 소재로 기본이 탄탄한 브랜드다.
8- 패턴과 컬러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품 자체로도 호기심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이 좋다. 도트 패턴 머플러.
박민주 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 / 30대
@mjbypp
1- 올해를 어떻게 잘 꾸려나갈지. 하루, 한 달, 일 년을 무탈히 보내는 것이다.
2- 쇼핑은 거의 오프라인에서 한다. 신사, 압구정 근처를 자주 다니면서 큰 편집숍부터 빈티지숍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따로 정해놓은 단골 숍이 없다.
3- 시몬 로샤의 뷔스티에 디테일 코트.
4- 팔로마울 10주년 숄더백. 영화배우 릴리 로즈 뎁이 멘 모습을 보고 오래 고민하다가 한국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을 때, 직접 보고 구매했다. 활용도가 높아서 매우 만족한다. 겨울철 두꺼운 아우터에도 숄더백으로 멜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5- 프라다 2025 S/S 그린 스웨이드 재킷. 컬러와 길이, 단추 크기까지 완벽한 조합이다.
6- 프리슨 니트(Frisson Knits).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브랜드다. 니트 제품이 다채롭고 예뻐서 추천한다.
7- 마티유 블라지가 이끌어갈 샤넬. 특히 그의 손길이 닿은 니트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보테가 베네타에서 보여준 니트 제품들도 항상 눈에 띄었고, 샤넬에서는 어떻게 디자인할지 가장 궁금하다. 가방도 그렇고.
8- 풍성하고 드레시한 롱 드레스. 다들 이런 옷은 언제 입냐고 묻지만 나에겐 평범한 일상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슈슈통의 맥시 러플 드레스.
육동준 미용사 / 30대
@6.dng
1- 부츠. 아메리칸 캐주얼, 밀리터리, 빈티지를 좋아해 스웨이드 재질의 부츠를 주로 알아본다.
3-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B3 무스탕.
4- 롤렉스 익스플로러 35mm. 언젠가 꼭 사야지 했던 시계였는데, 오랜 고민 끝에 구매했다.
5- 레드윙 페코스 8168. 과하지 않은 엔지니어 부츠다.
6- 사무엘 젤리그. 자수 디테일이 조금 화려하지만 퀄리티가 좋다.
7- 더블알엘(RRL). 주목해야 한다기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다. 가격대가 비싸지만 그만큼 만듦새가 좋고 유행을 타지 않아 언제든 꺼내 입을 수 있다.
8- 지속 가능한 멋. 롤렉스 익스플로러 36mm.
김성덕 패션 스타일리스트 / 30대
@kimseongduck
1- 인테리어.
2- 온라인은 센스(SSENSE), 에딕티드, 아데쿠베. 오프라인은 에잇디비젼(8DIVISION), 케이스스터디, 10 꼬르소 꼬모.
3- 드리스 반 노튼 더블브레스트 재킷.
4- 이알엘(ERL) 뱀프 스케이트 스니커즈. 어떤 룩이든 잘 어울리고 매일 편하게 신고 있다.
5- 더블렛 오버사이즈 트랙 레더 재킷. 평소 편안하고 넉넉한 핏을 선호한다. 온 세상 빈티지 숍을 돌아다녀도 원하는 핏과 질감을 찾기 힘든데, 얼마 전 꽤 괜찮은 레더 재킷을 찾아 곧 구매할 예정이다.
6- 와이프로젝트. 운영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보기 힘들기에 지금부터라도 제품들을 조금씩 모아 소장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7- 바디송(BODYSONG). 내가 좋아하는 루스 핏과 빈티지한 요소를 세련되게 접목했다. 아이템으로는 플랫 슈즈. 발레 코어 트렌드가 남성복으로도 넘어와 몇몇 셀럽들이 플랫 슈즈를 신는 걸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꾸준히 리본 장식 플랫 슈즈를 착용한 마크 제이콥스. 국내엔 최근 지드래곤이 착용했다. 다양한 핏의 팬츠와 포인트가 될 색감의 양말을 함께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다.
8- 개성과 편안함 그 사이. 032C 오버타임 카고 팬츠.
“온 세상 빈티지 숍을 돌아다녀도
원하는 핏과 질감을 찾기 힘들다.”
이세한 모델 / 30대
@sehanism
1- 러닝과 아웃도어 스포츠.
2- 주로 온라인 해외 직구.
3- 새티스파이 플리스 재킷. 겨울철 러닝을 위해 구매한 제품이다. 소재가 주는 독특한 색감과 기능성 그리고 겉면에 툭 붙어 있는 태그가 주는 러프한 멋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4- 레키(LEKI) 크로스트레일 FX 수퍼라이트 등산 스틱. 트레일 러닝과 등산을 위해 구매했는데, 사악한 가격을 잊어버릴 정도로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빠르게 스트랩을 탈착할 수 있어 산악 지형에서 유용하다.
5- 앤드원더 45L 백팩. 브랜드 디렉터가 실제로 아웃도어 마니아여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가벼운 백패킹을 시작하려는데, 큼직하고 실용성이 높아 보여 구매 예정이다.
6- 뷰오리. 소재와 기능성이 뛰어나다. 특히 움직임이 편해서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7- 새티스파이. 러닝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지만, 여전히 새로운 아이템과 협업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자체적으로 첫 출시하는 신발이 있는데 올여름에 발매 예정이다.
8- 그때그때 다른데 현재는 러닝. 20개가 넘는 러닝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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