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뒤의 치열함, 주연이 되다
스크린에는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 뒤에서 주인공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영화 제작진. 그들이야말로 카메라 뒤의 진정한 주역이 아닐까? 제작진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이름을 널리 알리는 배우들과 달리 엔딩 크레디트에서만 자신의 존재와 노력을 알릴 수 있는 것이 전부다.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는 바로 이 영화 제작자들의 숨은 노고를 비추기 위한 행사. 그동안 제이크 질렌할, 라이언 고슬링 등 유명한 글로벌 스타 배우들이 시상자로서 훌륭한 영화의 감독, 편집자는 물론 디자이너와 소품 담당까지 다양한 제작진을 소개하고 축하해주었다. 올해도 엘르 패닝, 파멜라 앤더슨 등 수많은 스타들이 시상자로서 자리를 빛내주었고, 특히 영화 <데드풀>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린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각본상을 수상하며 창작자로서의 재능까지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밀턴이 장인정신을 지키는 방식
영화인을 위한 행사에 시계 브랜드인 해밀턴이 진심을 다하는 이유는 바로 오랜 파트너 업계에 대한 존경과 우정이다. 1892년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시작한 해밀턴은 진정성과 혁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시계를 제작,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장인정신의 중요성을 높이 사왔다. 그런 만큼 영화 예술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온 것이 해밀턴의 할리우드 역사. 2006년 제1회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를 시작으로 18년째 영화 제작자들의 숨은 노고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해온 것은 해밀턴이 영화계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한 방식인 셈이다. 해밀턴 인터내셔널 CEO인 비비안 슈타우퍼(Vivian Stauffer)가 이번 행사에서 전한 축사에 그 진심이 잘 드러난다. “영화는 자연스럽게 해밀턴의 세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수십 년 동안 영화 캐릭터 및 그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된 해밀턴 타임피스를 통해 영화 제작자들을 지원해왔습니다.
해밀턴 시계 속 무브먼트처럼, 영화 제작진은 이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해밀턴은 이들의 역량에 감사드리며,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를 통해 그 공로를 기리고자 합니다.” 짧게는 90분, 길게는 3시간 남짓 되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백, 수천억이 들기도 한다. 비용뿐만 아니다. 감독부터 촬영장의 청소부까지 누구 하나의 노고 없이 대중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작품은 만들어질 수 없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영화 제작진을 위한 시간,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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