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보일러 온도 설정
난방비 절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논쟁거리는 바로 보일러 사용법. 고온과 저온을 반복하거나 한 시간마다 점진적으로 온도를 올리는 등 다양한 썰들이 난무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결론은 하나다. 바로 하루 종일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 외출 시 보일러를 끄거나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재가동할 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외출 모드를 적극 활용하거나 약 3~5℃ 범위 내로 조정하는 것이 비용을 아끼는 데 효과적이다. 통상적으로 권장되는 실내 적정 온도는 약 18 ℃~22 ℃다.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겨울부터 ‘식집사’ 도전? 실내 습도가 올라가면 공기 중 수증기 양이 늘어나면서 공기 순환이 원활해진다. 그 덕분에 실내 열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난방으로 인해 데워진 공기를 균일하게 맞춰준다.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물에 젖은 수건을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식물을 기르는 것도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실내 단열 개선
창문은 분명히 닫았는데도 어딘가 스산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아마 단열 문제일 것이다.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난방을 해도 외부 공기가 빠져나가거나 외풍이 들어오기 때문. 이럴 땐 두꺼운 암막 커튼을 사용하거나, 택배에서 흔히 버려지는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에어탭을 2겹 이상 덧대거나 자외선이 차단되는 단열 필름을 사용해 보자.
수도꼭지의 방향
수도꼭지를 사용한 후 온수 방향으로 놓을 시 난방비가 소모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물을 튼 후 일정 속도로 흐를 때만 밸브가 가동하기에, 사용하지 않을 때의 꼭지 방향은 관계없는 것. 다만 온수 방향에서 무의식적으로 물을 틀 경우 보일러가 작동될 수 있으니 꼭지를 돌려놓는 습관을 들인다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보일러 온도는 ‘저’ 나 ‘중’으로 설정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더 유리하다는 점도 기억하시길!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난방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진다면, 시각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우선, 집안 곳곳에 양초를 켜두는 방법이 있다. 초를 1시간 정도 켜두면 집의 온도가 약 1℃ 상승하는 동시, 촛불의 흔들림을 보며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촛불의 은은한 불빛이 집 안을 더욱 따듯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건 덤! 또한 빨강, 주황, 노랑 등 난색 계열의 카펫이나 러그를 바닥에 깔면 시각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바닥 난방의 온기를 증폭시켜 준다. 벨벳, 니트, 퍼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아이템을 놓는 것도 공간에 따스함을 더하는 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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