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2025 봄-여름 프레젠테이션이 지난 10월 10일(목)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저물어가는 제주의 노을을 배경으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브루넬로 쿠치넬리만을 위해 특별히 꾸며진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모델들의 패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저녁 만찬에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조윤성 트리오의 재즈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은 브랜드가 추구해온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며, 현대적인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남성 컬렉션은 ‘본능적 행동(ACTS OF INSTINCT)’이라는 테마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편안한 애티튜드로 옷을 입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자몽, 복숭아, 파파야 등의 섬세한 파스텔 톤으로 이루어진 컬러 팔레트와 천연 섬유로 제작된 컬렉션이 주를 이뤘으며, 니트웨어는 봄, 여름에 어울리는 말필레(malfilé) 코튼 소재와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리넨 원단을 사용하여 더 가볍고 세련된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번 여성 컬렉션의 주제는 ‘여정의 메아리(ECHOES OF A JOURNEY)’로 이탈리아 해안인 리비에라의 정제된 분위기와 이에 대비되는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사막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하고 조화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각 아이템은 장인 정신 바탕의 정교한 테일러링이 적용됐으며, 캐주얼하고 미니멀하면서도 정제된 일상복을 제시했다. 컬러 팔레트는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톤을 기본으로 하되, 새로운 뉴트럴 컬러를 더해 한층 더 풍부하고 세련된 감각을 완성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은 올 12월부터 전국 브루넬로 쿠치넬리 매장과 S.I VILLAG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