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저스틴 민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배우, 저스틴 민은 <애프터 양>, <엄브렐러 아카데미>, <성난 사람들(비프)>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학창 시절 저스틴 민은 공부를 잘했다. 그는 아이비리그 소속의 코넬 대학교를 졸업했고, 졸업 후에는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그는 ‘만일 오늘 기자로 이 자리에 오셨다면 첫 질문으로 무엇을 물어보시겠어요?’ 하는 질문에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저는 인터뷰 시작할 때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오늘 아침에 뭐 드셨나요?”였어요.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음식은 보편적인 언어잖아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기 좋은 방법이었어요.”
저스틴 민은 현재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가’ 저스틴 민에게 지금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걸 정말 좋아해요. 서울의 번잡함과는 대조적으로 작은 해변 마을의 조용함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특히 해변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다워요. 여기 사람들은 간단하고 느리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요. 어촌 마을이든 야외 시장이든, 옷이 빨랫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까지. 그 모든 걸 사진으로 담는 게 즐거워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저스틴 민은 10년 뒤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기억하고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그 부분을 내려놓고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제가 선택한 삶과 저라는 사람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10년 후에 다시 물어봐주세요. 하하.”
저스틴 민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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