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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연마하는 사람들

서울 DDP에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Cartier, Crystallization of Time)>이 열린다.

UpdatedOn May 26, 2024

이번 전시 도입부를 장식한 스기모토 히로시의 타임 리버스드, 2018. ©Yuji Ono

5년 전 도쿄국립신미술관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 앞에 공개된 적 없는 현대 작품을 포함해 총 300점에 달하는 까르띠에 아카이브를 모았다. 전시 공간은 그 자체로 기술력과 심미안을 집대성한 까르띠에의 스타일과 독창성의 전당이다. 하지만 전당 초입에서 관람객을 처음 맞이하는 건 칠흑 같은 어두움이다. 이번 전시 디자인을 맡은 건 일본의 건축회사 신소재연구소. 사카키다 토모유키 소장은 태초에 있던 동굴을 연상하며 이번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그에게 질문을 건넸다. 좋은 소재란 무엇인가? 화려한 보석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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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소재연구소의 사카키다 토모유키 소장.

일본 신소재연구소의 사카키다 토모유키 소장.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에 전시된 브레이슬릿.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 공간을 준비하면서 관람객이 ‘이것만큼은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시간’입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은 서울, 그중에서도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에서 열기로 했죠. 미래적인 분위기가 맴도는 건축 공간을 지나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어두움’이 눈에 띕니다. 마치 태초의 동굴로 들어간 것처럼 말이죠. 동굴 속으로 보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콘셉트로 공간을 꾸미고자 했습니다. 관람객이 전시장 입구부터 시간의 흐름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동시에 까르띠에의 장인정신을 느껴보셨으면 했고요. 그런 점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전시 도입부에 배치된 거대한 역행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 이번 전시 공간은 전체적으로 어둡게 조성됐어요. 보석들을 잘 보여주기 위해 조명을 비롯한 각종 소재도 신경 쓰셨을 듯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까르띠에는 177년 역사를 가진 메종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죠. 하지만 저희는 더욱 긴 시간의 관점에서 이번 전시를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지구적인 시간이라고 할까요. 지구는 46억 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보석이 형성됐어요. 전시 제목 그대로 전시장의 모든 보석은 ‘시간의 결정(結晶)’인 셈이죠. 46억 년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보석을 어떤 식으로 보여주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것이 돌과 나무입니다. 이 역시 자연의 산물이니까요. 조명도 까르띠에 아트피스가 지닌 아름다움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편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배치했습니다.

저는 돌을 쌓아 구성한 ‘챕터2’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 많은 돌을 서울로 옮겨오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을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반드시 이 돌들을 사용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보신 돌들은 도쿄에서 처음 전시할 때 사용한 것입니다. 전부 일본에서 서울로 옮겨왔어요. 오야 스톤(大谷石)이라는 아주 부드러운 연석인데요. 오야 스톤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사용한 돌로도 유명합니다. 반면 까르띠에가 작품에 사용하는 보석은 순도와 밀도가 굉장히 높은 돌입니다.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같은 결정체 형태의 돌이죠. 이런 보석과 완전히 대비되는 돌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소박하고 거친 돌과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대비함으로써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비슷한 화산석을 찾아 사용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5년 전 도쿄에서 같은 이름의 전시가 열렸죠. 도쿄 전시와 서울 전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공통점은 전시 구성입니다. 전시회를 구성하는 흐름 전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점은 보다 명확한데요. 사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은 처음에 여러 도시를 다니는 순회전으로 진행하고 싶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어야 했지만요. 저희는 까르띠에 측에 새로운 나라와 도시에 갈 때마다 그곳의 문화적 배경을 전시 공간 안에 녹여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 전시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 협력했습니다. 그덕분에 한국의 전통적 요소와 고미술품을 중심으로 공간을 색다르게 꾸밀 수 있었죠. 대표적인 사례로는 ‘라(羅)’라고 하는 직물, 그리고 한지가 있습니다. 두 소재를 적극 활용해서 이번 서울 전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만일 소장님께서 관람객으로서 이번 전시회를 찾는다면, 가장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곳은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간은 프롤로그에 있는 빛의 기둥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에는 빛의 기둥이 12개 있습니다. 저는 숫자 ‘12’가 시계 인덱스를 암시한다고 생각했어요. 각 기둥 아래에는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이 있습니다. 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를 고르자면, 마지막 ‘챕터 3’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챕터 3’에 배치된 가구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타원형 집기인데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하나의 가구 안에 들어 있거든요. 마치 지구 곳곳에서 발생한 여러 문명이 하나의 가구 안에 들어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기죠. 마치 신이 된 것처럼 지구 문명 전체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카키다 토모유키 소장은 이번 특별 전시에서 한국의 문화적 미학을 녹여내고자 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장 내 챕터 2 전경. ©Yuji Ono 왼쪽은 네크리스, 까르띠에, 2017, 개인 소장품. 오른쪽은 네크리스, 까르띠에 런던, 특별 주문 제작, 1932, 까르띠에 소장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
전경. ©Yuji Ono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 전경. ©Yuji Ono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 전경. ©Yuji Ono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를 장식하고 있는 네크리스,
까르띠에, 2020, L.Y.H.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를 장식하고 있는 네크리스, 까르띠에, 2020, L.Y.H.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2를 장식하고 있는 네크리스, 까르띠에, 2020, L.Y.H.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는 20세기부터 플래티넘, 규화목, 그린 에메랄드 등 당대의 신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신소재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가공하는 기술 역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신소재연구소에서는 어떤 기술을 보존하며 개선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 명칭은 ‘신소재연구소’지만 사실 오래된 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소입니다. ‘구(舊)소재연구소’라고도 할 수 있네요. 신소재연구소라는 이름에는 ‘오래된 것이 새롭다’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근대화·현대화 과정에서 도태되거나 사라져버린 것들에 다시 한번 빛을 비추고, 그 소재들로 현대적인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접근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지속가능성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니까요. 나무와 돌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소재에는 인류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다양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 지혜를 어떻게 계승하느냐에 대해 저희는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시간의 축에서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소재 안에 담긴 지혜를 찾으려고 합니다. 오래된 존재에는 힘이 깃들어 있거든요. 시간의 축적으로 인해 생겨난 엄청난 힘이죠.

그런 점에서 신소재연구소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소재는 무엇인가요?
아주 오래된 소재들이죠. 나무를 예로 들어볼까요? 나무는 100년 된 것보다 1000년 된 것이 훨씬 더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그만큼의 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건축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갓 지은 건물은 하나같이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헐고 낡아요. 그중에서도 아름답게 늙어가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것. 저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전통 건축물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과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소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저 역시 일본에 갔을 때 수백 년 된 목조 대불전을 보고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한국 건축과 일본 건축 사이에서 소재적인 공통점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대상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도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지도를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이리저리 돌리면서 보는 걸 좋아합니다. 일반적인 지도는 동서남북 방향이 정해져 있죠. 한반도가 일본 열도 왼쪽에 있는 식으로요. 하지만 지도를 빙글빙글 돌리다 보면, 전혀 다른 관점에서 문화적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직물 ‘라’ 역시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죠. ‘라’는 6세기경 불교문화에서 사용된 천으로, 한반도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어요. 일본 절의 보물창고에 ‘라’가 보관되어 있기도 했고요. 저는 ‘라’가 한일 양국 문화의 공통점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직물이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똑같이 ‘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점입니다. 근대 이후 정치적으로 복잡한 갈등과 충돌이 있었지만, 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두 나라가 문화적 공통점을 구축해온 역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을 준비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역사적 공통점을 찾았다는 것. 이것 역시 저희의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 전경. ©Yuji Ono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09, 개인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09, 개인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09, 개인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이번 전시 속 작품들이 시선을 끄는 것은 거기에 담긴 시간과 노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질문입니다만,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 게 잘 쓰는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하겠죠. 다만 저의 경우를 말씀드려볼게요. 저는 매일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끊임없이 쏟아내는 방식으로 작업하죠. 때문에 저는 새로운 곳에서 무언가를 보고 스스로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업무상 다양한 도시를 방문할 기회가 많습니다. 지금도 서울에 와 있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가면 여전히 수많은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며 얻은 경험은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얻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해요. 낯선 곳으로 가서 온몸으로 새로운 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하루 중 어떤 시간을 가장 좋아하세요?
저는 아침을 가장 좋아합니다. 매일 아침 저는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데요. 그 시간만큼은 건축 업무를 잊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 가면 직원이 15명 정도 기다리고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요. 출근하면 끊임없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바쁩니다. 밤늦게까지 식구들을 못 만날 때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아침이 제일 좋고 즐겁습니다.

막연한 질문이지만 ‘좋은 소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앞에 놓인 오래된 무언가는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 점에서 저는 오랜 시간 버텨온 소재가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앞으로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소재가 좋은 소재겠죠.

저는 이번 전시장이 하나의 독립적인 건축물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건축’에 대한 기준도 궁금합니다.
저는 건축물 안에서 우리의 시선이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결되는 시선을 하나의 시퀀스로 보자면, 시퀀스 안에서 어떻게 감정이 바뀌어나가는지가 중요해요. 시선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빛이 내려오는 모습이 바뀌는 식으로요. 저는 다채로운 장면 전환을 가능케 하는 요소가 적절한 곳에 다양하게 배치된 것이 좋은 건축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곧장 공항으로 가셔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오늘 하루 서울에서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세요?
역시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건축물을 보고 싶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동년배 건축가와 협업했는데, 서울의 많은 곳을 안내해주셨어요. 그중 김수근 건축가께서 사용하셨던 사무소 건물도 봤는데, 그 건물 역시 시퀀스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는 굉장히 훌륭한 근대 건축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중심으로 서울을 조금 더 돌아보고 싶네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18, 데이비드 센트너 부부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18, 데이비드 센트너 부부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챕터 3에 전시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18, 데이비드 센트너 부부 소장품.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장
내 트레저 피스 파트.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장 내 트레저 피스 파트. ©Cartier ©Victor Picon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장 내 트레저 피스 파트. ©Cartier ©Victor P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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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주현욱
Photography 김지영, 까르띠에

2024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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