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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이지 않은 매력, 걸출한 성능을 지닌 론진의 새로운 라인업, 하이드로콘퀘스트 GMT와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로 살펴본 론진의 입체적 퍼포먼스.

UpdatedOn April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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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콘퀘스트 GMT

론진은 지난 3월, 방콕에서 아시아 매체들을 대상으로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순차적으로 출시될 2024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하이드로콘퀘스트 GMT의 새로운 라인업이 첫 번째 타자를 맡았다.

2023년 출시된 하이드로콘퀘스트 GMT는 다이버 워치와 GMT 기능을 결합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시리즈의 눈에 띄는 변화는 지름을 43mm로 키워 볼드하고 스포티한 면모를 강조했다는 점. 크기는 키웠지만 두께는 41mm 모델과 동일한 12.90mm를 유지해 착용감을 고려했다. 클래식한 블랙과 청판 다이얼은 분명 다이버 워치 애호가의 막힘없는 답안지가 될 테고, 농익은 올리브에 가까운 그린 다이얼 또한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드러낸다. 은은하게 빛 반사를 하는 선레이 브러시드 다이얼과 단방향 회전 세라믹 베젤은 블랙 또는 블루 컬러로 폴리시드 처리해 입체적인 대조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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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Conquest GMT

크기가 커진 만큼 시원하고 분명한 가독성도 구현했다. 베젤을 시작으로 차근히 들여다보자. 먼저, 화살표 모양의 GMT 인디케이터가 가리키는 24시간 눈금은 두 가지 색상으로 낮과 밤을 구분했다. 베젤 외에는 아라비아 숫자를 배제하고, 다양한 아플리케 모양의 인덱스와 핸즈는 이제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시리즈의 시그너처라 봐도 무방하다. 3시 방향에 자리한 날짜창도 실용적인 인상을 더한다. 인덱스와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했는데, 그린 다이얼에는 베이지 컬러를, 블랙과 블루 다이얼에는 화이트 컬러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했다. 다양한 정보가 읽기 편하게 나열된 낮과 달리 밤의 얼굴은 기호를 읽듯이 간결하고 흥미롭다.

스타일과 성능을 고루 갖춘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3mm 모델은 견고한 자사 셀프와인딩 칼리버 L844.5로 구동한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비자성 소재를 장착한 덕분에 정밀함 역시 자부한다. ISO 764 표준보다 10배 정도 뛰어난 자기장에 대한 저항력을 갖췄고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세 가지 컬러 다이얼은 모두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채택했고, 블랙과 블루 다이얼 모델은 동색의 러버 스트랩을 지원해 스포티하거나 경쾌한 변주를 줄 수 있다. 이중 안전 잠금장치와 미세 조정 시스템을 적용한 완성도 있는 세부까지 다채로운 환경에 부응하는 진화한 현대적 다이버 워치의 면모를 두루 갖췄다.

론진 자체 체작 GMT 칼리버 L844.5를 탑재한 견고한 솔리드 케이스백에는 지구본과 론진 로고를 새겼다.

론진 자체 체작 GMT 칼리버 L844.5를 탑재한 견고한 솔리드 케이스백에는 지구본과 론진 로고를 새겼다.

론진 자체 체작 GMT 칼리버 L844.5를 탑재한 견고한 솔리드 케이스백에는 지구본과 론진 로고를 새겼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시성을 자랑하는 다이얼.

어두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시성을 자랑하는 다이얼.

어두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시성을 자랑하는 다이얼.


론진 콘퀘스트 컬렉션 70주년을 기념해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내세운 독창적인 아카이브의 재해석.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

중앙 회전 디스크에 파워 리저브를 표시하는 대담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탄생한 론진의 콘퀘스트 컬렉션. 론진은 1954년 브랜드 최초로 스위스에 상표권 보호를 받은 이 상징적인 컬렉션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클래식한 타임피스를 재조명했다. 모든 브랜드가 혁신을 운운하지만 혁신이 미학을 따르기란 쉽지 않다. 지난 1월 론진이 새롭게 발표한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는 견고하게 다져온 70년이라는 시간이 증명하듯 우아한 혁신과 도전적인 미학을 겸비했다.

Conquest Herit age Central Power Reserve

전반적인 실루엣은 1954년 선보인 최초의 콘퀘스트와 흡사하고, 다이얼 디자인은 회전 디스크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탑재한 1959년의 콘퀘스트 오토매틱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다. 상징적인 아카이브를 균형 있게 차용한 론진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역대 콘퀘스트 라인업에서 가장 큰 지름 38mm 케이스로 크기를 키워 성별에 상관없이 클래식한 안목을 가진 모두에게 어울린다. 샴페인, 앤트러사이트로 이름 붙인 그레이, 블랙의 세 가지 컬러로 이루어진 다이얼은 물론 다분히 예스럽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사다리꼴 아플리케 날짜창, 기다란 아플리케 인덱스를 둘러싼 미닛 트랙, 초고층 빌딩의 실루엣에서 영감받은 핸즈 디자인이 그러하다.

다이얼 중앙에는 두 개의 회전 디스크로 이루어진 센트럴 파워 리저브가 놓여 있다. 1920년대 항공 산업을 바탕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론진이 독점으로 사용하는 언코일링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파워 리저브의 잔여 시간, 즉 시계의 남은 작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점과 아라바아 숫자로 이루어진 파워 리저브 인덱스로 알 수 있듯이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며 론진의 새로운 독점 칼리버 L896.5로 구동한다. 앞서 소개한 하이드로콘퀘스트 GMT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자기 저항력을 갖춘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다. 최신 성능으로 업데이트된 L896.5 칼리버의 섬세한 무브먼트는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또는 그레이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완성되는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는 한정판이 아니라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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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이상
Cooperation 론진

2024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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