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유채꽃 축제 | 취향의 섬
지금 제주 남원에서는 휴애리 유채꽃 축제가 절정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5천평 부지에 노란 유채꽃이 빼곡하게 피었다. 축제 기간은 4월 30일까지지만 아쉬워하지 말자. 제주에서 가장 먼저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수국 축제가 진행 중이다. 구경을 마쳤다면 차로 14분 거리에 위치한 취향의 섬으로 향해보자. ‘고사리 멜젓 파스타’, ‘고등어 오일 파스타’ 등 제주 바다의 향이 물씬 나는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휴애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 취향의 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398번길 7
천리포수목원 목련 축제 | 청어람
목련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천리포 수목원이다. 세계 최다 수종의 목련이 형형색색 피어 절경을 선사한다. 축제 시기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비밀의 정원도 공개한다. 흐드러지게 핀 목련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서해 바다를 목도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구경을 왔다면 식당은 고민 없이 청어람으로 향하면 된다. 시원 칼칼한 국물이 입맛을 돌게 하는 게국지를 비롯해 15찬 반상이 펼쳐진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방영된 맛집.
주소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청어람,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길 125
화담숲 수선화 축제 | 초월보리밥
먼 길을 떠나기에 부담스럽다면 화담숲 수선화 축제는 어떨까.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화담숲은 16개의 테마원과 4천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지녔다. 갖가지 봄꽃과 10만 송이의 수선화가 원내를 뒤덮어 절경을 선사한다. 함께 들러 볼 식당으로는 초월보리밥을 추천. 초월정식을 주문하면 보리밥과 황태, 제육, 청국장이 함께 나온다. 반찬으로 나오는 11가지의 제철 나물은 취향에 맞게 보리밥과 비벼 먹으면 된다. 꽃구경 이후 먹는 비빔밥 한 그릇이면 빠르게 저무는 봄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주소 화담숲,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 초월보리밥,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184번길 24-1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 너구리의 피난처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 보곡산골에서 열리는 화사한 꽃 축제. 하얀 산벚꽃이 장대한 산등성이를 장식하고 산딸나무, 병꽃나무, 생강나무에 만발한 꽃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아직 벚꽃 구경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 21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를 놓치지 말자. 봄의 정취를 만끽한 후에는 너구리의 피난처에서 수제비 한 그릇을 추천. 시골집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제비와 파전을 맛볼 수 있다. 조개로 국물을 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너구리는 없지만 제집 드나들듯 오가는 귀여운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덤.
주소 충남 금산군 군북면 자진뱅이길 39 / 너구리의 피난처, 충남 금산군 금성면 적우실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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