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EGA VENETA
보테가 베네타의 2024 여름 컬렉션은 여행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에서 영감받은 역동적인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긴밀하게 이어진 컬렉션 여정은 오래도록 맥을 이어온 섬세한 장인정신을 통해 구현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은 새롭게 선보인 럼플 백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불규칙적으로 주름진 가죽을 인트라치아토 기법으로 정교하게 엮었으며 자연에서 추출한 연한 노란색이 돋보인다.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보디 스타일로 매도 좋지만 런웨이 속 모델들처럼 클러치백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GUCCI
운동화는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편안하고 실용적인 신발이다. 그래서 모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것만큼 하우스의 코드를 적절히 녹여낸 스니커즈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리웹 스니커즈는 사바토 데 사르노가 구찌 하우스에 부임한 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스니커즈로, 1990년대 빈티지한 스니커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구찌의 헤리티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 텅 부분에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웹 디테일을 커다랗게 장식했고, 뒷면에 구찌 로고를 더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클래식한 멋이 있어 두고두고 신고 싶은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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