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토즈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만나 첫 번째 협업 슈즈 컬렉션을 피렌체 스타치오네 레오폴다에서 선보였다.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주목할 일인데, 첫 협업을 유서 깊은 피렌체에서 피티 워모 기간 공개했다니 더욱 더 놀라운 일이었다.
스타치오네 레오폴다에 들어서는 순간, 양쪽에 자리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두 대와 그 앞에 색상별로 전시된 협업 컬렉션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토즈는 이 중대한 협업의 첫 아이템으로 아이코닉한 슈즈 고미노를 선택했다. 컬렉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컬러 팔레트였다. 옐로, 그린, 블루 컬러로 구성된 고미노는 토즈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상들로,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슈즈의 측면에서 뒷면까지 이어지는 튜브형 밴드 장식은 날렵하면서 유려한 스포츠카 디자인을 응용한 것으로, 바람을 가르며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이 디자인 요소는 스포츠카만이 가진 속도감과 흐름을 표현하며, 시각적으로도 동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매력 포인트다.
또한 밑창의 러버 페블에 새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시그너처 디테일과 힐에 나란히 장식한 두 브랜드의 로고는 협업 프로젝트의 의미를 다시금 강조했다. 슈즈에 쓰인 가죽은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 최상급 소재를 선별했다. 스타치오네 레오폴다 중앙에선 토즈 장인들이 직접 슈즈 제작 과정을 보여주었다. 가죽 커팅부터 토즈의 역사가 깃든 섬세한 스티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장인의 정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기술 연구와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 그리고 비전과 열정은 토즈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공유하는 키워드다. 이탈리아 디자인과 제조 전통의 정수를 담은 토즈×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슈즈 컬렉션은 두 브랜드가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프로젝트의 서막일 뿐. 이탈리아 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이들의 무수한 프로젝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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