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출장이 잦은 직업상 기내에서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필수템들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건조한 기내에서의 수분 충전을 위해 승무원에게 미리 준비한 텀블러에 물을 채워줄 것을 부탁하면 번거롭게 여러 번 물 한 잔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 라운지에 들를 수 있다면 미리 물을 받아 가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잦은 비행으로 기내식이 질렸다면, 미리 사둔 삼각 김밥을 곁들여 나만의 사이드 디시로 입맛을 돋우는 것도 방법이다. 또, 다양한 종류의 휴대용 마사지볼을 가방에 챙겨서 영화를 시청하며 가벼운 셀프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해시컴퍼니 김연재
2 비행기에 타기 전 스트레칭 볼, 휴족 시간, 압박 스타킹, 립밤, 인공 눈물, 스킨 패드, 소화제를 꼭 챙긴다. 자리는 보통 통로에 앉는 편이고 빨리 내리기 위해 앞쪽을 선호한다. 장시간 비행에는 비행기 중간이나 뒷편 빈 공간에 가서 스트레칭을 꼭 한다. 자리에 앉아서 스트레칭볼로 뭉치는 어깨, 등, 목, 발바닥을 풀기도 한다. 체크인은 예상보다 사람이 많거나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오픈되면 여유 있게 미리 하는 편인데, 비행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붙이고 면세 쇼핑을 즐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곽혜령
3 직업 특성상 촬영용, 개인용 캐리어, 두 가지 버전으로 짐을 싸는 편. 두 캐리어 모두 공통된 점이 있다면 분류를 잘해서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촬영용 캐리어는 촬영에 필요한 의상을 착장 별로 수트 케이스에 넣어 현장에서 바로 꺼내 볼 수 있게 하는 편인데, 이때 사용하는 수트 케이스는 반 투명 재질로 지퍼를 열지 않아도 밖에서 어떤 옷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더해서 라벨로 착장에 대한 설명을 써서 붙이기도 한다. 스팀기는 필수, 개인적으로 오스너 스팀기가 휴대도 편하고 파워가 좋아 몇 년 동안 사용 중. 개인용 캐리어는 출장 기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옷 별로 파우치를 사용하는 편. 상하의, 속옷, 뷰티 제품 등. 출장에 필요한 짐은 최대한 단순하게 싸려고 하는 편이라 가벼운 티셔츠류나 세탁이 용이한 나일론, 메시가 섞인 팬츠류를 주로 챙긴다. 또 수영복 쇼트 팬츠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잠옷 대신 입기 좋다. 스타일리스트 문승희
4 가능하면 선호하는 항공사 및 동맹 항공사를 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회원 등급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라운지 이용은 기본, 우선 탑승 및 무료 수화물 추가, 유상 구입으로 가능한 프론트 좌석 지정 등 셀 수 없다. 특히 출장 시엔 기내 및 공항에서 빠른 탈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기 때문에 앞자리 사수는 필수! 회원 등급이 높다면 문제없지만 꼭 회원 등급이 높지 않더라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바로 온라인 체크인을 노리는 것. 보통 출발 24~48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한데 그때 바로 들어가면 유상 구입으로 가능한 프론트 좌석 및 운이 좋으면 비상구 좌석까지 지정 가능하다는 사실. 발 빠른 여행자가 앞자리를 얻는다!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5 출장 갈 때마다 선글라스를 꼭 챙긴다. 더운 나라든 추운 나라든 상관없다. 멋 때문은 아니다. 자동차 출장을 주로 다니다 보니 해외에서 운전할 일이 많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시승차 대부분은 윈드실드 틴팅이 적용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윈드실드와 1열 윈도 틴팅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때문에 운전을 할 때 선글라스는 안전운행을 위해서도 필수다. 출장지에 상관없이 꼭 챙기는 물건이 하나 더 있다. 립밤이다. 평생 비염을 달고 사는 나에게 비행기 안은 사막처럼 건조하게 느껴진다. 립밤이 없으면 금세 목구멍까지 말라붙는 기분이다. 선글라스와 립밤. 여권과 더불어 출국 전 꼭 체크하는 물건이다. <아레나> 피처 에디터 주현욱
6 비행은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최고의 휴식이 될 수도, 최악의 고통이 될 수도 있다. 직업 특성상 많은 연락을 받는 터라 연락이 끊기는 비행 시간을 완벽한 휴식의 순간으로 활용한다. 따라서 이 시간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장시간 동안 나의 공간의 될 곳이므로 온라인 체크인을 서두른다. 쉽게 일어나서 걸어 다닐 수 있는 통로 좌석과 편히 기대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좌석 중 선호하는 좌석을 미리 지정해 두자. 밤 비행일 시에는 창밖 풍경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기체 내 중간 자리를 택해보자. 멀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도착지의 시간을 미리 파악한 후 시차 적응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도착지 시간에 맞춰 낮잠과 식사를 하면 더욱 상쾌한 여행의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랜스 에디터 김나현
7 옷은 가능한 얇은 것을 여러 챙긴다. 미리 스타일링을 한 후 최대한 펼쳐서 날짜별로 차곡차곡 넣어주면 구김도 덜 하다는 사실. 많이 걷는다면 압박밴드는 필수다. 프랑스 출장이 1월 또는 6월에 잡혔다면 캐리어를 약간은 비워 둔다. 세일이니까. 가끔 출장 기간에 임박해서 티켓을 구매했고 혼자 가는 여정이고 만석이 아니라면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 사전 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비행시간 약 2시간 반전 혹시 모를 행운을 기대해 보며 항공 카운터를 방문해 보자. 그렇지 않다면 사전 좌석 선택을 이용하여 가장 앞자리 또는 비상구 쪽을 선점해 볼 것. 작은 공간이라도 다리를 편히 펼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마저도 실패했다면, 뒷벽이 있는 복도 끝자리를 선택한다. 기내식이 제공되는 중에도 의자를 세울 필요가 없다. 복도 자리 특성상 안쪽 사람이 나갈 때마다 비켜줘야 하지만 몸을 틀어서 복도 쪽으로 공간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의자와 뒷벽 사이의 공간에 짐을 더 놔둘 수 있다는 건 더욱 좋다. 가끔 중간 열 중 앞자리가 없는 복도 자리가 있다. 예약된 비행기종을 보고 시트 맵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SUM1S 디렉터 김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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