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배우 이태구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태구는 지난 1월 31일부터 방영 시작한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데이터 보안 전문가 ‘권대기’ 역을 맡았다.
이태구는 이번 작품에 맡았던 ‘권대기’가 어떤 인물로 보였으면 했을까? “미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저부터 처음 대본을 볼 때 ‘이럴 수 있나?’ 하는 면도 있었거든요. 어찌 됐든 제가 애정을 갖고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니까 미워 보일 수 있는 행동도 당위성을 갖길 바랐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가 아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면서 인물에 공감할 수 있길 바랐어요.”
이태구는 촬영 장에 가면 가장 먼저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운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앞두고 동료 배우 안보현이 해준 조언 덕분이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외우니까 금방 촬영 현장이 ‘내 현장’이 되더라고요. 처음 촬영 현장에 도착해서 수많은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려고 하면 문득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 때가 있거든요. 스태프들과 심적으로 가까워지면 훨씬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태구는 쉬는 날이면 식물을 기르고 책과 영화를 본다. 그는 자신의 ‘인생 책 5’으로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태구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관객분들께서 ‘이태구 나왔으니까 재미있겠네’ 하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배우 이태구의 진솔한 면을 담은 인터뷰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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