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AC HOBO BAG
Maison Margiela
프랑스어로 ‘SAC’, 가방을 뜻하는 5AC 백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백으로 뉴메릭 로고와 함께 메종 고유의 개성과 독창성을 담았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은 지퍼 양끝 혹은 중간 위치의 고리에 달 수 있어, 크로스보디부터 호보백 형태까지 다양한 느낌의 디자인, 용도, 사이즈로 응용할 수 있으며, 스트랩을 떼어내고 클러치로도 사용 가능하다. 천, 가죽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화이트에 가까운 그레이지 컬러가 정제되지 않은 투박함과 깨끗함으로 메종의 정체성을 드러내 가장 눈에 띄었다. 가격미정 메종 마르지엘라 제품.
LARGE STRAP ROMY
Celine
탄탄하고 부드러운 카프스킨 소재에 이것저것 모두 담을 수 있는 널찍한 내부 공간. 안감은 스웨이드로 이뤄져 한결 고급스러워 보인다. 긴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 멜 수 있는 스트랩이 있고, 탈착 가능한 핸들이 포함되어 있어 토트백, 짧은 숄더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물론 두 개의 스트랩을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 쿨한 느낌이기도. 가격미정 셀린느 옴므 제품.
PRISMA
Marni
트라이앵글 형태부터 카프스킨, 페이턴트 소재 등 마르니의 프리즈마 라인은 다양한 디자인, 사이즈, 소재로 이뤄졌지만 그중에서도 비스킷 컬러가 가장 맛있게 생겼다. 잘 부푼 빵 같기도 하고, 큼직한 찰흙 반죽 같기도 하여 계속 손이 가는 토실토실한 볼륨감이야말로 프리즈마 백의 치명적인 매력. 얇고 부드러운 카프스킨에, 스트랩과 내부 포켓을 제외한 가방 전체를 패딩 소재로 만들었다. 안감이 비건 가죽 소재의 밝은 톤으로 배색된 것도 반전 포인트. 미디엄 사이즈. 가격미정 마르니 제품.
LE 5 A 7 CABAS IN RAFFIA
Saint Laurent
가을/겨울 시즌 가죽, 시어링 등 탄탄한 소재로 선보였던 LE 5 A 7은 봄/여름을 위한 시원하고 한가로운 무드의 라피아 소재로 갈아입었다. 검은색 라피아 소재는 속이 은은히 비칠 듯 섬세하고 견고한 구조로 이뤄졌다. 보기보다 단단한 소재감, 반듯한 형태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유연하게 흐르는 움직임엔 몸에 착 감기는 편안함, 여유, 낭만 등 서정적 무드가 가득하다. 가격미정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Messenger Bag
PRADA
볼륨감 있는 구조의 큼직한 메신저백은 2024 S/S 프라다 런웨이에 줄기차게 등장했다. 모델들은 스트랩을 짧게 줄여 토트백처럼 들거나, 클러치 형태로 백을 옆구리에 끼워 넣듯이 연출했으니, 그 스타일을 꼭 참고해보길. 나일론만큼 부드럽고 유연한 가죽 소재는 아주 가볍기도 하고, 내부 공간 넉넉한 구조와 형태, 중앙의 가죽 트라이앵글 장식을 중심으로 양옆의 큼직한 유틸리티 포켓은 그야말로 위대한 수납을 자랑한다.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DIOR 8 BACKPACK
Dior Men
단단한 바위를 닮은 듯 옹골차고 둥근 디자인. 블랙 컬러의 디올 오블리크 자카르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어떤 스타일에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드로스트링으로 조이고, 플랩 커버로 덮어 양옆의 디올 8 버클로 여닫는 방식. 앞면의 큼직한 지퍼 포켓, 양 옆면엔 납작한 패치 포켓을 더해, 모던한 실루엣의 아웃도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격미정 디올 맨 제품.
SPEEDY P9 BANDOULIÈRE 40
Louis Vuitto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스피디. 그중에서도 제이콥 엘로디의 공항 룩에서 가장 눈에 띈 선명한 베르 컬러의 스피디 P9 반둘리에 40. 게다가 이미 모든 제품이 품절되었다는 소문까지 도는 것만으로도 이 가방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 매우 부드럽고 유연한 촉감의 그레인 카프스킨 소재에 첨단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모노그램 패턴을 새겨 특유의 흐릿한 멋을 더했다. 로고가 각인된 락 장식의 지퍼, 네임 태그와 키 벨 등 소소한 디테일까지 지나칠 수 없는 부분. 1400만원대 루이 비통 제품.
GET A WAY
Bottega Veneta
이런 우아한 가방을 들고 떠나는 여행이라니. 100% 카프스킨, 인트레치아토 위빙으로 완성한 각 잡힌 외형은 정확히 180도로 오픈된다. 두께감 있는 양 측면의 내부는 간결하지만 완벽한 수납을 위한 공간들로 구성되었다. 지퍼형 포켓엔 슈즈처럼 형태감 있는 물건을 보관하기 용이하고, 반대쪽은 소지품을 넣은 후 플랩을 덮고, 가죽 스트랩으로 견고하게 조일 수 있다. 세로 41.5cm, 가로 50.5cm의 큼직한 사이즈와 방대한 수납공간을 갖춘 만큼 긴 핸들을 매치해, 무거운 무게를 대비하여 숄더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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