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리츠 중심가에 오롯이 몽클레르 그레노블만을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연다. 드넓은 스위스 알프스 한 편에 여태껏 몽클레르 그레노블 단독 매장이 없었단 사실은 꽤나 의외지만 이제라도 반가운 소식. 눈 덮인 알프스 산맥 아래 문을 연 300평방미터의 매장 인테리어는 큐헬 아키텍츠(Kuchel Architects)가 맡아 숲 속 안식처처럼 생동하는 자연 그대로의 웅장함과 아늑함으로 채웠다. 앵가딘(Engadin) 지역 요소에서 가져온 천연 소나무와 나뭇가지, 매장 중앙의 스톤 캣워크 디스플레이까지 야생 풍경의 인상을 담은 요소가 곳곳에 만연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험준한 고산 지대를 비상하게 누비는 스노보더와 스키어에게 영감을 주는 이정표이자 다정한 휴식처가 될 예정이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플래그십 스토어는 산악 유산을 간직한 몽클레르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매장이다. 때문에 에너지 효율과 환경 영향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국제 표준을 준수해 건축했고, 가장 인정받는 친환경 건물 등급 시스템 중 하나인 LEED 인증도 획득했다.
몽클레르는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첫 매장 오픈 소식과 함께 새 시즌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가 제이미 호크스워스가 촬영하고, 벤 스노오버가 영상 제작한 비욘드 퍼포먼스 캠페인에는 프로 스키어와 스노보더 4인이 참여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챔피언인 모굴 스키 선수 페린 라퐁과 전설적 프리라이더 리처드 페르민, 세계 챔피언 스노보더 선수 차이쉐퉁, 세 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더 숀 화이트, 이들이 웅장한 설원을 활강하는 퍼포먼스부터 대자연과 교감하는 그들만의 방식을 아주 멀리서부터 가깝고도 친근하게 들여다봤다. 제이미 호크스워스 사진 특유의 온기가 담긴 묵음의 세계는 산처럼 단단한 시선을 던진다. 이번 캠페인에서 몽클레르가 숀 화이트의 브랜드 화이트스페이스(WHITESPACE)와 협업해 제작한 테크니컬 스노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서핑에서 영감 받은 테이퍼드 형태로 가벼운 우드 코어에 카본을 함유한 초밀도 유리섬유 직조로 감싸 부피는 줄이고 파워와 속도를 올렸다. 덕분에 스노보더의 움직임은 더 자유롭고, 눈 위를 미끄러지듯 활강하는 라이딩 경험을 선사한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은 아드레날린이 질주하는 겨울 스포츠와 아웃도어부터 아늑한 아프레 스키의 시간까지 긴 겨울을 활달하게 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템들로 완성했다. 컬렉션의 핵심이 되는 원단과 제작기술은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노하우와 국제 스키 스쿨 강사진의 의견을 반영했다. 변화무쌍한 환경을 견디는 혁신적인 고어텍스 원단과 4방향 신축성 원단을 활용했고, 스키어를 위한 발수 기능의 지퍼, 스키 패스 포켓, 레코(Recco) 리플렉터 시스템, 활용도 높은 내부 포켓 등 세심한 디테일을 더했다. 의류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연구와 테스트로 완성된 고글과 헬멧 등 스키, 스노보드와 산악 장비 컬렉션은 스키어들의 안전과 편리를 배가한다. 이번 컬렉션은 흰 눈 위에서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블랙과 레드, 그린, 옐로, 블루의 세련된 컬러 팔레트로 구성돼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경쾌한 위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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