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셀린느 남성 서머 24 - DELUSIONAL DAYDREAM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지난 7월 파리에서의 쇼가 취소된 이후, 에디 슬리먼이 직접 파리와 모나코를 오가며 촬영한 결과물이다. 디자인부터 쇼 디렉팅, 사진, 영상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번 쇼에서도 그는 어김 없이 뉴욕 미술계와 아티스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0년대 초 뉴욕을 물들인 아티스트 대쉬 스노우의 아카이브에서 선별한 작품을 컬렉션에 녹여낸 것.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LE TAILLEUR(테일러드 슈트)'로 슈트의 초기 전통에 기반을 두었고, 쿠튀르 뷔스티에와 새틴 리본은 17세기 프랑스의 왕실 초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필름에서는 고전 발레 무용가 라우리드스 자이델이 등장한다. 그의 고혹적인 춤선과 함께 이번 쇼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역시 LCD 사운드시스템의 데뷔 앨범을 깊이 파고들어 입체적인 사운드를 입혔다. 에디 슬리먼이 사랑한 모든 것이 응축된 이번 시즌의 런웨이를 지금 바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실루엣과 강렬한 비트 그리고 몽환적인 움직임이 어우러져 10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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