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ÈS
에르메스는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안락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를 재해석한다. 특히 얇고 섬세한 캐시미어의 촉감을 선호하는데, 봄·여름에는 피부처럼 얇게, 가을·겨울에는 푹신하고 두툼하거나 가죽을 활용한 다채로운 캐시미어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말 러그에서 영감받은 양면 캐시미어는 견고한 데다 보온성도 우수하다. 캐시미어 두 겹을 함께 직조하는 특수한 기술로 제작돼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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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O PIANA
로로피아나는 카프라 히르커스 염소의 속털만을 사용한다. 척박한 겨울을 보내고 자연스럽게 캐시미어 속털을 벗어내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수확기.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에 실크를 결합해 가장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제품을 내놓아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속가능성의 가치도 꾸준히 실천한다. 2023 F/W 시즌 로로 캡슐 컬렉션은 품질 좋은 재생 캐시미어와 염색하지 않은 캐시미어 원사를 혼방한 환경친화적 캐시미어로 완성한 컬렉션이다. 브랜드의 기존 캐시미어와 품질과 촉감의 차이가 없는 데다 패션 산업의 고질적 이슈인 섬유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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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LAUREN PURPLE LABEL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몽골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는 산양의 캐시미어를 꼼꼼하게 빗질해 제작한다. 그중에서도 순수한 흰색의 장섬유만을 엄선하고 염색을 거쳐 균일한 색상을 낸다. 이탈리아 장인의 수작업으로 방적하고 스위스 알프스에서 워싱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정직하고 완벽한 랄프 로렌의 캐시미어 제품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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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IE
1903년 스코틀랜드의 니트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배리. 이제는 파리에 기반을 두고 캐시미어 소재로 전형적인 틀을 깨는 디자인과 실루엣을 제안한다. 하지만 각 컬렉션은 여전히 스코틀랜드 하윅에서 제작하며 브랜드의 노하우와 정체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트롱프뢰유 데님 컬렉션이 대표적이고, 스코틀랜드의 헤리티지를 모던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시그너처 인타르시아 기법도 특색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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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GNA
‘오아시 캐시미어’는 환경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공존을 목표로 삼은 오아시 제냐에서 거의 모든 공정이 이루어지는 최상급 소재다. 촉감만큼이나 풍성한 캐시미어의 매력을 파고드는 제냐의 역량은 매 시즌 다채롭게 런웨이를 장식하는 컬렉션 룩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또한 제냐의 완벽주의는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약속한다. 2024년까지 오아시 캐시미어 원단의 생산부터 공정,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인증을 제도화하기로 한 것. 이 밖에도 엘더 스테이츠먼과의 명랑한 협업 컬렉션처럼 폭넓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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